스페인 여름 날씨 - seupein yeoleum nalssi

스페인 여름 날씨 - seupein yeoleum nalssi

스페인 7월 날씨 & 옷차림,

마드리드, 세비야, 바르셀로나,

뜨겁고 더워요!

글/사진: ⓒ둥이

바로 이틀 전까지 스페인에 있었는데, 스페인 여행하는 동안 가족들이랑 친한 지인들이 스페인 폭염인데 괜찮냐는 연락을 많이 주셨다 ㅎㅎㅎ

솔직히 스페인 폭염이라는 것도 카톡받고 처음 알았음..ㅋㅋ 예전에도 7월에 바르셀로나 여행 했었는데, 그때도 완전 더워 죽는줄 알았던 터라...원래 스페인이 여름에 뜨겁고 더운 곳이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다녔는데, 가족들이 계속 뉴스에서 스페인 40도 넘고 덥다는데 괜찮냐고 막 뉴스 캡쳐한거 보내고 ㅋㅋ 문자보내서 그런가보다 하고 알았다. ㅎㅎㅎ

지금, 7월의 스페인은 무지하게 덥긴 하다.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해서 딱 좋지만, 일단 해가 떠서 태양이 이글거리기 시작하면 진짜 뜨겁고 덥다.

선크림은 화상을 입지 않기 위해 정말 필수 of 필수로 필요하고 (선크림 팔에 바르는거 하루 까먹고 반팔입고 나갔던 날...팔이 익어서 따끔거렸다 ㅋㅋ), 선글라스도 필수다. 난 원래 이 쨍~하고 눈부시게 밝은 풍경을 원래 색감 그대로 보는 걸 좋아해서 왠만하면 선글라스 잘 안쓰는데....지금 스페인에서는 선글라스 안쓰고 다닐 수가 없다 ㅎㅎㅎ

그렇다고 여행을 못할 정도는 아니다. 스페인은 날씨가 건조한 편이라 그런지 더워도 그늘에 들어가면 괜찮고, 아침, 그리고 저녁에도 해가 지기 시작해서 그 뜨거운 태양만 좀 사라지면, 다닐만하다. 대신 낮에는 무조건 그늘 찾아 다녀야 한다.

더워서 체력 소비가 좀 크긴 하지만, 그래도 뉴스에서 보는 것처럼 막 그렇게까지 못 견디게 더운 것 같지는 않은, 7월 스페인 날씨와 옷차림을 바로 며칠 전에 찍은 사진들로 따끈따끈하게 전해본다. :)

네이버에서 "스페인 7월 날씨"를 검색하면 "최저기온 18도, 최고기온 31도로 여름 날씨를 보인다" 정도로 다소 건조하고 밋밋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실제로 공교롭게도 지난 번과 이번, 두 번 모두 7월에 스페인을 여행하는 내가 느끼기에....스페인의 여름은 이렇게 드라이하게 표현할 날씨는 아닌 것 같다 ㅋㅋㅋ

한 마디로 스페인의 여름은 "정말로 뜨겁고 덥다". ㅋㅋㅋ

예전에는 바르셀로나만 갔었는데, 그때 7월 한 여름에 그늘이 없이 바르셀로네타 해변 구경갔다가...와 이러다가 진짜 일사병에 사람 죽겠구나 싶은 생각마저 들었었다 ㅎㅎ 근데 신기한 건, 나는 그냥 걷기도 힘든데 그 와중에 거기에서 비치발리볼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는 것..ㅎㅎㅎ

여튼~~ 그때 한 여름의 스페인 날씨가 정말 뜨겁다는 걸 경험해서 그런지, 이번 여행은 물론 덥긴 하지만 그렇게 놀랍진 않다. 뉴스에서는 스페인 폭염이라 40도 막 넘어간다고 하는데, 실제로 여행하면서 느끼기에는 그냥 전에 7월에 스페인왔을 때랑 비슷하게 느껴졌다. ㅎㅎ

스페인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7월 날씨!

스페인에서 대표적인 여행지가 바르셀로나랑 마드리드이긴 하지만...요즘에는 안달루시아 여행하는 분들도 엄청 많은 것 같다.

나도 이번 스페인 여행은 안달루시아 지방 위주로 다녔는데, 마드리드에 있을 때보다 확실히 안달루시아 지역 도시들이 더 덥게 느껴지긴 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세비야는 스페인 안에서도 덥기로 유명한 곳이라, 세비야 오기 전에 엄청 걱정했는데 덥긴 하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여행 오기 전에 한국에서 6월초에 검색했을 때도 세비야는 39도~40도 막 이랬는데...내가 여행 중일 때는 36~37도 정도였던 것 같다. 그늘로 다니면 다닐만함..^^

아! 근데 마드리드, 세비야 같은 도시들은 건조해서 오히려 더위를 견디기가 더 수월했는데, 말라가는 바로 바닷가 옆이라 그런지 스페인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습하게 느껴졌다. 습해서 그런지 실제 기온보다 체감 온도는 더 더운 느낌..ㅎㅎ 낮에 그늘 없는 데로 걸어다니면 땀이 막 난다 ㅎㅎ

그리고 안달루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도시인 세비야 & 말라가 7월 날씨!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보다 최고 기온이 더 높은 걸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세비야..기온 높음 ㅋㅋ

스페인 주간 예보 & 지역별 대략적인 기온 :)

여행 나오면 늘 자주 이용하는 Accuweather 앱을 통해 살펴본, 스페인 주요 도시들의 다음 주 주간예보를 통해 스페인의 7월 날씨를 대략적으로 살펴봤다.

먼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다음 주 기온을 보면 최고 기온은 30도~36도 사이를 왔다갔다하고, 최저 기온은 20도 안팎에서 형성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일교차가 거의 15도 정도씩 나는 셈인데...실제로 마드리드에 며칠 머물면서 보니까 여름 마드리드도 일교차가 꽤 있는 편이었다. 확실히 저녁이 되고 해가 지면 시원해진다. 근데 문제는 여름의 유럽은 해가 또 엄청 늦게 진다는 것..ㅎㅎ 마드리드에 있을 때도 10시 30분이 넘어야 이제 좀 어두워졌구나 싶었다 ㅎㅎㅎ 저녁 8-9시까지도 엄청 환하다 ㅋㅋㅋ

최고기온 어쩌고 하지만 그냥 한 마디로 마드리드도 덥다 ㅎㅎ 낮에는 뜨겁고 덥다고 생각하시면 됨..ㅎㅎ

다음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여행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 기온을 보면 마드리드나 스페인 남부인 안달루시아 지역보다는 최고 기온이 조금씩 낮다. 다음 주 기온은 최고 기온이 30도 미만으로 나오는데... 그래도 덥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예전에 7월에 바르셀로나 여행할때 보니까 한낮에는 여기도 엄청 덥다 ㅎㅎㅎ

다음 주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주간 예보! 간단히 기온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 :)

다음은 내가 이번 여행에서 주로 중점을 두고 다녔던 안달루시아의 대표적인 도시인, 세비야 & 말라가~~!! 이번 스페인 여행은 총 보름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마드리드 4일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안달루시아에서 머물렀다.

일단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더위로 제일 걱정했던, 세비야 ㅋㅋ 세비야는 5월 말~6월 초, 한국에서부터 날씨 검색했을 때도 이미 막 39도를 찍고 있어서...이거 대체 내가 여행가는 시점에는 기온이 몇도까지 올라가는 걸까 걱정이 되었는데..7월이라고 거기서 기온이 더 올라가는 건 아니고, 그 기온이 쭉 이어지는 듯 했다 ㅎㅎㅎ

세비야에 있을 때 일기예보를 보면 최고 기온이 35도~37도 사이를 왔다갔다 했고, 당일치기로 코르도바에 갔다 올 때는 순간적으로 40도 찍는 것도 한 번 봤지만 ㅋㅋㅋ 그래도 그늘 찾아 다니면 다닐만하다 ㅎㅎㅎ

말라가는 세비야 보다는 최고 기온이 6-7도씩은 낮게 나온다. 다음 주 최고 기온은 30도 내외로 나오는데....실제 체감은 솔직히 세비야랑 별로 다르지 않았다. 묻고 따지고 할 것도 없이 말라가도 덥다 ㅋㅋ 말라가에서 근교 여행으로 많이 가는 프리힐리아나, 네르하, 미하스....그냥 다 덥다 ㅋㅋ 게다가 해안가 도시들이라서 습하기도 해서 더 덥게 느껴진다.

한 마디로 그냥 여름 스페인은 지역 & 도시 따질 것도 없이, "낮에는 엄청 뜨겁고 덥고, 아침 저녁으로는 그나마 좀 선선하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됨..ㅎㅎ

다음 주 세비야 & 말라가 날씨. 7월 대략적인 온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

따끈따끈 현지에서 전하는 스페인 7월 날씨 & 옷차림!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며칠 전에 찍은 사진들로 스페인 주요 도시의 날씨와 옷차림을 소개해본다.

사실...7월~8월에 스페인 여행하시는 분들 옷차림은 "최대한 시원하게" 인 것 같다 ㅎㅎ 다들 반바지+반팔에, 나시 등으로 최대한 가볍게 입는다.

서양사람들은 최대한 짧고 얇고 가볍게 입는 것 같고, 중국인 포함한 동양인들은 서양인들보다는 태양을 가리는 데 중점을 두는 것 같기도 하다 ㅎㅎ 이 더위에 살 안 태우려고 얇은 자켓 같은거 입고 다니는 중국인 여성들도 여럿 보았다..ㅎㅎ 긴팔 입기에는 진~짜 더운데 정말 대단..ㅎㅎ

근데 면으로 된 긴팔은 도저히 입을 수 없는 날씨지만, 나도 어중간한 반팔보다는 오히려 얇은 긴팔 린넨셔츠가 한 낮에는 오히려 다니기에 더 편했다. 태양이 너무 뜨거워서 반팔을 입으면 선크림을 발라도 팔이 뜨겁고 따가워서.... 그보다는 그냥 얇은 긴팔 린넨셔츠 입는 게 덜 뜨거웠다.

사족이 길었는데...한 마디로 그냥 여름에 스페인 여행하실 때는, "한 여름 옷차림"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피부가 약하거나 햇빛 알러지 있으신 분들은 워낙 태양이 강렬하기 때문에 따로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걸로 보인다. :)

마드리드에서는 4박 5일을 있었는데, 건조한 한 여름 날씨였다.

덥게 느껴지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시원한 포르투갈에서 있다가 넘어와서 그랬던 것 같고, 그냥 "건조하고 더운 여름" 날씨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ㅎㅎ 그래도 확실히 마드리드는 나중에 갔던 세비야, 그라나다, 코르도바 보다는 훨~씬 나았다 ㅎㅎㅎ

아래 사진은 아침 9시였던가...암튼 꽤 오전에 마드리드의 중심, 솔 광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그냥 우리나라 여름철이랑 비슷한, 사람들 옷차림을 볼 수 있다.

마드리드의 중심, 솔 광장에서 찍은 사진. 반팔+반바지에 나시 입은 사람들도 많고...그냥 완전 한 여름 옷차림 생각하시면 됨 :)

아래 사진들은 마드리드 왕궁에 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에서는 느껴지지 않지만, 이때도 한 낮이라 엄청 더웠다. 그늘만 찾아다녔음..ㅎㅎ 사람들 옷차림도 시원하다.

마드리드 왕궁에서 티켓팅 하려는 줄. 사람들 옷차림 참고하시길!

마드리드에서도 한 낮에는 너무 더워서 하루에 한 번씩은 스타벅스 보이면 일단 들어가서 아이스커피를 벌컥벌컥 마시지 않을 수가 없었다 ㅎㅎㅎ 냉방 빵빵하게 잘 해주는 스벅 넘나 좋음..ㅋㅋ 아무리 좋은 관광지 or 여행지라도...더위 먹었을 때는 시원한 에어콘 바람에 아이스 커피 한잔이 천국같았다 ㅋㅋㅋ

시원한 에어콘 바람 쐬면서 아이스 커피 벌컥벌컥 마시고 나면,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음..ㅋㅋ

그리고 다음은 마드리드 근교 여행지로 많이 가는 톨레도~~!! 톨레도도 예외가 없다. 그냥 엄청 덥다 ㅎㅎㅎ

스페인 여름 여행은 도시/지역 불문하고, 그냥 최대한 시원하게 입거나, 태양이 따가우니까 태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입으면 되는 듯!

참! 그런데 마드리드, 톨레도, 세비야, 코르도바 등.... 스페인의 도시들은 워낙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도시마다 골목길 위에 차양막을 설치해둔 곳들이 많았다. 아래 사진은 톨레도에서 찍은 사진인데, 길 위에 저렇게 차양막을 쳐 두었다.

온도도 온도지만, 뜨거운 태양때문에 지치는 측면도 크기 때문에... 저렇게 차양막으로 그늘이 생기면 다니기에 훨~씬 편하다. :)

스페인에서 많이 보이던 길거리 차양막. 차양막으로 그늘이 생기니까 훨씬 다니기에 편했다.

아래 사진은 톨레도의 소코도베르 광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날씨 맑고, 그늘 없고, 그냥 더운 날씨임..ㅎㅎ 옷차림은 당연 가벼운 여름 옷차림이다 :)

다음은 바로 이틀 전까지 머물렀던 세비야..ㅎㅎㅎ

세비야가 스페인에서도 덥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 데다가, 스페인 폭염이라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그냥 스페인 다른 곳들이랑 비슷했다. 그렇다고 안 더웠다는 것은 아니고, 낮에는 덥고 뜨겁지만, 여행 코스를 잘 짜면 그럭저럭 다닐만하다.

일정에 여유가 있으면 낮에 제일 더울 때는 타파스 바 같은 데서 좀 쉬는 것도 방법이고, 일정에 여유가 없다면 낮에는 세비야 대성당이나 알카사르처럼 실내에서 둘러보는 코스가 있는 곳들을 중점으로 짜고, 아침 저녁으로 조금 시원할때는 스페인 광장처럼 야외에서 둘러봐야 하는 곳을 가면 그나마 괜찮다.

근데 사실 나는....이렇게 생각은 했지만, 어쩌다보니 제일 뜨거운 한 낮에 스페인 광장에 가고 그랬지만 말이다 ㅎㅎ 그래도 그늘 잘 찾아다니면 다닐만하다.

아래 사진은 스페인 광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날도 엄청 뜨겁고 더웠다. 햇빛에 오래 있으면 너무 뜨거워서, 주로 회랑 안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그래도 넘 멋있었던 세비야 스페인 광장 ㅎㅎ

역시 사람들 옷차림은 다 짧고 시원시원하다 ㅎㅎㅎ

세비야 스페인 광장

광장에는 그늘이 없지만 회랑이 길게 쭉 있어서 태양을 피할 수는 있다 ㅎㅎ

말라가 & 주변 지역(프리힐리아나, 네하스, 미르하 등)

① 말라가

다음은 요즘 우리나라 분들도 많이 가시는 말라가다.

말라가에서도 4일 정도 머물면서 프리힐리아나, 미르하, 네하스 등을 다녀왔는데, 여기도 예외가 없다. 그냥 다 더움..ㅎㅎ

남녀노소를 불문하 많은 사람들이 민소매나 반팔에 반바지가 기본 옷차림일 정도로 스페인의 한 여름은 뜨겁고 덥다!

말라가 알카사바에서 찍은 사진. 말라가 알카사바는 그늘도 별로 없어서 진짜 더웠음..ㅎㅎ

그래도 뷰는 멋졌던, 말라가 알카사바! 알카사바에 오르면 말라가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 하지만 개인적으로는...말라가는 다른 근교여행지를 둘러보는 거점으로 더 의미가 크고, 다른 곳에 비해서는 자체 매력은 크지 않았던 것 같음..ㅎㅎ

옷차림은 역시나 반팔+반바지가 기본! 더우니까 다들 그늘 찾아서 앉아 있음..ㅎㅎ

더운 날씨..ㅎㅎ

그냥 여름 옷차림임..ㅋㅋ

②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

다음은 말라가에 머물면서 근교 여행지로 다녀왔던 네르하다. 네르하에는 유럽의 발코니라고 불리는 곳이 있어서...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가봤는데....이것도 개인차가 있겠지만, 유럽의 발코니는 생각보다는 큰 임팩트가 없었다.

여긴 그 동안 사진으로 봤던 게 더 멋있었던 것 같음..ㅋㅋ 풍경이 아름답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지중해에 이 정도 뷰를 가진 곳은 되게 많을 것 같다 ㅎㅎ

암튼~~ 그건 그렇고...네르하도 덥다 ㅋㅋ 습하고 더움..ㅎㅎ 그리고 여긴 바닷가라 해수욕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냥 막 수영복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있고...휴양지라서 세비야나 마드리드 같은 도시보다는 다들 옷차림이 더 가볍다 ㅎㅎㅎ

네르하에 있는 유럽의 발코니, Balcon de Europa. 하늘에 구름 한 점이 없음..ㅋㅋ

유럽의 발코니로 향하는 길.

나이 불문하고 옷차림은 가볍게 :)

여행객들 옷차림 참고하시길!

네르하 시가지 & 사람들 옷차림

네르하도 골목에는 이렇게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그늘막이 있어서 골목 다닐때 좀 도움이 되었다 :)

③ 프리힐리아나

다음은 스페인에서도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히는 프리힐리아나다.

프리힐리아나는 듣던대로 정말 골목골목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덥기는 마찬가지였다. 특히 프리힐리아나는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골목을 구경하며 걷는 게 주가 되는 곳이다보니...태양 피하기도 좀 애매하고...오르막을 걷게 되니까 덥고 지칠 수 있다.

시원한 레몬슬러시로 더위를 식혀주고, 얼음물 중간중간 마시면서 수분 보충해주면 훨씬 낫다 :)

산중턱에 있는 마을, 프리힐리아나 :)

더워서 조금이라도 안 걸어보려고 꼬마기차가 보이길래 탔는데...이게 마을 내부를 돌아보는게 아니라서 별 소용이 없었다 ㅋㅋㅋ 여행객들 옷차림 참고하시길!

골목골목이 정말 예뻤던 프리힐리아나. 더워도 골목이 너무 예뻐서 기분 참 좋았음..ㅎㅎ

더우니까 다들 이렇게 그늘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쉬는 사람들도 많다. 여행객들 옷차림 참고하시길 :)

④ 미하스

다음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미하스(Mijas)다. 여기 참 좋았지만..더운건 마찬가지임..ㅎㅎㅎ

미하스. 더우니까 다들 그늘에 앉아 있음 ㅎㅎ

옷차림은 가볍게 :)

더우니까 그늘에서 쉬면서 아이스크림이나 젤라또, 슬러시 사먹는 사람들도 많음 ㅋㅋ

저 멀리 바다 풍경까지 볼 수 있던, 아름다운 마을, 미하스 :)

아름답지만...하늘에 보면 구름 한점이 없다 ㅎㅎㅎ

다음은 론다와 그라나다 날씨 & 옷차림이다.

① 론다

론다는 좀 고지대에 있는 곳이라서 덜 더울까 싶었는데 그런 것 없음..ㅋㅋㅋ 여름 스페인 도시들은 그냥 다 덥다. ㅎㅎㅎ

아래 사진은 론다에서 해가 뜰 때 찍은 사진인데...하늘에 구름이 몽글몽글하게 있지만, 일단 해가 뜨고 나면 구름은 다 사라지고 구름 한점 없이 해만 쨍쨍한 뜨거운 날씨가 이어졌다 ㅎㅎㅎ

이런 구름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진짜 얼마 안 되었다 ㅎㅎ 해가 본격적으로 뜨고 나면, 구름 다 사라짐..ㅎㅎ

이게 점심때 즈음에 협곡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찍은 사진인데..진짜 구름 한점이 없다 ㅎㅎ 레알 뜨거움..ㅎㅎ

이건 해질때 론다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여행온 사람들 옷차림 참고하시면 될 듯 싶다 :)

론다에서 저녁사먹으러 갔던 타파스 바. 여기 맛있었다 ㅎㅎ 옷차림은 다들 그냥 편한 여름 옷차림임 ㅎㅎ

② 그라나다

마지막으로 그라나다 날씨 & 여행객들 옷차림이다.

그라나다는 알함브라 궁전을 빼고 이야기할 수가 없는데, 나는 알함브라 궁전을 제일 첫 타임, 그러니까 나스르 궁전에 8시30분에 입장하는 티켓으로 예매를 했다.

티켓 예매할 때는 선택의 여지 없이, 남아 있는 시간이 이 시간 뿐이라서 좀 빠른 것 같지만 어쩔 수 없이 선택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 여름에 그라나다 알함브라를 여행할 때는, 아침에 준비하는 게 좀 무리가 되더라도 아침 일찍부터 투어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라나다가 워낙 볼 데가 많아서 체력소모가 좀 큰데...낮이 되면 너~무 덥고 뜨거워서 지친다 ㅎㅎ 나도 이때 아침에 3-4시간 정도만 제일 집중해서 본 것 같음..ㅎㅎ

알함브라 궁전 입구. 여행객들 옷차림 참고하시길 :)

그라나다도 더워서 시원하고 가볍게 입는 게 좋은 것 같다 ㅎㅎ

나스르 궁전 투어하다가 바라본, 그라나다 풍경 :)

한 여름의 스페인은 확실히 뜨겁고 덥다. 마드리드, 세비야, 그라나다, 말라가, 론다 할 것 없이 그냥 다 덥고 뜨거웠다 ㅎㅎㅎ

그래서 더위에 지쳤을 때는 멋진 풍경이나 관광지를 보는 것보다, 시원한 슬러시 한잔 마시고, 스벅에서 에어콘 바람 쐬면서 아이스 커피를 마실때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다고 생각될 때도 있었다 ㅎㅎㅎ

그치만, 지난 보름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와 안달루시아 지역을 돌아보면서, 여름 스페인 여행이 덥긴 하지만, 그렇다고 못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느꼈다.

그리고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또 그 찐~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뭐랄까...뜨거운 여름이 만들어내는 풍경, 그리고 (물론 뜨거운 태양은 너무 힘들지만 ㅎㅎ) 눈부신 햇살이 만들어내는 풍경들이 있다.

옷차림은 두 부류로 나뉘어지는 것 같다. 최대한 노출을 많이 해서 더위를 견디는 타입과, 뜨거운 태양을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차라리 린넨셔츠 같은 긴팔로 태양을 피하는 타입.

이건 개인 취향에 따라 준비하시면 될 것 같다. 뜨거운 태양 견디기 힘든 분들은 선블럭을 아무리 계속 발라도 살이 익는 느낌이고 뜨겁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 같다.

막상 다닐때는 좀 지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다시 한 여름에 스페인 여행을 가겠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무조건 Yes다 ㅋㅋㅋ 대신 그때는 이번에 가져온 것보다 조금 더 성능좋고 충전시간이 긴 손풍기를 데려올 것 같다!☆

스페인 여름 날씨 - seupein yeoleum nal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