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에서 나는 입냄새 제거 - sog-eseo naneun ibnaemsae jegeo

[건강칼럼] 몸 속서 올라오는 입냄새…역류성식도염ㆍ담적병 등 치료 해야

속에서 나는 입냄새 제거 - sog-eseo naneun ibnaemsae jegeo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은 "구강에 문제가 없는데도 속에서 나는 것 같은 입냄새가 계속 될 경우 단순 구강 문제가 아닌 몸 내부의 문제일 수 있다"며 "담적병이나 위열로 인해 발생하는 제반 소화기증상과 함께 구취가 심해지는 것이 특징으로 역류성식도염, 만성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등과 같은 질환과 동반되므로 함께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입냄새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는 구강의 문제인 것이 80% 이상이라 할 수 있지만 구강에 문제가 없는데도 속에서 나는 것 같은 입냄새가 계속 될 경우 단순 구강 문제가 아닌 몸 내부의 문제일 수 있다.

입냄새 발생에 있어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침의 항균 작용이다. 침 속에 있는 라이소자임이나 락토페라인 등의 효소는 세균의 세포벽을 녹이고 면역글로불린A 등과 함께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한다. 만약 이러한 침이 원활히 분비되지 않게 되면 구강 내에서의 자정 작용이 부실해져 세균증식이 활발해지고 이는 곧바로 입냄새 발생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오랜 시간 동안 음식물 섭취가 없는 경우,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경우, 코골이가 심한 경우,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경우 등 침의 분비가 원활하게 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좋지않은 식습관이나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위열이나 담적 등에 의해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 소화기 질환과 더불어 발생하는 속칭 속에서 올라오는 입냄새인데 담적병이나 위열로 인해 발생하는 제반 소화기증상과 함께 구취가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두통, 가슴의 타는듯한 통증, 속쓰림, 신물 올라옴, 기능성 소화불량, 대변문제, 가스참 등과 같은 증상과 함께 구취가 올라오게 된다. 보통 역류성식도염, 만성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등과 같은 질환과 동반되므로 함께 치료해야 한다.

또한 편도결석도 구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구강 내로 흘러내린 점액질과 세균에 의해 형성된 휘발성 황 화합물이 편도의 갈라진 틈이나 구멍에 축적되고 농축되어 생기는 편도 결석은 흔히들 입에서 노랗거나 흰 쌀 알갱이가 넘어온다고 표현하는 것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양측 편도의 세균 혹은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편도염도 간접적으로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입안을 보면 편도 주위의 입 안이 붉게 충혈 되고 편도가 커지면서 하얀 삼출액이 붙어 있는 모양을 볼 수 있다. 만성적으로 편도염이 발생한다면 편도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자잘한 구멍이 생겨 편도결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단순 편도결석의 제거 뿐 아니라 면역기능 정상화를 위한 치료가 동반되어야 편도결석의 생성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 외에도 구강 내 구취의 원인은 다양하다. 인터넷을 보고 나의 증상을 판단하는 것 보다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구취에 대한 진짜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 원인으로 충치·잇몸병 꼽혀…정기적 구강검진 필수

속에서 나는 입냄새 제거 - sog-eseo naneun ibnaemsae jegeo
ⓒ픽사베이

마스크를 쓰고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입 냄새 때문에 고민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보통 입 냄새의 원인은 입 안에 있다. 충치나 잇몸병이 있는 경우다. 담배를 피우거나 당분이 많이 든 음료를 마시고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에도 냄새가 난다.

이 밖에도 입 냄새를 만드는 원인으로 입속에 생긴 염증이나 건조 증상, 편도결석, 역류성 식도염이 있을 때 등이 꼽힌다. 이와 관련해 입 냄새 없애는 방법 5가지를 알아본다.

▲구강 건강관리

충치나 잇몸병이 있다면 입 냄새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하루에 적어도 2번 양치질을 하고 1번 이상 치실로 입안에 있는 치석(플라크)이나 세균을 없애야 한다. 전문가들은 “충치가 있다면 빨리 치료하고 건강한 치아를 가졌더라도 1년에 2번 정도는 치과를 찾아가 자신의 치아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혀 닦기

많은 사람이 양치질을 하면서 이와 잇몸만 닦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입 냄새가 혀에서 나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부드러운 칫솔로 혀의 표면을 닦는 것이 좋다”며 “좀 더 신경 써서 혀만 닦는 클리너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단 음식 줄이기

단 음료나 음식을 먹으면 이것이 잇몸이나 치아 사이에 남았다가 썩으면서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입 안을 촉촉하게

침에는 나쁜 세균을 없애는 보호 효소가 들어있다. 그래서 입 안이 건조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물을 충분히 마셔 입 안에 침이 항상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차 마시기

녹차나 홍차 등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이는 입 안에 있는 나쁜 세균의 성장을 막아 입 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레몬차나 생강차도 좋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냄새는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누구에게도 달갑지 않은 증상이기도 합니다. 요즘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마스크 속 본인의 입냄새가 부쩍 신경 쓰이시는 분들 있으시죠? 평소 칫솔질을 꼼꼼히 하는데도마스크를 쓰면 유독 입냄새가 더 심하게 느껴지는 뭘까요? 어떻게 하면 이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까요? 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치과 전문의 이인용원장입니다.

*Q1. 마스크를 쓰면 유독 입냄새가 더 심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A.보통 입냄새는 본인이 알기보다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이 상대방에게 알려주면서 알게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로 인해 밀폐된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자가인식을 할 기회가 많이 생겼기 때문이라 추측됩니다

*Q2 입냄새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 입이 자주 마르는 증상과 함께 입 냄새가 난다면 구강건조증 및 구강 내 세균 증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입 냄새의 원인 중 70%는 오염된 혀나 치아에서 세균이 만들어 내는 성분 때문입니다. 보통 때는 침이 이런 균을 억제하고 원인 물질을 씻어내는 작용을 하지만, 침이 적게 분비되거나 입이 마르면 입 냄새가 심해지게 됩니다. 또 수면 중에는 침 분비량이 거의 없어져 입 안이 마른 상태이므로 평소 입 냄새가 없던 사람도 일시적으로 냄새가 날 수 있으며, 특히 잠자기 전에 양치질을 하지 않았거나, 구석구석 꼼꼼한 양치질을 하지 않아 입속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 때문에 냄새가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Q3. 구강 외의 원인도 있겠죠?

*A.음식 등 기호식품으로 인한 냄새가 있겠습니다. 마늘, 양파, 파, 부추 등을 섭취 후 숨을 내뱉을 때 구취가 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신 후에도 몸에 흡수된 알코올이 분해되어서 생긴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성분은 머리만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니라 숨을 뱉을 때 특이한 냄새를 배출합니다. 또한 당뇨병, 위궤양, 호흡기 염증,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4. 입냄새, 치료도 되나요?

*A.구취는 그 자체로는 생명에 지장을 주는 증상은 아니지만, 구취와 함께 치아나 잇몸, 혀를 포함한 구강증상이 있거나, 만성 비염 축농증 등의 호흡기 증상, 위궤양이나 간경화 신부전 등의 내과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원인 질환이 치료되어야 입 냄새가 조절될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을 받아야 합니다.

*Q5.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 양치질 후에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 괜찮은가요?

*A. 구취를 방지할 목적으로 구강청결제를 남용하게 되면 함유된 알코올로 인해 입안이 더욱 건조해 지기 때문에 오히려 구취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구취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전문 구취제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전문 구취제거제도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입 안의 정상세균 활동에 악영향을 주므로 가능한 10일 이상 사용은 피해주셔야 합니다.

*Q6. 생활 속에서 입냄새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A. 입 냄새 원인 대부분은 구강 청결 상태에 의해 좌우됩니다. 꼼꼼한 양치질,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치아 스케일링이 기본 중에 기본이 되겠고요, 물 자주 마시기, 육류 중심의 식습관을 신선한 채소 과일로 바꾸기,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드는 담배 술 커피 등은 줄이는 것이 좋구요. 무설탕 껌은 침 분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울산MBC [건강배송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