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 민 홀랜드 - sonheung min hollaendeu

입력2021.12.04 13:26 수정2021.12.04 18:31

손흥 민 홀랜드 - sonheung min hollaendeu

출처=kstar watch

손흥민이 톰 홀랜드를 향해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선보인 끝에 만남이 성사됐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홀랜드와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하루 전인 지난 3일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와의 2021~2022시즌 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5호 골을 터뜨린 뒤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발사를 연상케 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평소와 달랐던 세리머니는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주연인 홀랜드가 지난달 GQ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팬이라고 밝힌 것에 손흥민이 화답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톰 홀랜드는 지난 18일 GQ유튜브 채널 '톰 홀랜드의 120만 달러 쇼핑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하여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경기를 보고 싶다"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내가 응원하는 팀은 토트넘이고, 삼촌은 브렌트포드를 응원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 이후 GQ의 올리 프랭클린 윌리스는 "톰 홀랜드가 토트넘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이 착용한 시계는 파데크 필립으로 현존하는 스포츠용 시계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해외 유명 스포츠 스타 및 할리우드 배우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계이기도 하다.

이날 손흥민이 착용한 파데크 필립은 약 3억5천만원이며 톰 홀랜드의 시계는 약 1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한편 톰 홀랜드가 출연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입력2021.12.07 11:34 수정2021.12.07 11:34

손흥 민 홀랜드 - sonheung min hollaendeu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손흥민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의 기자간담회에서 톰 홀랜드는 "바로 이 방에서 손흥민을 만났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라며 "내가 토트넘의 팬인데 그는 토트넘 최고의 축구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톰 홀랜드는 "1시간 반 정도 이야기 했는데 인터뷰하는 것 처럼 질문을 많이 했다. 그간 선수 경력, 축구 선수로서의 철학에 대해서도 질문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애정하는 이유에 대해 "내게 많은 영감을 주며 축구 스타일이 우아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봉준호 감독을 만났는데 영화 이야기는 하나도 안 하고 손흥민 이야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스파이더맨'에 함께 출연한 젠데이아 콜먼은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을 만났다고 했다. 그는 "친절하고 스윗한 사람"이라며 "'스파이더맨'을 만난 후 인생이 큰 변화가 있었는데 정호연도 '오징어 게임'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어 공감이 됐다"고 했다.

이어 "촬영장에 놀러오라고 했는데 진짜로 왔다. 에너지 넘치고 재미있고 재능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 민 홀랜드 - sonheung min hollaendeu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틱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을 마주하며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역대 모든 '스파이더맨' 시리즈 통틀어 정체가 밝혀진 것은 처음인 작품이라 예측 불가한 전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페이즈 4의 핵심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영화로 한층 확장된 세계관, 스케일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손흥 민 홀랜드 - sonheung min hollaendeu

서로의 상징적인 동작을 취한 손흥민과 홀랜드

[토트넘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친 손흥민(29·토트넘)과 토트넘 팬인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25)가 만났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홀랜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손흥민은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쏘는 동작을 취했고, 홀랜드는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 해 눈길을 끈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0분 2-0을 만드는 쐐기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리그 5호골을 기록했다.

세르히오 레길론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든 그는 득점 후 방송 중계 카메라를 향해 영화 주인공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쏘는 동작을 세리머니로 펼쳤다. 이후 찰칵 세리머니도 잊지 않았다.

이 특별 세리머니는 개봉을 앞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의 주연배우인 홀랜드가 토트넘의 팬임을 밝혔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홀랜드는 지난달 GQ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토트넘 팬임을 밝혔다.

GQ의 올리 프랭클린-월리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홀랜드가 좋아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홀랜드가 함께 있는 사진을 구단 SNS에 게시하며 "'쏘니-버스'(Sonny-verse·손흥민의 애칭 'Sonny'와 'universe'를 합한 말)가 확장하고 있다. 환영해요, 홀랜드"라는 문구를 곁들였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2/04 08: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