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트트릭 기록 - sonheungmin haeteuteulig gilog

손흥민 해트트릭 기록 - sonheungmin haeteuteulig gilog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첫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손흥민의 4골을 앞세워 5-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개막전 패배 이후 2경기 만에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5년 만에 EPL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함과 더불어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것.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4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경기 직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4번의 경이적인 어시스트로 내가 골을 넣게 해준 케인이 MOM(Man of the match)으로 뽑혀야 한다”며 “케인과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손흥민의 활약과 인터뷰는 다음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올 시즌 개막 9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손흥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다가 후반 14분 그라운드를 밟았고, 교체 투입 14분 만에 길었던 골 침묵을 깼습니다.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단짝 케인을 비롯해 동료들은
손흥민을 안아주며 첫 골을 축하했고, 손흥민도 오랜만에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한 번 물꼬가 터지자 두 번째 골도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후반 39분 비슷한 위치에서 이번엔 왼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아름다운 골입니다! 손흥민이 돌아왔습니다. 완벽한 마무리였어요!"

그리고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주심은 손흥민 바로 앞에서 득점을 인정했고, 손흥민은 손가락 3개를 펴 보이며 개인 통산 3번째 해트트릭을 자축했습니다.

교체 선수로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MVP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그동안 꽤 힘들었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오늘 좋은 승리를 거두고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아쉬움이 싹 날아간 것 같습니다."

손흥민이 골을 넣을 때마다 펄쩍펄쩍 뛰며 좋아했던 콘테 감독은 다시 한 번 강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언론에서 손흥민이 득점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왜 빼지 않느냐고 물었던 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게 손흥민은 <절대, 절대, 절대> 문제가 되지 않아요."

비판을 쏟아내던 현지 언론도 "손흥민을 절대 의심하지 말라"며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셔우드/전 토트넘 감독]
"실력, 골 결정력, 인성까지 모든 걸 갖춘 완벽한 선수입니다. 모든 감독의 꿈과 같은 선수예요."

케인과 히샬리송, 호이비에르 등 동료들이 SNS에 축하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손흥민도 '세상이 시련을 준다면 그냥 해트트릭하면 된다'며 유쾌한 농담을 남겼습니다.

손흥민은 두 차례 A매치를 앞두고 내일 귀국해 축구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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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해트트릭 기록 - sonheungmin haeteuteulig gilog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안방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막혔던 혈이 뚫리자 봇물 터지듯 몰아쳤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돌아왔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안방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의 6-2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6경기, 도합 8경기 득점이 없었던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내는 데 걸린 시간은 13분이었다.

3-2로 앞선 후반 14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돼 들어온 손흥민은 작정한 듯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후반 27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진영 중원에서 수비수 둘을 앞에 두고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첫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의 사각 골대 모서리를 날카롭게 파고든 손흥민의 ‘전매특허’ 중거리포였다.

일단 터지자, 쏟아졌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단짝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 차기로 2번째 골을 뽑았고, 이후 2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에밀 호이비에르의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옆구리를 뚫어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던 상황은 비디오 판독 후 골로 인정됐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9.32점으로 양팀 통합 최고점을 받았다. 아울러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손흥민이 토트넘 구단 처음으로 ‘교체 출전 후 해트트릭한 선수’라는 기록도 썼다고 전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나에게 쏘니는 절대 절대 절대 걱정거리가 아니다. 그는 경이로운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믿음이 옳았음을 강조했다.

박강수 기자

손흥민 해트트릭 기록 - sonheungmin haeteuteulig gilog
뉴시스

올 시즌 8경기 연속 침묵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 손흥민(토트넘)이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2-23 E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 6-2 완승을 이끌었다.

앞서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3-2로 앞선 후반 14분 히샬리송을 대신해 경기장에 들어갔다.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레스터의 수비를 공략하던 손흥민은 후반 28분 득점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개인 드리블(공몰기) 돌파 후 상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려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3골을 터뜨리면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앞선 8경기에서 단 1도움에 그쳐 많은 비난을 받았다.

마수걸이 포로 마음의 부담을 덜은 손흥민은 후반 39분 2번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공을 감아 차 이날 2번째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의 골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손흥민은 2분 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도움을 받아 맞이한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이 3골을 넣는데 필요한 시간은 단 13분에 불과했다.

손흥민 해트트릭 기록 - sonheungmin haeteuteulig gilog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뿐만 아니라 공격진에서 모두가 제몫을 하며 6골을 기록,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만에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불필요한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 유리 틸레망스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레스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8분 토트넘은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데얀 클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1분 토트넘은 다시 한 번 맞이한 코너킥 기회에서 에릭 다이어가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역전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내준 레스터는 거센 공격을 이어갔고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제임스 매디슨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막판 고전하던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2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윌프리드 은디디의 공을 차단한 뒤 빠른 드리블 돌파 후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1골차 불안하게 리드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14분 손흥민의 투입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손흥민은 13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를 이어가며 리그 2위를 마크했다. 반면 레스터는 최근 6연패를 포함, 1무6패(승점 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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