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자존심 싸움 - yeon-in jajonsim ssaum

나는 싸움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야.

실제로 그동안 만났던 남친들은 1년에 한두번정도만 다투고
큰 싸움 없이 모두를 만나왔어.

그런데 최근에 헤어진게
상대방이랑 나랑 연락패턴이 잘 안맞았는데,
그 사람이 서운할 거 같다고 했는데
내가 잠이 일찍 들어서ㅠㅠ 안고쳐졌어.
그 사람 일 끝날때까지 못기다리고 자서 통화 못함.

근데 그 사람이 그게 쌓이고, 나랑 안좋은 상황도 생긴 후에,
카톡을 2-3시간 텀으로 너무 띄엄띄엄하는거야.
마치 시위하듯이? 자존심 부리듯이?

나는 연락 무시당하는 기분도 불쾌하고, 내가 너무 힘들어서
왜 이러는거냐 헤어지고 싶은거냐 물었더니
상대방이 서로를 위해 그만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했어.

난 그래도 이별도 얘기해야할 거 같아서 그 사람에게 찾아갔지. 그 사람은 대화로 풀려고 하는 거 같았는데, 내가 화가 났고 상대방이 사과도 안해서 그만하자고 했어. (상대방이 나한테 어떻게 하고싶냐 의사결정을 맡김)

그 분은 친구로라도 남고싶냐 하고 약간의 미련은 있어보였는데.

난 자존심 부리는 거 같거나, 싸울 거 같은 사람은
늘 내가 피해왔어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어.

나도 좀 문제일까?
그냥 다투고 화해하면 될걸,
나는 사람은 안 변한다 생각해서
자존심 부리는 거 같으면 그냥 헤어지는데
생각해보니 연락 문제 다툼으로만 끝났어도 됐는데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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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사랑만 가지고 되는가?
사랑에는 자존심 대결구도가 항상 끼어있다.
왜 우리는 사랑을 할때 싸우는가?
매번 싸울때마다 생각해보면 사소한것 아니었던가?
왜 사소한것에 목숨을 걸고 지지고 볶고 싸우는건가?
자존심 앞에 선 남녀생각차이를 한번 알아보자.

남자와 여자의 자존심 차이

남자의 자존심과 여자의 자존심은 차이가 있다.
남자의 자존심은 레드라인이 정해져있다.
하지만 여자의 자존심은 아슬아슬하게 레드라인을 타곤 한다.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면 남자에게는 절대 건드려서는 안되는 자존심의 경계가 있는것이고
여자가 자존심을 부릴때 까딱하면 사랑이 깨져버린다. 말 한마디 행동 한번에 사랑이 와르르 무너질때가 있다.

두 남녀의 자존심이 충돌해버리면 이 사랑은 영원히 깨져버릴수도 있다.
영원히 깨져버릴수도 있다는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입장을 고집하곤 한다.
이것이 사소한일로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흔한 남녀간의 사랑이다.

남녀 자존심 충돌

남자와 여자는 함께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
어떤 대화를 하다가 옛날 이야기가 나왔는데 여자가 언짢아하는 이야기를 남자가 한다.
여자는 갑자기 기분이 확 상해서 남자에게 쏴댄다.
남자는 여자의 기분이 완전히 망가진줄도 모르고 언짢아하는 이야기를 가지고 장난친다.
여자는 화가난다.
신호대기중이던 차문을 열고 집으로 가 버린다.
당황한 남자는 황급히 차문을 닫고 운전을 하며 여자를 따라간다.
미안하다고 그렇게 기분나쁜줄 몰랐다며 얼른 차에 타라고 말한다.(한번)
여자는 대꾸 없이 자기 갈길을 간다.
남자는 한번 더 여자를 붙잡는다. 정말 미안하다면서.......(두번)
남자는 다급해지면서 이 상황이 짜증나기 시작한다.
너무 화가 나니까 차를 아무렇게나 대 놓고 여자 앞에 간다.
그리고 사과한다. "잘못했어. 응? 얼른 차에 타자" (세번)
자! 여기까지가 남자의 자존심 레드라인이다.
이 레드라인을 벗어나면 겉잡을 수 없이 싸움이 커지게 되고 남자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차에 올라탄다면 그날은 공주대접 받는거다.

남자는 보통 삼세번 자신의 자존심을 굽혀서라도 이 상황을 극복하려고 한다.
저 자세로 세번씩이나 자존심을 낮추고 여자에게 사과하며 매달렸건만
이 사과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남자는 막 나간다.
욕을 할 수도 있다. " 에이 she pearl. 몰라 짜증나."
아무렇게나 대놓은 차에 올라타고 남자는 자기 갈 길을 간다.

여자는 어떤 심정일까?
처음에는 사소한 말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
꼭 차문을 박차고 나가지 않아도 됐을텐데 홧김에 그래버렸다.
아차 싶었지만 이미 차문은 박차놨고 여기서 다시 다소곳하게 차에 올라타기에는 늦었다.
그림도 이상하고 말이다.
어쩌다 보니 화가난듯 뚜벅뚜벅 걷고있다.
여러 잡 생각들이 떠오르면서 이 상황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몰라한다.
이때가 남자가 첫번째 사과 했을때다. (딴 생각에 못 들음)
두번째 사과하는 남자의 목소리 톤과 억양이 마음에 안든다. 그래서 더 기분 나쁘다.
여기까지 왔으니 자존심 구길수는 없고 됐다면서 집에가라고 꺼지라고 말한다.
말해놓고 나서 내가 좀 심했나? 싶다. 이제 어쩌지? 속으로만 생각한다.
세번째는 남자의 행동이 마음에 안든다.
차도 아무렇게나 대놓고 화가난건 여잔데 왜 남자가 화를 내며 내게 사과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사과하는 사람의 자세라고는 볼 수 없다.
화가나서 팔짱을 끼고 말한다. "그게 사과하는 사람 자세야? 너 별로 미안한것 같지도 않은데 니 갈길이나 가"
어?
어어?
남자친구가 진짜로 가버렸다.
"에이 he pearl"

자존심 싸움 해결방법

이런 일로 싸운적 많지 않은가?
정말 사소한 다툼이었는데 남자는 삼세번 자존심을 깎아가면서 노력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연락도 안받고 안한다.
여자는 홧김에 어쩌다 그래버린건데 그래도 남자가 좀 와서 달래줬으면 하는 마음인건데 그게 되지 않으니
연락도 안받고 안한다.
해결방법은 가지각색이다.

남자의 레드라인을 건드리지 말것
죽어도 건드리지 말아야할 남자의 자존심 같은게 있다.
한번 싸워보면 알게되는건데 이외로 남자는 단순한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레드라인을 건드리는것이 반복되면 남자는 지쳐 떨어져 나간다. 절대 반복하지 말것

여자를 달래줄때는 확실하게 달래줄것
정말 많이 노력한다는 모습을 보여줄 것
삼세번이 아니라 골백번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것
계속 달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여자가 스스로 화를 풀때를 기다릴것
대화를 통해 여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남자가 변명 핑계보다는 수긍해놓고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할것

대판 싸우고 나서 여자가 먼저 연락할 것
남자의 삼세번 사과를 무시했다면 여자가 먼저 연락하는것이 좋다.
함께 고집피우다 보면 기약없는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연락하는것에 여자들 고집 많이 피우곤 하는데 고집부리다 완전 끝나버리는 수가 있다.

여자가 충분히 생각을 정리하고 풀리길 기다렸다 적당한 타이밍에 연락할것
여친과 싸웠을때 남자들은 바로 풀려고 하거나 그날 풀려고 안달이다.
하지만 잠시 마음을 비우고 여친을 하루정도 놔두자.
싸움의 크기에 비례하기도 하는데 엄청나게 싸웠다면 2~3일도 놔둬야 한다.
너무 길게 놔두면 무관심으로 전락해 비효율적이다.
여친과 싸우면서 여친이 화를 푸는 시간을 잘 재놓길 바란다.
보통 다음날 연락하면 여친이 좀 튕김질 하다가 남자의 사과를 받아줄때가 많다.
여친도 자기도 잘못한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고 어제의 상황에 미안함도 가지고 있다.
그냥 자존심 때문에 괜한 호기 부리는게 튕김질이다. 그러다가 어제의 일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다보면
화가 슬슬 풀리게 되어 있다. 그때 남자는 사과를 하고 여친을 존중해주면 된다.

파란색 해결방법중에 괜찮아 보이는것을 골라 실행하면 끝
가끔 섞어주는것도 괜찮음
주의 : 해결하는 도중에 또 자존심 세우면 말짱 도루묵
         화해할때는 서로의 자존심 레드라인을 체크하고 절대 건드리지 말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