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노지 캠핑 - yeoncheon noji kaemping

캠핑 장비를 사고 초대 받기도 하고 돈을내고 떠나보기도 하는 요즈음. 장비는 장비대로 사고 돈은 돈대로 내는게 아깝기도 하고. 노지에 대한 환상도 있어서 고민끝에 떠났던 연천. 이미 자료들이 많이 나와있지만 나의 시선으로 한번 다시 정리 해 본다.

목적지는 일단 GS25 연천 은대점으로 잡고 시작하는게 좋다. 두고 온 물건이나 필수품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게 이곳 편의점에서 무상으로 화장실을 사용 할 수 있게 해준다.

GS25에서 다시 차를달려 파란색 동선으로 진입하면 차탄천으로 진입이 가능한데 다리(장진교)를 기준으로 임의로 SITE A와 B로 나누었다.

먼저 SITE A 전경. 좋은자리 없을까봐 금요일 밤에와서 어두운데 사이트 설치 한게 무색하도록 토요일 오전까지는 이렇게 자리가 널널하다. 오전에만 일찍 움직여도 되겠구먼~~

그런데 토요일 오후가 되니 제법 사람들이 들어차기 시작해서 빈자리 없이 꽉 찬다. 

SITE B는 다리 아래로 흐르는 인공적인 지류를 지나가야 하는데 세단으로도 건너가는것을 보았다.

전날 저녁에 와서 다리아래를 지나서까지 차량으로 라이트를 켜고 더 진행하기가 민망해서 SITE A 끝자락에 자리를 잡았는데 사이트 B의 끝자락으로 와도 참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곳 차탄천은 날이 좀 더 추워지고 다수의 캠핑족들이 장비를 창고에 넣는 시점에 다시 꼭 와봐야겠다. 아니면 근래에 금요일 반차를 내고 좀 미리 오던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편의점 화장실 가는 길. 낮시간이야 차 타고 이동했지만 밤에 술한잔 하거나 너무 늦어진 시간에는 다른 팀들에게 피해가 되니 걸어서 가야하는데. 생각보다 금방 간다.

뺑 돌아가지 않아도 별표시한 부근에 걸어서 올라 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꽃길임. 꽃길만 걷자 여보.

굴다리 옆으로 완만한 오르막 조금 걸어서 가다보면 저 가장 가까이 보이는 간판이 편의점 간판이다. 오 생각보다 금방오네. 라고 나와 아내가 입을 모은다.

화장실을 무료로 사용 할 수 있게 해주는 GS25연천은대점 감사합니다.

편의점 매장 뒤에 보이는 왼쪽이 공용 화장실. 모두들 깔끔하게 잘 사용합시다. 안에서 담배 피우지 마시고 뒷정리 깔끔하게 하시고.

그 앞에서는 이 두 녀석이 살짝 경계하며 짖을수도 있지만 보기보다 순딩이 들이니 놀라지 마시고.....

그리고 개념없이 이렇게 쓰레기 놔두고 가는 짓좀 하지 맙시다. 환경오염은 둘째치고 이렇게 쓰레기를 두고 갈 수 있는 자들의 머리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함.. 나도 이미 설명하는 블로그들이 있으니 다시한번 정리하는 차원에서 정보를 재 생산한거지만 자료를 찾아보니 멋진 노지에 대한 정보를 포스팅 하기 꺼려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 가서 보니 이런 개념없는 사람들 때문에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지에서 무료로 캠핑하는 것도 모자라 이런 사악한 만행이라니.. 그 낮짝이 얼마나 두꺼운지 궁금하다.

이 쓰레기만 빼고는 내가 생각 했던 것 보다 사람들끼리 사이트 간 매너도 잘 지키고 고성방가도 없었던 아주 좋은 사이트였다. 가까운 화장실도 샤워실도 없이 2박을 버텨준 아내에게 감사하며.. 다음주는 유료 캠핑장으로...

경기도 인근에서 차박지와 노지 캠핑으로 유명한 장소를 뽑으라면 " 연천군 " 은 빠질 수 없는 지역이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서 하류를 따라 강변 협곡에 형성된 " 주상절리 "가 멋진 뷰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캠퍼들이 다니고 있는 만큼 차박과 노지 캠핑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그럼 경기도 연천군 인근에 차박과 노지 캠핑 장소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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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차박 & 노지캠핑장

왕림교 주상절리 (ft. 차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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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동이리에 위치한 " 왕림교 주상절리 " 주변으로는 차박과 노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많다. 임진강과 한탄강으로 만들어진 " 주상절리 "는 우리나라 7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있는 만큼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차박과 노지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계곡이 흘러 아이들과 물놀이도 가능한 캠핑 장소이다. 하지만 최근 왕림교 주상절리 차박지와 노지캠핑 명당자리들이 폐쇄가 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갈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고 하니 완전히 폐쇄되기 전에 한번 다녀와보는 것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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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대교 계곡 (ft. 임진강 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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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67-10에 위치한 " 동이대교 밑으로 " 임진강 주상절리 "가 있다. 이곳 역시 왕림교와 마찬가지로 차박과 노지 캠핑의 성지로 불리는 장소이다. 계곡 밑으로 내려갈 수 있는 도로가 만들어져 있고 입구에는 공용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차박과 노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넓은 자갈밭이 임진강 앞으로 펼쳐져 있어 캠핑을 즐기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 멋진 주상절리 무료 캠핑장들이 점점 폐쇄가 되어 가고 있는 만큼 " 클린 캠핑 "에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 동이 대교 밑 차박과 노지 캠핑의 성지가 폐쇄되기 전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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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막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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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동막리에 위치한 " 동막계곡 "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으로 계곡 수심이 낮아 어린아이들도 물놀이와 그물 낚시로 물고기도 잡을 수 있는 계곡이다. 가족 단위 캠핑족에게 최고의 차박, 노지 캠핑 장소이고 나무 그늘이 많아 텐트를 치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동막계곡은 2km가량 이어져 있어 캠핑 장소를 찾는데 어려움을 없을 것이다. 최근 차박과 노지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져 주말에는 사람이 몰릴 수 있으니 일찍 준비해야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취사는 허용되지 않으며 포장이나 도시락을 먹는 것은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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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삼교 아래 (ft. 임진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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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삼거리 인근에 위치한 " 북삼교 " 밑으로 차박과 노지캠핑을 할 수 있는 장소이다. 북삼교 인근에는 " 두루미 테마파크 "도 있어 캠핑뿐만 아니라 둘러볼만한 곳들이 있다. 북삼교 밑 차박지는 주상절리만큼 사람이 몰리지 않아 조용하고 한적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어 더 매력적인 장소이다. 

최근 뷰 좋고 유명한 차박지, 노지 캠핑장들은 사람들이 몰려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캠퍼들이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들을 찾는 것이다. 차박지와 노지 캠핑장들을 소개하면서 좋은 장소들이 폐쇄되고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