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적 메타포 - yeonghwa jeog metapo

목차

Abstract
국문초록
1. 서론
1.1. 논문의 배경
1.2. 연구방법
2. 메타포의 의미와 역할
2.1. 서로 다른 기호의 결합
2.2. 새로운 의미 발생
3. 영화적 배경과 전개
3.1. 생태 위기로 인한 갈등
3.2. 자본주의와 생명착취
4. 영화에서의 세 가지 메타포
4.1. 현실 저항 행위로서 메타포
4.2. 위기 해결 사물로서 메타포
4.3. 상태 회복 메시지로서 메타포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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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포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요즘이다. 아마도 1990~2000년대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절로 영향을 받은 듯하다. 1990년대 우리 집의 삐삐는 아빠가 갖고 다니는 한 대뿐이었다. 내가 당시 아빠에게 연락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삐삐에 연락처를 남겨,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기다리는 것이었다. 삐삐는 연락받을 연락처를 남기거나 음성사서함에 짧은 음성 녹음을 남길 수 있는 아주 단순한 방식의 도구였다. 당시 삐삐의 음성사서함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다시 전화를 걸어야 사서함의 내용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숫자로 의사를 표현하는 일도 많았다.

숫자 10자리 안으로 의미를 전달해야 하다 보니 마치 암호처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예를 들어 빨리 연락 달라는 말은 8282라고 보낸다거나, 열렬히 사모한다는 의미의 1010235, 구구절절 할 말이 많다는 의미는 9977 등이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유치하다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짧은 숫자로 의미를 표현하는 방식은 시와도 닮아 있다. 함축적이고 간접적이다.

나는 요새의 영화나 미디어들이 삐삐보다는 스마트폰에 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삐삐의 숫자로 마음을 표현하던 것과 같던 메타포가 사라졌다. 메타포는 그리스어 메타포라(Metaphora : 의미를 바꾸다)에 어원을 두고 있는 말로, '은유', '비유', '상징'으로 표현되며,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현상이나 대상에 대해 전달할 수 없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하여 유사한 특성을 가진 다른 사물이나 관념을 써서 표현하는 어법을 의미한다.

필름으로 영화를 촬영할 때에는 필름 릴이 워낙 고가인 데다, 후반작업 공정도 까다로웠기 때문에 촬영을 하기 직전 한 컷에 담아야 할 이미지와 연기를 계속 리허설하며, 합을 맞춘 다음 촬영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담아야 할 장면들을 숙고해서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었다.

물론 요즘의 영화가 스마트폰과 닮았다는 의미는 단순히 촬영 방식이 필름에서 디지털로 바뀌었다는 것만이 아니다. 과거 사랑한다는 말은 어땠나. 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I love you'를 '나는 너를 사랑한다'라는 말이 아닌 '달이 아름답네요'라고 번역했다는 일화처럼 과거에는 마음을 단어로 얘기하는 대신, 그 마음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의미를 고심하며 글을 쓰거나 표현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아빠가 군인 시절 엄마에게 썼던 열렬한 연애 편지를 읽은 적이 있는데, 아빠는 본인을 '나룻배를 탄 뱃사공'으로 표현하며 엄마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었다. 그 편지를 읽으면 당시 아빠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고 그리워했는지 알 수 있지만, 편지 안에는 사랑한다는 말은 단 한 번도 쓰여 있지 않았다.

요새의 영화나 미디어 매체는 꾹꾹 눌러 필압이 남겨진 편지를 읽는 것이 아닌 간편하고 직접적인 메신저 대화 내용을 읽는 것만 같다. 더욱 화려해지고, 말끔하지만 진심이 느껴지기보다는 재미있고 빠르게 휘발된다. 어쩌면 영화, 드라마가 스마트폰과 닮아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지도 모른다. 유튜브의 숏폼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 영화는 여전히 느리고 보수적인 매체에 가까울 테니 말이다.

물론 영화가 시대에 발을 맞춰 변모해야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일 테지만 여전히 너를 사랑한다는 말보다 달이 아름답다는 말에 마음이 와닿을 수 있다는 것도 잊지 않고, 신중하게 그리고 사려 깊게 써 내려가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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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영화 《설국열차》와 《옥자》를 중심으로 두 영화 안에서 메타포로 해석될 수 있는 각각의 요소를 세 가지특징으로 유형화 한 뒤, 이것의 세부 내용을 비교 분석한다. 메타포의 의미와 역할로는 서로 다른 대상이 지닌 본질을 동일시 하는 과정을 통해 생각의 전환과 사유의 확장을 일으키는 ‘서로 다른 기호의 결합’과, 두 개념 간의 영향 관계로 새로운 문맥 과 의미가 형성되는 ‘새로운 의미 발생’이 있다. 영화적 배경과 전개로는 ‘생태 위기로 인한 갈등’과 ‘자본주의와 생명착취’가 있는데, 이는 모두 영화 안에서 극심한 갈등과 부조리, 폭력을 경험하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영화에서 주요 메타포를 세 가지 성격으로 유형화한 뒤, 이로부터 각각의 대상을 비교 분석한다. ‘현실 저항 행위로서 메타포’에서는 부조리한 현실에 대 한 저항 표현으로 인물의 행위가 중심이 된다. 설국열차에서 ‘문 열기’, 옥자에서 ‘문 부수기’, 설국열차에서 ‘돌진’, 옥자에서 ‘뜀’이 이에 해당한다. ‘위기 해결 사물로서 메타포’에서는 위기 상황을 돌파해 나가기 위한 수단이자, 상호 거래의 목적으로 사물이 등장한다. 설국열차에서 ‘성냥불’, 옥자에서 ‘블랙박스’, 설국열차에서 ‘크로놀’, 옥자에서 ‘황금 돼지’가 이에 해당한다. ‘상태회복 메시지로서 메타포’에서는 극 중 위기 상황이 종료되고 상태가 정화되는 것으로서 살아있는 자연과 생명이 등장한 다. 설국열차에서 ‘눈’, 옥자에서 ‘감’, 설국열차에서 ‘북극곰’, 옥자에서 ‘아기 돼지’가 이에 해당한다. 공통의 메타포 안에서도 영화적 세부 전개와 문맥에서 비롯되는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메타포를 통하여 이처럼 다양한 각도에서 영화를 해석할 수 있으며, 영화 전체와 세부를 풍부하고도 다층적으로 읽을 수 있다.


Because we live in relationships with various spaces, memory cannot exist except in space. Experiences based on space form our memories, and the original memories are not continuous but are fragmented and constantly reconstructed. I want to visualize the interior of this memory, which has such a discontinuous and dynamic structure, through my work. Based on this, I designed the ‘Structure of Structures’ series of works, combining fragmented spatial images into one screen through contingency and overlap, and I designed “metaCollage I,” an interactive digital collage system. Users can use this system to compose image pieces on a screen and fine-tune the properties of each piece to create a collage. Through this work, image fragments are combined on the screen to shape the shape of memory visually, and by creating new relationships and meanings between the fragments of memory, the intent here is to represent the meta-realization of memories and memories composed of fragments of me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