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대 여자 백수 취업 - 30 dae yeoja baegsu chwi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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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대 여자 백수 취업 - 30 dae yeoja baegsu chwieob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한테도 해당되는 얘기지만
    여자의 경우 더 흔한 일이기때문에 제목을 여자로 씀.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직해서 옮겨갈 곳에 합격했거나 확실한 플랜이 있는게 아닌이상
    절대로 퇴사하지마시길.
    ***그냥 막연하게 이직하고 싶거나 쉬고싶다는 이유로***
    일 관두면 20대때는 한두달 쉬어도 더 좋은 곳으로
    이직 가능성이 있지만
    30대때 아무런 대책없이 그냥 관두면
    그 뒤엔 절대로 예전직장보다 좋은 곳 못들어감.
    수준을 낮춰서 들어가거나... 아니면 비정규직만
    주구장창 하게됨...

    특히 서비스직종 종사자들. 그냥 알바처럼 서빙만 하고 원래 복지 구린 서비스직이야 어차피 더 나은곳이란 개념이 별로 없음. 그냥 a식당에서 일하다 b식당으로 옮겨갈뿐. 다만 매니저나 점장급이었다면 조심해야함.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다보니 채용이 주먹구구식이고 누군가가 a식당에서 매니저였다고 b식당에서도 그 사람을 매니저로 받아준단 보장이 없는 직종임.

    전문성이 거의 없는 인사과, 마케팅, 경영부서 등등의 사무직도 마찬가지. 진짜 좋은 대기업 간판달고 있다해도 어차피 문과출신 사무직일은 대기업에 속해있을때나 빛이 나는거지 퇴사후에는 그냥 엑셀실력만 늘어있을뿐 면접자 눈에는 딱히 막 졸업한 대졸자들보다 나을게없는 나이많은 백수일뿐임.

    대책없이 놀면서 취직자리 찾는 와중에 현실을 깨닫고나면 창업으로 눈을 돌린다. 그러나... 90프로가 폐업으로 이어진다는 창업 함부로 했다가는 돈날리고 시간 날리고 스트레스로 피부와 머리카락도 날려보낼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땅좁고 인간많고 경쟁 치열한 곳에서 창업하려면 한분야에서 전공한뒤에 10년은 몸담고있다가 반전문가가 된 후에 해야 그나마 본전은 하는거임. 근데 내가 본 사람들은 반년도 안되는 기간에 자격증 하나 따고 샵차리거나 요리에 요자도 모르면서 카페나 식당차려서 허공에 돈을 날리고나서야 후회함. 그때는 이미 늦었지. 돈도 잃고 시간도 잃고.

    즉 대책없이 퇴사해서 그나마 갈곳이라곤 예전직장보다 못한곳일뿐... 게다가 이런 상황에 싱글이면 앞으로 결혼은 커녕 괜찮은 남자랑 연애조차도 바이바이임.

    ※추가
    댓글처럼 전문직 성향의 공대는 어쩌다 운 좋으면 가능하긴함. 공대관련 지식은 경험이 쌓이면 경력으로 쳐주니까.
    근데 특별한 스킬이 필요없이 누구나 할수있는 서비스직종& 경력 길다고 딱히 일 더 잘하는 것도 아닌 사무직은... ☆갈곳 정해진것도 아닌데 관두고서 몇달 놀다보면☆ 예전 직장보다 좋은 곳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함. (사무직이라도 업무가 노무 교육 회계 투자업처럼 반드시 경력과 전문성을 요하거나 이름자체가 메리트인 명문대 출신은 논외) 퇴사할거면!!! 회사다니면서 경력직으로 면접보다가 갈곳 정해지면 그때 그만둬야함!!!

    ※댓글보고 추가
    내 글의 요지는...경력길다고 딱히 업무효율에 상관이 없는 사무직일경우나 기술이 필요없는 서비스직의 경우 대책없이 관두면 안된다는거임.
    어디나 예외는 있으니 난 잘했는데? 난 놀고도 잘 됐는데? 이런 사람들은 운도 좋은 케이스인거. 아무리 서성한라인 나오고 대기업다녔어도 30대때 그냥 그만두고 몇달 놀잖아? 인서울 하위권나왔지만 대기업 꾸준히 다니던 사람보다 인생 불쌍해질 가능성 십중팔구임.

    아닌데? 패배자들이나 그렇지 난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럼 그냥 대책없이 관두삼.

    난 무작정 쉬고싶거나 무작정 나중에 더 좋은 곳 계속 이력서넣으면 되지 하며 대책없이 관두는 30대들에게 대다수의 경우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려는 것뿐임.

    나도 남들이 흔히들 밀하는 30대 대기업중 한곳에 몇년째 다니는 사람이지만 전공관련없이(전공은 문과임)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중임. 내가 내일 당장 안나와도 또 전공 상관없이 누군가 채워질 수 있는 자리임. 동기들중에 똑부러지게 경력 이용해서 퇴사전에 갈 곳 합격해둔 동기들이나 이직 아니더라도 뭔가 구체적 계획 있은후에 그만둔 동기들 말고, 쉬고싶다고 그만둔 동기들 처음에나 연락되지 점점 안 만나게된다. 시간갈수록 얼굴 어두워보이고 우울해보이고 나중엔 그만둔 동기들중에 시험 준비한다는 사람도 많아지고. 뭐 좀 해보려다 안되니 시험으로 눈 돌린 사람이 꽤 된다는거임. 나름 다들 학벌은 좋으니 시험에 자신있다고 느끼겠지만 두뇌 쌩쌩 돌아가는 대학교 재학생이랑 경쟁이 되나. 그땐 정말 물리적으로 2배는 공부해야지.

    그만두고 싶다면 그만둔 후에 어디서 근무할지 정해졌거나 아니면 막말로 취집이라도 정해져있거나 아무튼 이후 계획이 똑바로 세워진 후에 관두길!!!

    30 대 여자 백수 취업 - 30 dae yeoja baegsu chwieob

    추천  83

    글쓴이는 사업을 한다고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재택근무를 해왔는데 실질적으로 백수로 지낸 시간이 절반 이상으로 별다른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다.

    초반에는 개인적으로 모아놓은 돈을 가지고 지방에 살았지만 모든 재산을 탕진한 이후부터는 부모님 집에 얹혀살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부모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백수로 지내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는데 20대 청년이 서른 살 중반이 된 그 시기를 인생의 암흑기라고 생각한다.

    취업을 포기하고 백수로 지내는 분들이 많은 요즘 5년 이상 경제활동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개인적인 후기를 적으려고 한다.

    1년차

    30대 이상의 경우 경제적인 활동을 했기 때문에 주식, 코인 등으로 재산을 탕진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동안 수입이 없어도 버틸 수 있다.

    때문에 이 시기에는 여행을 가거나 먹고 싶은 음식을 사 먹는데 큰 부담이 없지만 6개월 이상 취업을 못하면 심리적으로 초조해진다.

    워크넷, 잡플래닛, 사람인 등 취업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올라온 채용공고의 조건을 비교하며 시간을 때우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들을 한다.

    2년차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수생활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일단 돈을 벌기 위해 취업을 하지만 2년 동안 백수로 지내는 분들은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사람들과의 경쟁을 하지 않다 보니 마음이 편해지고 원하는 시간에 자고 깨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나태한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2년차 부터는 취업이나 공부를 고민하기보다는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헛된 망상을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대인관계의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3년차

    사람을 만나는 데는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애인은커녕 친구를 만나는 일도 줄어들고 사회생활을 극도로 멀리하는 히키코모리의 모습을 보인다.

    집 밖으로 나가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씻는 일도 줄어들고 치장하는 일도 없으니 본인의 얼굴을 거울로 보는 일도 드물다.

    이 시기에는 일을 하지 않으면서 느꼈던 편안함은 없어지고 불안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워진다.

    4년차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않아도 아르바이트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금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다.

    집에서 걱정하는 부모님도 백수생활 2년 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4년이 넘어가면 포기 상태에 있기 때문에 간섭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부모님이 하는 말은 모두 잔소리로 들리기 때문에 가족과 밥을 먹거나 대화하는 시간도 줄어들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일들이 많아진다.

    5년차

    사실상 부모님 피를 빨아먹고 있는 모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절망하지만 내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한 외적인 요인을 찾으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의 현재 모습을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서 찾는 경우가 많고 변화가 필요하지만 행동보다 생각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정도 시간이 지나면 기업에 이력서를 쓸 때도 공란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걱정이 되는데 경력과 스펙이 없으니 동정에 호소하는 내용이 들어간다.

    N년차

    30 대 여자 백수 취업 - 30 dae yeoja baegsu chwieob
    백수
    •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시간이 많고 일어나는 시간이 매우 불규칙하다.
    • 절망감과 잡생각 때문에 하루 종일 스트레스를 받고 기운이 없다.
    • 제대로 밥을 먹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몰아먹는 경우가 많다.
    • 사회생활을 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밖으로 나오면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낀다.
    • 가끔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리거나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일들이 생긴다.
    • 시간관념이 없어지기 때문에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관심이 없다.
    • 자는 시간은 많지만 잡다한 생각 때문에 그런지 악몽을 꾸는 일이 많다.
    •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 의존도가 높아진다.
    • 돈이 없기 때문에 배달음식을 시켜 먹기도 부담스럽고 눈치 보인다.
    • 지나간 시간이 아깝다고 후회하지만 헛된 시간만 보내게 된다.
    • 우울증에 걸리고 해서는 안 되는 생각을 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 목적, 목표가 없기 때문에 인생을 사는 이유와 낙이 없어진다.
    • 부모님이 은퇴할 나이라면 불투명한 미래를 고민이 하기 시작한다.
    • 운동 부족,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에 심장이 빠르게 뛰고 겁이 많아진다.
    • 식습관 문제, 운동 부족으로 살이 찌고 피부가 나빠진 경우가 많다.
    • 돈과 능력은 없고 나이를 먹기 때문에 자존감이 매우 낮아진다.
    • 결혼을 하고 싶었던 사람도 비혼 주의로 변하고 연애는 생각도 안 한다.
    • 몸은 편하지만 마음이 불편해서 꿈을 자주꾸고 불면증이 심해진다.
    • 현재 상황을 직시하면 암울하기 때문에 계속 현실도피를 하게 된다.
    •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건지 후회하고 과거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 새로운 일을 배우고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줄어들고 의기소침해진다.
    •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기관지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 최대한 가족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방 안에서 지낸다.
    • 그동안 알바라도 했으면 하는 생각에 자책하지만 금방 회피해 버린다.
    • 주식, 코인 등 투기적인 상품에 관심을 갖고 일확천금을 노린다.
    • 방 청소를 자주 안 하고 몰아서 하며 잘 씻지 않아서 냄새가 난다.
    • 사람들과의 경쟁을 포기하기 때문에 무언가 노력하거나 꾸미지 않는다.
    • 집이나 차를 구입하는 것보다 밥은 먹고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예전에는 무턱대고 성공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점점 자신감이 사라진다.

    글쓴이는 오랜시간 백수로 지냈지만 요즘들어 열심히 일을하고 있는데 결혼은 할수 있을지, 부모님의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과거를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을 하거나 자격증 공부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인생은 한번뿐이고 인생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나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백수도 가족력이 있는지 글쓴이의 누나는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요즘은 함께 밥을 먹은 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네요

    내가 불행하면 주변 사람들 모두 불행해지기 때문에 백수로 지내는 많은 분들이 하루빨리 목표를 잡아서 앞을향해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