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강사 나이제한 - hag-won gangsa naijehan

학원강사의 삶을 오래 겪어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서너 군데 학원을 거쳐본 후 느끼는 점에 대해서 써보고 싶다. 가능한한 객관적으로 써보려한다. 감정을 배제하고.

과연 가능할까?

학원강사의 장점

1. 대체로 취업이 어렵지 않다.

최근에 내가 학원에 지원을 하면서 느낀 점이다. 사실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과연 취업이 될까 의심스러웠다. 검색을 해보면 대부분 30대 후반으로 나이를 제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신경쓰지 말고 지원을 하면 연락이 꽤 오는 편이다.

그러니 걱정 말고 도전해보시라. 일단 기대치를 낮추시고 비슷한 조건의 학원이라면 여러 곳에 지원해보는 게 좋다. 워낙에 학원의 숫자가 많아서인지 연락이 꽤 온다.

2. 어느 정도는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이것은 물론 학원의 분위기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업무는 수업이다. 그래서 동료와의 접촉이 적은 편이고 자기 수업이 끝나면 자유롭게 퇴근한다.

학생의 연령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초등은 1시~8시 30분, 중고등은 이보다 더 늦은 시간에 수업이 끝난다.

3. 아이들이 상당히 사랑스럽다

아무래도 성인을 상대하는 것보다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순진함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 선생님 말씀을 잘 들으려하고 귀여운 아이들이 많다.

학원강사의 단점

1. 학원의 규모가 영세한 경우가 많다.

아파트 주변의 상가를 둘러보면 학원이 얼마나 많은 지 알 수 있다. 아마도 학원은 쉽게 창업을 결심하는 업종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학원에 취업을 해보면 운영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보통 학원비가 초등인 경우 20만원 정도로 계산하는 데 임대비 등 내려면 최소 강사 1인당 20명~25명 정도는 학생이 있어야 한다.

미리 한번 물어보시고 취업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의외로 강사 먼저 뽑고 그 다음에 학생 모집하는 원장분들이 있고 뜻대로 모집이 되지 않으면 가차 없이 짤리게 된다.

최소 한달 전에는 통보를 해주는 것이 서로에게 예의일 텐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러고도 참 당당하니 나 원 참!

2. 학원생이 줄어드는 것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

학원은 교육을 하는 곳이지만 비즈니스이므로 학생이 한명 나가는 것에 매우 민감하다. 사실 학생이 학원을 그만 두는 것은 오만가지 이유가 있지만 (사실 부모 마음 아닌가?) 원장님의 끊임없는 압박으로 아마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3. 저녁이 없는 삶을 살게 된다.

대부분이 학생들의 하교 후에 수업을 해야 하므로 저녁 8시 ~10시 정도에 퇴근한다. 그러니 저녁은 간단하게 먹어야 한다. 퇴근 후 저녁을 먹게 되는 데 보통 9시가 넘게 되니 살이 더 찌는 것 같다. 흑!

그래도 자신의 성향에 맞다면  학원 강사의 삶은 대체로 나쁘지 않다고 보여진다. 나름 전문직 아닌가?

학원 강사님들 모두 화이팅!

학원 강사 나이제한 - hag-won gangsa naijehan

학원 가기 전 한낮의 커피 타임. 행복하다!

학원강사는 쉽게 입문하는 직업입니다. 교사완 비교불가예요...

물론 아주 극소수의 1퍼센트 스타강사들은 뭐 능력이 쩔겠지만 그외에 보편적인 학교근처에서 자주볼수있는
중고딩 보습학원에서 일하는 평범한 강사들은 솔직히 말해서 쉽게 입문합니다.
전문대만 나오면 누구나 다할수있고 자격증이나 면허증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쉽게 다할수있죠.
사실 요즘엔 임용 안되어서 강사하는 사범대 출신들뿐만 아니라 먹고살길이 없고 말빨은 약간 살고
뭐 대학때 영어는 좀해봤으니 영어강사해야지... 혹은 중딩수학이야 대충공부하면 가르칠수있지...
이런식으로 신입 지원하는 대졸백수들 천지인곳이 학원강사계에요... 월급여 150선에서 시작하면서
동네에서 애들 가르쳐가면서 이래저래 비교적 손쉽게 돈버는거에 안주하다가 나이 40줄되면
바로 퇴출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동네학원에선 원장들이 지보다 나이많은 강사는 안써주려고해요.
젊었을때 그냥 경험으로나 할수있는직업이지 평생직업으론 최악이죠... 그리고 학원강사는 정말
실력형편없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워낙에 학원이라는게 아무나 다 차리는거라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학교선생들과의 차이죠...

  • 기자명 서지은
  • 입력 2009.10.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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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은 학비나 용돈, 생활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방학과 학기 중을 가리지 않고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으고 있다. 그들이 주로 하는 아르바이트는 편의점, 대형외식업체, 제과점, 식당, 과외, 학원 등인데 그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아르바이트는 바로 과외와 보습학원이다.

특히 학원 강사 일은 개인 과외보다 부담감이 적고, 서빙이나 계산보다 힘도 덜 들 뿐 아니라 시급도 세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러한 학원아르바이트의 인기 속에서 '알바몬' 같은 구인 구직 사이트나 '스펙업'같은 커뮤니티, 각 대학의 게시판에는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와 관련된 글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 보습학원으로 모이는 대학생들

서울의 M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고○○씨(女, 21)는 대림동에 위치한 J학원에서 중등부 사회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아르바이트 정보 사이트에서 구인광고를 보고 학원을 찾아간 그녀는 간단한 면접과정을 거친 뒤 학원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이 때 그녀에게 당부사항이 하나 주어졌다. 학생들이나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에게 나이와 학력을 절대 밝히지 말고,혹시라도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 이라고 답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그녀는 "사실 조금 당황했지만 처음 만난 원장선생님의 당부이고, 그것이 학원의 규칙이었기 때문에 따르기로 했다" 라고 말했다.

서울 H대학교에 재학 중인 양○○씨(男, 22). 그 역시 작년에 학원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갔을 때 이러한 당부를 받았고, 거기에 덧붙여 학생들이 물어보면 "그냥 대학원생 이라고 해라" 라는 지시까지 받았다고 한다. 또한 평촌에 위치한 S학원에서 초등부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서울 S여대의 박○○씨(女, 20)는 "처음에 면접을 볼 때 원장님이 나이와 학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시지 않았었는데, 수업 중에 아이들이 물어보는 것을 원장님이 들으시고는 따로 불러서 이야기 하셨다" 라며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감춰야 하는 학원 내의 현실에 대해 말했다.

▲ 학원 강사의 자격

대학생의 신분을 감추게 하면서까지 보습학원에서 대학생들을 고용하는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정규 강사를 고용하는 것 보다 대학생들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하여 쓰는 것이 학원 측의 비용 절감에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의 임금은 자율학습감독, 암기과목 수업, 정규과목 수업 등 하는 일에 따라 다른데, 자율학습 감독 같은 경우는 대체로 시급 4000원, 정규 과목 수업은 8000원~20000원 사이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자격이 없는 대학생을 강사로 채용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 행위이다. 현행법상 학원 강사의 자격기준은 초중등교육법 제21조에 의한 교원자격 소지자 또는 대학졸업자,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로 제한되어 있는데, 보통의 대학생들은 이와 같은 기준을 만족시지 못한 채 학원 강사로 채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 한 보습학원 관계자는 "법에서 요구하는 강사 자격을 충분하게 갖춘 사람들은 소득이 적다는 이유로 학원에서 일하기를 꺼려하고, 막상 고용을 해도 쉽게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학생들을 고용한다" 라며 "대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임금도 적고 인력도 구하기 쉽기 때문에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고 밝혔다. 덧붙여서 그는 어떤 학원에서는 전체 강사 중 40%이상이 무자격 강사일 정도로 보습학원에서의 대학생 강사 채용은 흔한 일 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채용된 대학생 강사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전공과는 별개의 과목을 가르친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는, 학원 측에서는 비용절감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 대학생들을 고용했지만 정작 수강료는 싸게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충분한 자격을 갖춘 학원 강사에게 사교육을 받기를 원했던 학생과 학부모는 비싼 수강료를 내고 학원 측에서 고용한 무자격 강사에게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학생 강사들은 대학생이라는 이유로 학원장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경우도 있다. 군대에 가기 전 학원 강사로 일했었다는 대학생 정○○씨(男, 26)는 "사회 경험이 별로없는 대학생들은 최저 임금제도나 계약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몇몇 학원장들은 대학생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경우도 있다" 라고 밝히며 대학생 노동력 착취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특히 이렇게 채용된 대학생들은 대부분 구두계약으로 취업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처음에 말했던 계약사항에서 벗어난 강의 시간, 과목 배정 등의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 대학생 강사에 대한 생각

이러한 학원가의 현실에 대해 하계동에 사는 학부모 서○○씨(男, 38)는 "같은 수강료를 지불하고도 자격이 없는 강사에게 교육을 받는 다는 것은 부당한 것 같다.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 라고 말하며 실질적으로 단속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지적했다. 실제로 관할 교육청은 무자격 강사에 대한 별다른 처벌 기준을 두고 있지 않고, 단속 인력 또한 부족하다는 이유 때문에 학원 단속에 적극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 여고생은 "나를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만약 대학교 1학년 학생이어도 잘만 가르쳐 준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 "학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실력만 있다면 충분히 잘 가르쳐서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말하며 대학생 무자격 강사에 대한 개방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실제로 학력을 속이고 학원에서 강사를 하고 있다는 정○○씨(女, 21)은 "학생으로서 또 다른 학생을 속이는 것 같아서 가끔씩 마음이 좋지 않다. 학생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지 못할 것 같다" 라고 말했고, 이와는 반대로 한○○씨(女, 22)는 "학력을 속인 강사 채용이 불법이긴 하지만,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때도 있다. 학생들은 고학력이라는 선생님들을 롤모델로 삼고 학습 의지를 키워나가기도 한다" 라고 밝히면서 대학생 강사가 가지고 있는 이중적인 모습을 설명했다.

[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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