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빠지는 원리 - baes-sal ppajineun wonli

살이 빠지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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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 에너지가 소비된다
단지 걷고 공부하는 활동만 해도 에너지가 소비된다
호흡을 해도 에너지가 소비된다
심지어 잠만 자도 에너지가 소비된다

문제는 우리가 활동할때 쓰이는 에너지는 배에있는 에너지가 아닌, 다른 부위에 있는 에너지를 쓴다는 것이다.

배는 에너지의 보고이자 에너지의 근원이다.
따라서 인체의 모든 잉여 에너지는 1차적으로 배에 모인다.
에너지가 차고 넘치는 현대인들은 배부분 배가 나왔다.
이 에너지와 체력은 분명히 다른 것이다.

비유로 들자면 배는 에너지의 은행과 같다.
우리가 현찰을 쓸때 은행에서 직접 꺼내서 쓰는것이 아니다.
지갑에 있는 현찰을 쓰다가 부족하면 은행에서 꺼내서 쓴다.

에너지는 우리 몸 구석구석에 골고루 퍼져있다.
그 에너지는 지방이다.
심장이 엔진이고 근육이 구동에 필요한 기관이라면 지방은 연료다
그리고 연료의 기화를 도와주는 매개체가 산소다.

지방은 탄소와 수소와 산소의 결합물이라 하였다.
물질이 합성될때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반대로 분해될때는 에너지를 내보내는데
우리의 몸은 지방을 분해하면서 에너지를 내게 된다.
지방에 있던 탄소, 수소, 산소가 호흡을 통해 산소를 결합하며
이산화 탄소와 물로 분해되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산소를 들여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쉬는 이유다.

우리가 팔을 움직이면 팔을 움직이는데에 필요한 근육과 함께 있는 부분의 지방이 쓰인다
다른 부위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어지간한 동작이 아닌 이상은 복근은 잘 쓰이지 않는다.
복근에 힘을 주고 운동을 하면 복근이 자극 되어 근육이 조금씩 붙을 뿐, 복부의 지방은 절대 빠지지 않는다.

하루동안 열심히 살았다.
열심히 운동하고 활동하고 숨을 쉬었다.
이 망할 뱃살이 들어가길 바라며 매일매일 힘겹게 살아간다.
그러나 이 망할 뱃살은 들어가지 않는다.

뱃살 빠지는 원리 - baes-sal ppajineun won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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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뱃살은 과연 어떻게 빠지게 되는 것이란 말이더냐 이 그지같은 뱃살아!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팔운동 다리운동 열심히 했다.
하루가 지나면 팔과 다리의 지방이 열심히 쓰여서 지방이 별로 없어지겠지
아.. 지갑이 텅 비었구나. 지갑이 비었으면 은행에서 빼다가 채워야지.
우리가 운동을 하지 않고 호흡만 할때
몸이 쉬면서 체력을 회복할때
그때 배에 저장되어있던 지방이 쓰이게 된다.
팔과 다리의 지방이 부족해진 만큼
배에 저장되어있던 지방이 팔과 다리로 이동하게 된다.
그러면서 배가 조금씩 들어간다.
이 과정은 우리가 자는 시간동안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 과정을 위한 에너지로서 지방이 소비된다.

아... 그러하다.
이 망할 뱃살은 운동을 통해 빠지는 것이 아닌
운동을 한 이후 회복을 할때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운동을 하지 않는 이상 이 뱃살은 절대 빠지지 않지.

살을 뺄때 유산소 운동이 좋은 이유는
몸을 많이 움직이며 연료를 많이 소비하게 되고
호흡량이 많아지므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량이 늘어나고
그만큼 몸에서 쓰이는 지방이 늘어나게 되는것이다.
다른거 없다. 달리기가 최고다.

특정살을 빼는 운동
다리가 미끈해진다거나 팔뚝이 미끈해진다거나 목이 매끈해진다거나 하는 운동들이 블로그에 많이 소개된다
난 여기서 단호하게 말한다
특정 부위의 살이 빠지는 운동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특정 부위가 보기 좋아지는 운동은 존재한다.

살이 빠지는것과 슬림해지는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살이 빠지는것은 쓸데없는 지방이 연소되는 것이다.
이는 달리기 이외에는 답이 없다.

그러나 슬림해지는것은 지방이 연소되는것 + 근육이 늘어나는 것이다.
근육이란 참으로 솔직한 녀석인지라 자신이 노력한 만큼 만들어진다.
굵어지기도 하고 형태가 각이 잡히기도 한다.
고무풍선을 생각해보자
불고 불고 늘어져서 볼품없어진 고무풍선이 늘어진 근육이라면
공장에서 처음 나온것 같은 고무풍선은 노력을 통해 탄력을 붙여서 만들어진 근육이다.
근육은 지방을 감싸는 일종의 갑옷이다.
동일한 살이 있더라도 그 갑옷이 탄탄하면 살에 탄력이 생겨서 슬림해져 보이게 된다.

허나 이것은 그저 보기에만 좋을뿐, 살을 빼는 궁극적인 운동이 될 수는 없다.
저러한 운동들은 몸매들을 보기 좋게 다져가는 운동들이고, 이는 필수적으로 유산소와 함께 시행되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살을 빨리 잘 뺄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당신은 이미 글러먹었다.
편한 방법으로 살을 빼려고 하지 마라.
수술이나 식이요법싸위로 살을 빼려고 하지 마라.
이 세상에는 살이 빠지는 음식은 없다. 살이 덜 찌는 음식만 있을 뿐이다.
수많은 다이어트 관련 상품들에 현혹되지 마라. 그것들은 당신의 편하고자 하는 욕구를 자극하는 달콤한 속삭임일 뿐이다.

달리기.. 유산소가 최고다. 닥치고 뛰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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