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5화 완결의 짧은 미니시리즈이지만 그 여운은 어느 장편보다도 강력했던 HBO 미드 체르노빌 두 번째 다시 보기!! 2주 전에도 HBO 미드 체르노빌 전편 보고 리뷰를 포스팅했었는데요. 오늘 휴무날 새미랑 1화부터 5화까지 연속으로 다시 보고 짧게 소감 한번 납깁니다.
 HBO 미드 체르노빌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 브레이킹 배드, 왕좌의 게임보다 더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모든 장르의 장품 중 에서 최고 평점을 기록했네요.
미드 체르노빌... 정말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목만 봐서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거대한 폭발 영상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것 같았지만 생각과는 전혀 다른 그 이면의 이야기와 극복기를 그려낸 드라마이죠. 뭐 다 아는 이야기인데 1화를 보고 나서 처음 한 생각은 재미있다고 말할만한 작품은 아니란 것이었습니다. 사실 조금 우울했죠..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라던가.. 재미있다는 표현보다는 끔찍하다, 보기 힘들다는 말이 맞지 않을 가였죠. 보는 순간순간마다 소름이... 웬만한 공포 영화 저리 가라였네요.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라 그런지 엄청나게 힘이 느껴집니다.
보는 내내 몸에 소름이 돋아가지고 추워서 더운 날씨에 이불 감싸고 보았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몇몇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댓가로 치러졌는지... 드라마를 보면서 치를 떨게 느껴지기는 처음입니다.
단순히 우리가 알고 있었던 체르노빌이 아니라 그 안에서 일어났던 일들과 일련의 모든 과정이 정말 무섭게 느껴지고 소름이 끼칩니다. 단순히 영상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대재앙같은 현실 앞에서 인간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소름 끼칩니다. 하지만 그 인간이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 또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정말 그 상황에 내가 들어가있는 듯한 연출과 배우들의 감정연기, 분위기 모든게 압도하는 드라마임에는 분명한 듯 하네요.
1화에서 핵발전소 불구경하기 위해 철교 위에 나와 구경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소를 죽음의 철교라고 후일에 불렸다고 합니다. 그 당시 구경했던 사람들 중 생존자는 없었다고 하더군요. 하늘까지 솓은 푸른 불기둥이 축제의 불꽃처럼 보이는 시대적인 상황과 정보의 무지함도 있었겠지만 그 무서움을 아는 세대의 사람으로써는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도 많이 들었었네요.
5화 마지막 회 끝나면 뒤에 극 중에 실존 인물들이 나옵니다. 실제로 사고 2년 후 죄책감으로 진실을 알리는 테잎을 남기고 자살한 발레리 레가소프 박사부터 사고 수습을 하기 위해 희생했던 사람들 그때 사고 현장에 젤 먼저 달려갔던 소방대원들 그들이 벗어놓은 작업복에서 아직까지도 높은 수치에 방사능이 나오고 있다는 게 놀라웠고 소름끼치더군요. 어설프게 알았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이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시점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드 체르노빌은 막 화려하거나 스펙터클하지는 않지만 담담하게 진행되는 다큐 같은 시점이 더 와닿았던 드라마였습니다. 정말 명작입니다. 무조건 보세요. 치고받는 드라마 아니라도 취향이 아니라도 무조건 한번쯤은 보세요. 알라가 적극 추천드리는 이유는 재미와 감흥 이외 배울 점이 아주 많다는 점입니다. 프로세스나 산업안전, 품질관리, 경영품질 등.. 현존 최고의 교과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화려한 CG나 넘치는 색채감과 생동감이 있지는 않아도 그동안 보았던 핵에 연관된 영상물 중 단연 최고이며 이래저래 여러모로 강한 인상의 의미가 깊은 작품입니다.
극중에서 발레리 레가소프 박사가 이런말을 하죠. 앞으로 만년이 넘는 시간 동안 피해는 지속될거라고 사실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제가 태어나기 전에 일어난 일이라 항상 역사로만 배워서 멀게만 느껴졌지만 마지막화를 보면서 강하게 와닿은 점은 한가지 있더군요. 8년전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후쿠시마에서도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있었죠 인간이 손 쓸수없는 자연재해로 불운의 사고였지만 사고는 일어났고.. 고농도 오염수와 방사능 물질이 다량으로 바다로 유입됐었는데요. 이제는 안전하다고 말하는 일본정부... 정말 이제는 과연 안전한가.... 많은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HBO 미드 체르노빌 시즌 2는 없을 것 같지만 사실적인 연출 덕분에 많은 생각과 느끼는 바가 컸던 미드 명작 중 하나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왕좌의 게임 시즌8이 끝나고 허탈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젠 기억나지 않습니다.
체르노빌 연출출연자레드 해리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에밀리 왓슨, 제시 버클리, 아드리안 로우린, 샘 트로튼, 배리 케오간, 랄프 이네슨, 마크 루이스 존스, 페레스 파레스, 다비드 덴칙방송2019, 미국 HBO #HBO체르노빌 #미드체르노빌 #체르노빌원전사고 #체르노빌드라마 #체르노빌1화 #체르노빌2화 #체르노빌3화 #체르노빌4화 #체르노빌5화 #체르노빌넷플릭스 #미드추천 #넷플릭스미드추천 #HBO #아마존프라임추천미드 #아마존프라임 #명작미드 #HBO추천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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