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치료 후 통증 기간 - chungchichilyo hu tongjeung gigan

충치는 치아 우식증이라 불리며 치아 표면에 있는 세균에 의해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가 분해되면서 치아의 법랑질을 손상시키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치아 우식증이 법랑질에 한정될 경우에는 통증이 없으나 상아질까지 침범할 경우 시린이나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충치는 심한 통증을 동반하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 오히려 충치 치료 후 통증 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충치 치료 후 통증 생기는 이유

사실 충치 치료 후 며칠간은 이가 시리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증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되는데 통증이 지속될 때에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충치 치료 과정에서 받은 자극

충치 치료 과정에서 사용되는 장비 (드릴 등)를 통하여 발생하는 기계적인 자극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신경이 자극을 받게 되어 신경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며칠 정도는 시리거나 아픈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만약 일정 기간이 지났음에도 통증이나 시린이가 지속된다면 신경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치아에 금이 간 경우라면 반드시 이를 치료해야 합니다.

 

  • 재료에 의학 자극

충치를 떼우는 데에는 금이나 인레이, 아말감, 세라믹, 레진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됩니다.

어떤 재료이던 실제 치아와는 다른 재질을 사용하는 것이므로 완전히 적응이 될 때 까지는 통증이나 시린이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금이나 아말감은 금속성 재료이므로 온도에 예민하며, 특히 차가운 음료나 음식을 먹을 때 시린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레진이나 세라믹은 재료 자체가 치아에 자극감을 줄 수 있으나 대체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개선됩니다.

 

  • 신경 조직의 염증이 심할 때

충치로 인해 발생한 신경의 염증이 심한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충치 자체는 치료가 되었지만 신경에 염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심한 통증이나 시린이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신경치료가 필요합니다.

 

충치치료 후 통증 기간 - chungchichilyo hu tongjeung gigan

 

충치 치료 후 통증이 생기면?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빠르게 치과에 내원하여야 하며, 경우에 따라 신경치료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는 충치로 인해 감염된 치아의 신경이나 혈관, 기타 세포 조직을 제거하고 다른 재료로 밀봉시켜 치아의 기능을 유지시키는 것 입니다.

충치 치료에 사용된 재료가 레진일 경우 신경 치료를 시행할 확률이 높다고 하며, 아말감의 경우 적응 기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레진과 아말감

최근에는 아말감 보다는 레진을 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아색과 유사하기 때문에 티가 나지 않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레진은 치료 후 4일 ~ 5일 정도는 온도에 민감한 편이며, 이 기간동안의 자극감은 정상일 수 있습니다. 다만 1주 ~ 2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나 시린이는 신경 조직의 염증으로 인한 것일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신경 치료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치과치료를 받으신 환자분들 중에는 치과치료를 받기 전에는 아프지 않았는데, 치료를 받고 나서 아프기 시작했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도대체 치료를 받았는데 더 나아지기는 커녕 왜 아픈지 속상해 하시고 화도 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도 이런 일이 있으셨거나, 아니면 앞으로 치과 치료를 받다 이런 일이 일어 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첫째로 충치 치료후 생길 수 있는 통증입니다. 충치 치료를 하기 위해선, 썪은 부위를 긁어 내고 그 자리에 레진이나 아말감, 골드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메꾸게 됩니다. 보통 충치가 작을 경우 치아의 삭제량이 적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충치가 깊게 신경 가까이까지 진행된 경우, 그만큼 치아의 삭제량도 많아지게 되기 때문에 충치를 떼운 부분과 신경이 그만큼 가까워지게 됩니다. 이 경우, 그전에 느끼지 못했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고, 그저 딱딱한 음식을 씹을때 둔한 느낌으로 오는 정도의 통증이라면, 몇주에서 몇달동안 지내다 보면 통증이 사그라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신경과 충치를 떼운 사이에 쿠션작용을 하는 secondary dentin 이 점점 발달한 경우로, 특별히 다른 치료가 필요치 않습니다.

 

간혹, 충치가 그리 크지 않다 하더라도, 그 치아의 신경이 높이 치솟아 오른 환자분의 경우, 그만큼 충치를 떼운 곳과 신경의 사이가 가깝기 때문에, 치료후 통증을 느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키도 다 다르고 몸무게도 다 다르듯이, 치아의 신경 모양도 다 다릅니다. 임상치료를 하다 보면, 어떤 분들의 신경은 정말 높게 솟아 올라 있어서 아주 작은 충치 치료를 해도 치료후 민감하게 느끼는 분들이 계시고, 어떤 분들의 신경은 아주 낮고 평평하게 있어서, 이건 좀 깊은 충치인데 괜찮으실까 하시는 분들이지만 전혀 아무런 통증을 못느끼신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렇듯 사람의 몸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똑같은 치료를 하더라도 몸이 반응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통상적으로 보면 충치 치료후 1~2주 정도 통증이 있을수 있으니, 그 기간동안은 지켜보시는걸 권유해드립니다. 하지만 충치 치료후, 찬물이나 뜨거운 물에 시립거나, 반복되는 치아의 통증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으시는 분은 신경치료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둘째로, 스케일링을 받으신 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을 받는 이유는,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해주기 위해서인데요. 치태의 경우 양치질과 치실을 잘만 하시면 깨끗하게 벗겨 내실수 있지만 치석은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 치태가 치석으로 변하는 데에 48시간의 시간이 소요 됩니다. 이 48시간 안에 양치질을 꼼꼼하게 안해서 이 치태를 제거하지 못하시면, 침에 들어 있는 칼슘 성분과 박테리아들이 융합이 되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치아에 달라 붙게 됩니다. 이 치석들은 아무리 양치를 빡빡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손톱으로 긁어 내려 하면 오히려 손톱이 부러지고 맙니다. 이 치석들은 치아에 딱 달라 붙어 있어서 잇몸병을 더욱더 악화시키게 되서, 잇몸뼈를 녹이게 되고 그와 동시에 잇몸은 밑으로 점점 내려가게 되며 , 오랜시간 방치해놓으면 붙어 있던 치아역시 녹이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불편한 곳이 있어서 치과에 갔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을 듣는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충치 치료 전에는 별로 불편하지 않았는데 치과 치료 후에 더 아파지는 경우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별로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 또는 정기 검진 차 치과를 갔는데, 충치가 있다고 해서 치료를 받은 후 오히려 치아가 아파지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환자는 당황스럽고 화가 날 수 있지만, 치과의사도 마찬가지로 당황스럽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럼 이런 현상이 왜 생기는 걸까요? 그리고 이런 일이 생기면 환자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충치 치료 후에 없던 통증이 생기는 경우, 가능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치아가 극도로 민감한 인체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치아가 보기에는 돌덩이처럼, 또는 뼈덩어리처럼 둔해 보이지만, 인체에서 가장 민감한 조직 중 하나입니다. 치아가 민감하다는 것은 단위 면적(또는 부피)당 촉각, 압각, 통각 등의 감각 세포가 신체의 어느 부위 보다도 촘촘하게 분포되어 있다는 뜻으로, 치아는 머리카락 두께의 1/10 정도의 두께도 감지하고, 변화가 생겼을 경우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치아 전체는 서로 아주 정교하게 맞닿고 있는데 충치 치료 과정에서 치료전과 머리카락 두께의 1/10 정도의 차이만 생겨도(떼운 부분이 먼저 닿아도) 치아는 이 차이를 감지하고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치과의사는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매우 정밀한 조정작업을 하지만, 치료한 부분의 면적이 넓거나, 조정 시 환자의 협조가 잘 안될 경우 오차가 남게 되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조정을 할 때 환자에게 여러가지 동작을 시키게 되는데 평소에 잘 하지 않는 동작이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해당 동작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만약 충치가 매우 깊어서 신경 가까이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충치를 제거 하는 과정 중에 민감한 신경이 더욱 자극을 받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치과의사는 충치가 깊을 때, 가급적 신경까지 가지 않은 상태에서 충치를 제거 하려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소심하게 충치를 제거하여 충치가 남게 되면 당장은 괜찮을 수도 있지만 결국은 머지않아 충치가 진행되어 결국은 신경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신경과 가까워서 치료 후 불편감이 생기는 경우에는 씹을 때 보다는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둔하거나 욱신거리는 심한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위에 말씀드린 두가지 경우 이외의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위의 두가지 이유로 충치 치료 후 불편감이 생기게 됩니다.

 

그럼 환자 입장에서는 저런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충치 치료 직 후 씹을 때, 꽤 불편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치과에 연락을 해서 가급적 빨리 검사와 처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한데도 쓰다 보면 괜찮아 지겠지 하고 기다리면 결국은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씹을 때 약간의 어색함 또는 불편감이 있다면 몇일 정도는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몇일 후에 불편감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만약 1-2주 후에도 불편감이 사라지지 않거나 남아있는 경우에는 치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충치 치료 후 심한 통증이 생겼다면, 아미 미리 치과의사로부터 그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은 충치가 신경 가까이까지 깊었다면, 치과의사는 심한 통증이 생길수 있으니 그런 경우 즉시 치과로 연락하라는 설명을 합니다. 치아는 인체에서도 손에 꼽히는 민감한 조직입니다. 그래서 아파도 심하게 아프답니다. 날씨가 상당히 쌀쌀 해지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