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성병 확인법 - yeoja seongbyeong hwag-inbeob

유레아플라즈마(Ureaplasma) : 다른 무시무시한 성병균과 달리 약간 애매한 특성의 균들이다. 마이코플라즈마와 비슷하게 세균과 바이러스 중간의 특징을 지닌다. 여러 종이 존재하는데 개중엔 성경험이 없는 건강한 신체의 정상세균총으로 존재하는 경우도 있고, 파트너에게 옮았다고 해도 아예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면역력 저하나 위생불량 등으로 과증식하면 질염이나 방광염, 요로감염 등 비뇨생식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레아플라스마 파붐(U. parvum)은 과거엔 양성이 뜨면 증상이 없어도 치료를 해야 한다고 봤지만 최근엔 정상세균총으로 보고 있어서 증상이 없다면 두고보기도 하며, 염증 등 증상이 있으면 항생제로 치료한다.

  •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


  • [1] 실제로 성병 중에 중증 매독이나 에이즈는 중대 정신질환 중 하나인 치매를 유발시킨다.[2] 섹스로 인한 전파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심각 [3] 예시로 사면발니가 있다.[4] 수포성 병변과 궤양을 일으키고 치매를 악화시킨다.[5]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로 전염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간염, 특히 B형 간염은 성관계보다는 모자/모녀 수직감염의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성병으로 분류하기가 애매하다.

    얼마 전 약 1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유명 유튜버가 ‘성병’인 줄 오인하고 결별한 여자 친구의 성생활을 의심하는 영상을 제작 배포했다. 비뇨기과 진료 후 단순한 피부병임을 알게 된 후 영상을 삭제하고 본인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는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많은 사람의 비판과 질타로 인해 유튜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보통의 남성들은 성병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실제로는 정확한 증상과 원인, 대처방법 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파트너를 의심하면서 연인관계 또는 부부관계를 돌이킬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 조창근 강남맨포스비뇨기과 원장을 만났다.

    - 남성의 성병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보다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많은 종류의 성병이 있는데 그중 음경부위는 사마귀성병변의 곤지름(성기부위에 생기는 사마귀질환으로 인체유두종바이러스, HPV)과 음경에 물집을 발생시키는 헤르페스 등이 흔하고 요도염을 발생시키는 임질,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감염이 요즘 유행하는 성병이다.

    육안으로 봤을 때 성기 주변 피부에 물집, 사마귀, 궤양 등이 보이거나 소변을 볼 때 고름, 분비물, 간지럼증, 통증 등이 있다면 성병을 의심하고 비뇨기과검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의료기술 발달로 간단한 소변검사 및 전문의 상담만으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 파트너 한 명 과만 성관계를 해도 성병에 걸릴 수 있나.

    성병은 성교에 의해 감염되는 모든 질병이다. 성병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에 의해 감염되는데 평생 한 명의 파트너와만 성관계를 갖는다면 이론적으로는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남·여 중 1명이라도 헤르페스, 곤지름 등 성병에 걸린 경험이 있다면 한 명과만 성관계를 해도 성병에 걸릴 수 있다. 바이러스는 현재 증상이 없어도 전염시킬 수 있고 신체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현하기 때문이다.

    - 성병전파에 있어 남녀 차이가 있는지.

    흔한 성병 중 세균에 의한 성병인 요도염에 감염된 경우 남녀 모두 3일~ 2주 정도의 잠복기가 있다. 잠복기 이후 남성의 70~80%는 간지러움, 통증, 불편함 등의 자각증상으로 성관계를 꺼린다. 반면 여성의 70~80%는 자각증상이 없어 감염여부를 모르는 상태에서 성관계를 통해 상대남성을 감염시킬 수 있다.
    하지만 성관계 시 여성이 남성에게 감염될 확률이 훨씬 높다. 남녀의 신체구조 때문인데 여성이 보유한 세균이 역류해 남성의 요도로 옮겨가기는 어렵지만 남성의 경우 사정을 하면서 여성의 질 속에 직접적으로 세균을 전파하기 때문이다.

     - 남성 성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가장 중요한 것은 성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해 본인의 몸을 스스로 지켜야한다.

    첫째, 성관계에서 무분별한 파트너를 접하지 않고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한다.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구강성교와 항문성교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둘째, 곤지름(인체유두종바이러스, HPV) 예방백신인 가다실을 접종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만12세 여아를 대상으로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수많은 곤지름바이러스 중 16번, 18번이 자궁경부암의 원인이지만 전체의 5.2%만 예방할 뿐이다. 국내 성인의 70%는 곤지름에 걸린 경험이 있는 바이러스보균자다. 이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체 곤지름바이러스의 3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는 9가 가다실 접종을 권한다.

    셋째, 주기적으로 비뇨기과 진료를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진료를 통해 남성건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성병예방접종을 실시하며 특히 파트너와 이별 시 성병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 성병환자 진료 시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점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환자의 상황과 병력에 대해 경청하고 도덕적 잣대가 아니라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 성병재발을 막는 데 힘쓴다. 성병은 질병보다 파트너와의 신뢰관계에 더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현명하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한다.

    - 비뇨기과의사로서 남성건강을 위해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남성건강을 위해 주기적인 비뇨기과상담을 권한다. 비뇨기과의 특성상 조심스러운 사항이 많다 보니 대다수 남성이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홍보성 내용이나 근거 없는 낭설을 믿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탈모약을 복용하면 전립선암 발견확률이 50% 이하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아는 남성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여성이 화장과 옷차림, 다이어트에 신경 쓰듯이 남성 스스로 성적 자존감을 위한 노력을 당연시하는 인식변화가 필요하다.

    비뇨기과에 성병으로 방문하는 대부분의 환자는 성병을 예방하고자, 또는 의심스러운 관계 이후 찾아오기보다는 이미 증상이 나타난 뒤에 확인 차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서로 성병 검사 결과지를 들고서 만나지 않는 이상 사전에 성병 유무에 대해서 쉽사리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관계 전, 조금이라도 상대방의 성병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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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이 침대에서 고민하는 모습

    사실 검사를 해보기 전까지는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어떤 성병이 있다는 것을 알기 어렵지만 적어도 이런 증상이 있다면 성병에 대한 증상을 감지하고 피할 수는 있을 것이다. 남녀 공통사항으로 거뭇한 브로콜리 또는 닭 볏 모양의 사마귀가 육안으로 확인이 되는 경우 또는 만져지는 경우라면 곤지름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환부의 접촉만으로도 전염될 확률이 50%에 육박하기 때문에 파트너의 성기 주변으로 사마귀와 같은 피부병변이 보인다면 일단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남성과 달리 여성의 경우라면 질 분비물을 통해서도 성병의 유무를 대략 알 수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질염’이다. 여성이 질염에 걸리게 되면 원래는 투명 또는 반투명 우윳빛이었던 질 분비물이 누런색(초록빛)을 띠게 된다. 또한 연두부와 같이 뭉쳐서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악취도 동반이 된다. 하지만 이 악취는 본인이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만약 관계 전에 이러한 증상들 또는 정확하게 알기 어렵지만 피부병변이 보이는 경우라면 조급하게 관계를 하기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알고, 필요한 경우 치료 이후에 관계를 가지는 것이 서로에게 향후 더 나은 관계 만족도를 가져다 줄 것이다.

    성관계 후 질 분비물 증가한 여성, 어떤 검사 받아야 할까

    정심교 기자 2022.06.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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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100대 궁금증] 〈15〉 여성의 성병 검사

    성병에 걸린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감염 확률은 약 80%입니다. 이는 반대의 상황(20%)보다 훨씬 높은데요. 여성의 생식기가 몸속에 있고 무증상도 많아 감염 여부를 재빨리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여성은 언제 성병 검사를 받는 게 좋을까요. 중앙일보헬스미디어가 연속 기획한 '건강 100대 궁금증' 코너에서는 건강 관련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봤을 법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드립니다. 15번째로 여성의 성병 검사 권장 대상과 시기에 대해 알아봅니다. 
    정심교 기자 [email protected]

    여자 성병 확인법 - yeoja seongbyeong hwag-inbeob

    여성 성병 종류로는 헤르페스, 곤지름(콘딜로마),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이 있습니다. 헤르페스는 입 주변 발진으로 나타나는 1형과 생식기 주변의 발진, 발열, 근육통 등으로 나타나는 2형으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2형이 성 접촉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한 번 감염되면 몸에 잠복해 계속 재발하는 만성 감염증이 될 수 있습니다.

    곤지름에 감염되면 피부가 닭 볏처럼 오돌토돌하게 변하거나 출혈, 질 분비물 증가 등으로 나타납니다. 곤지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원인입니다. HPV를 방치하면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질 분비물 양상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전염성이 강한 트리코모나스 원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콧물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데 악취가 발생합니다. 전파를 막기 위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 밖에도 질 분비물 증가(질염), 생리통, 성교통, 배뇨통(방광염), 질 주변의 가려움증, 하복부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활발한 성생활 땐 연 1~2회 정기 검사를


     

    이들 증상이 나타났거나 파트너가 성병을 진단받은 경우, 성폭행을 당한 경우, 원인 모를 하복부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성병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더라도 활발한 성생활을 하고 있다면 연 1~2회 성병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게 권장됩니다.

    여성 성병 검사(STD)는 4종부터 8종, 10종, 12종까지 진행하며 단계마다 바이러스 검출 정도가 다릅니다. 종합적으로 검사하기 위해 12종이 모두 포함된 STD 12종 검사가 권장됩니다. 면봉 등을 질 내에 삽입한 후 회전해 분비물을 채취하며, 배양검사로 해당 분비물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또 자궁경부경 확대 검사를 통해서는 이상 형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는 곤지름뿐 아니라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세포진 검사에서는 자궁경부와 질에서 채취한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해 비정상적인 세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비정상적인 세포가 발견되면 액상 자궁경부 세포 검사로 정밀한 관찰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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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병검사 어떻게?

    감염된 부위에서 세포나 분비물을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합니다. 생식기 주변 병변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하고, 항체 검사를 위해서는 정맥혈을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합니다. 성기주변 병변을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혈액검사를 시행합니다.

    성병검사 며칠 후?

    일반적으로 잠복기를 고려하여 성관계 1개월(4주), 3개월(12주) 후에 검사를 하고, 감염 유무가 확인되지 않는 3개월은 성관계를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요도염 같은 성병에 감염되면, 증상 없는 기타 성병 (매독, 에이즈, 음부포진 등)에 대한 혈액 검사도 고려해야 합니다.

    성병은 어떻게 걸리나요?

    성병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 간에 성접촉을 통해 전달되는 감염입니다. 성전파 감염 박테리아, 바이러스 또는 원생동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감염 또한 키스나 가까운 신체 접촉을 통해 확산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