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모바일 지그하르트 - deonpamobail jigeuhaleuteu

30일 (完)

아따! 늦어서 죄송! ^^

글이 길다 보니 하루에 다 못썼음 ㅈㅅㅈㅅ ;;

안녕하세요. 

꾹스입니다.

길고 길었던 지그하르트 노가다가 끝났습니다.

' 언제 끝날까? ' 싶었는데, 

결국 개같이 종료하게 됐네요. ㅎㅎ

그래도 30일 동안 달렸습니다!

비록 드랍에는 실패했지만 

꽤 노력했죠.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술 먹고 꼴아서 새벽에 일어나 던전을 돌던 모습이나 ㅋㅋㅋㅋ

일 끝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억지로 돌던 모습도 새록새록 기억납니다 ㅎㅎ

(하~ 개 힘들었다 ~)

그리고 얼마 안 되지만 블로그에 오셔서 댓글 남겨주신 분들도 기억납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기행적인 행보를 봐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이제 마무리를 즐겁게 해 보자고요~~

아, 오늘도 던전 돌았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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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돌았죠^^

응 역시 안 나와~

네오플 개 같은 새끼들

워낙 드랍률이 낮은 카드라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무리한 도전이었을 거란 생각도 들었으니깐요.

응 네오플이 개쓰레기 회사^^

여튼 30일 차 실패!

그리고 궁금한 게 또 있었죠.

'과연 30일 동안 카드를 몇 장 모았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제 노가다의 결과입니다.

바로 보시죠~!

총 일반카드 673장, 레어카드 73장 드랍했네요.

음...

많이 드랍한건가?

일반카드는 어차피 관심 없으니 패스하고, 레어카드만 봐봅시다.

6월 1일 기준으로 세계를 잇는 성 카드의 시세가 1906 테라네요.

그러면...

1906 x 73 = 139,138 테라입니다.

즉, 30일 동안 무려!!!!!!! 14만 테라 벌었네요!!!!!!!!!! ㅎㅎ

와!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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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발...

그냥 산등성이 돌아서 라코 팔았으면 지그카드 사지 않았을까.. 하..

내가 왜 이런 짓을..

뭐, 이렇게 된 거!

팔면 손해입니다. 

합성ㄱㄲㄲㄲㄲㄱㄱ

(일반카드는 생략 ㄲ ^^)

<일반 카드 합성으로 얻은 레어 카드들>

진짜 몇 개 없네요 ㅋ

뭐, 어찌 됐던 우리가 궁금한 건 레어카드 합성이니깐!

+ 일반카드 합성으로 얻은 업적 보상도 싸그리 가져옴

본방 시작합시다잉~

진짜 영혼까지 끌어모았습니다.

이제 저도 지그만 뜨면,,,,,,,, 레압 사러 갈 수 있겠네요.......

으..

가즈아!!!!!!!!!!!!!!!!!!

지그하르트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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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멘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십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이렇게 모든 레어카드는 2개의 유니크 카드가 되었습니다!

경매장에 알아보니 개당 10만 테라를 조금 넘더군요.

ㅎㅎ

아~ 이거 참 ㅋㅋ

많이 슬퍼지네요.

뭐 그래도 합성에서 유니크 카드가 뜬다는 게 어딥니까 ㅋㅋ

던전에서는 구경도 못했는데 말이죠.

(기동대장만 자주 보이는 건 제 기분 탓이겠죠?)

뭐, 이렇게 된 거

유니크 합성 갑시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ㅎ히힣

합성도 전부 실패!

히히히히히힣ㅎㅎㅎ히히힣ㅎㅎ히ㅣㅣ히힣

히히ㅣ히히히ㅣㅎ~ 끝났으니까아~~ 이제 끄지세요~

농담입니다.

ㅎㅎ

시작은 간단했습니다.

'네오플은 지그하르트 카드 드랍을 막아놨을까?' 였죠.

왜냐하면 그 당시에 누구도 드랍했다는 사람이 없었고, 제일 비싼 가치를 가지는 아이템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흉흉한 소문이 돌았습니다.

저도 궁금했습니다.

정말 드랍이 될까? 막아놨을까? 등등

온갖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 미친 짓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 하면 드랍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30일 동안 안 나올 줄은 ㅋㅋ

솔직히 웬만한 게임은 이 정도면 득템 하고도 남으니깐요.

요즘 누가 아이템 하나 먹는다고 30일을 투자합니까 ㅋㅋ

그런 게임도 별로 없구요.

음. 여튼

맨 처음 질문에 답을 해봅시다.

그러려고 시작한 도전이었으니깐요.

30일 동안 돌고 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지그하르트 카드를 막아놨다.'입니다.

그래서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푸는 방식으로 재화를 조절한다고 생각되네요.

음...

이유가 뭐냐고요?

네. 이유는 말이죠.

음....

지그하르트 카드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봅시다.

제가 생각하는 지그카드는 3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전투력 상승에 가장 필요한 아이템이다.

2. 경매장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다.

3. 캐시 상품이 아닌, 인게임 재화이다. 

음

그리고 이 특징들은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1. 전투력 상승에 가장 필요한 아이템이다. -> 모든 사람들이 미친 듯이 갖고 싶어 한다.

2. 경매장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다. -> 구매하기 위해서는 현질이 필요하다.

3. 캐시 상품이 아닌, 인게임 재화이다. -> 현금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법 테두리를 벗어난다.

아마 여러분도 눈치채셨을 겁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그하르트 카드는 애초에 게임사에서 작정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 만든 상품이란 것입니다.

애초에 이 카드의 설계 자체가 돈 벌려고 만들어졌다는 것이죠.

네오플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지그하르트 카드는 굉장히 효자 아이템입니다.

거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죠.

유저들은 모두 자신의 항마력과 데미지를 올리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던파에서는 속성 강화가 데미지를 올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죠.

현재 던파에서 속성 부여를 해주는 아이템은 두 가지,

그중에서 넨마의 시너지를 받을 수 있는 상위 속성 부여가 바로 '지그하르트 카드'입니다.

이 카드를 얻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밖에 없죠.

드랍, 경매장 구매.

드랍은 보셨다시피 안됩니다. 그럼 경매장 구매뿐인데, 테라가 많이 필요하게 되죠.

테라는 어떻게 얻느냐.

비트코인 채굴마냥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재화를 가져다주던가.

현금으로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자, 뭐 좋아요.

어떻게든 구했다 칩시다.

그리고 헬던전을 돌면서 어렵게 얻은 자에픽에 사용했어요.

만렙 확장! 70제 에픽 무기 등장!

...

쩝.

카드는 한번 사용되면 사라집니다.

(뭐, 게임사도 이걸 알고 조금씩 조절하겠죠.)

진짜

정말 네오플 입장에서 완벽한 아이템입니다.

유저들이 강해지고 싶은 마음을 이용해서 강렬히 원하게 만들고,

인게임 재화이기 때문에 확률 고지를 안 해도 되고,

비싼 경매장 가격으로 현질을 유도하고,

소비재이기 때문에 무기에 한번 사용하면 사라지고,

가진 사람은 굉장히 큰 만족을 느끼고,

없으면 굉장히 꼬운 상태를 만드는 이 아이템은

너무나도 악랄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음..

이런 아이템을 드랍으로 푼다?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여러분이 사장이라면 이걸 드랍시키겠어요?

저는 안 합니다.

오히려 이 설계를 만든 사람에게 돈다발을 쥐어주지 않을까요.

애초에 이런 아이템을 만든 것 자체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ㅋㅋ

음..

지그하르트 카드 하나만 봤는데,

이 정도의 구조를 가진다면,

다른 부분 들은 어떨까요?

뭐, 위에 주장은 

드랍을 막아놨다는 저의 기본 전제에서 시작된 생각입니다.

하지만 드랍이 된다고 해도!

제 주장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드랍이 된다고 해봅시다.

정~~~~~~말 천운이 따르게 되면 드랍을 하겠죠.

그런데 30일을 투자해서 드랍을 못할 정도의 확률이라면,

그게 과연 유저들에게 의미가 있을까요?

정말 유저들에게 당당히 드랍된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저라면 좀 부끄러울 거 같은데 말이죠.

운이 없다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극악의 확률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가정은 게임사를 신뢰한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실제로 지그하르트 카드의 경우 드랍확률조차 쓰여있지 않습니다.

(게임사가 숨기는 정보들은 대부분 구린 경우가 많았죠.)

물론 게임사 입장에서 확률은 공개할 의무는 없습니다.

게임사 논리로 따지면 그저 인게임 재화니깐요.

돈 받고 파는 캐시 아이템은 법이 바뀌면서 의무적으로 확률 공지를 해야 하지만,

지그하르트 카드의 경우는 아닙니다.

캐시로 파는 것도 아니고, 버젓이 드랍이 된다고 쓰여있으니깐요.

하지만 지금도 지그하르트 카드는 경매장에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막상 현금으로 판매하지 않지만, 여러 단계를 거쳐서 현금으로 구매하는 게 유저들에게 당연한 아이템이 되었죠.

애초에 드랍이 안된다고 한다면, 유저들은 이 아이템을 테라(인게임 거래 재화)로밖에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솔직히 이건..

음...

나쁘게 말하면 유저 기만이고 좋게 말하면 법을 지킨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

힘드네요.

이제 끝마쳐 봅시다.

주저리주저리 길게 써봤지만,

제 생각이 무조건 맞는 건 아닙니다.

당연히 틀릴 수도 있다는 걸 저도, 읽는 분도 생각해주시면 좋겠네요.

하지만

제가 30일 동안 했던 이 뻘짓이

적어도 네오플이라는 회사가 어떤 식으로 재화를 관리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에게 참고할 만한 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면 적어도 제 글이 의미가 생길 것 같네요~~

길고 길었던 터널을 나왔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