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 머리카락 더쿠 - duyu meolikalag deoku

다이어트이전엔세상풍성충이었고

머리숱너무많아서고민할정도였음

탈색염색하고싶을때마다하고

그래도풍성길만걸었었어

박보람다이어트니휘성다이어트니

남들은 토마토 몇 알 바나나 하나 풀떼기 두부 조금만먹어도

예쁘게 쉽게 다이어트하고  사는거같잖아

아이돌들새모이만큼먹는거같은데

다들피부좋고머릿결좋고예쁘기만하고

근데 그런거 따라했다가

진짜

골룸되는 수가 있음

누구는 아닌데? 나는머리안빠졌는데? 살만 잘뺐는데?하겠지

맞아 좋은 효과 본 사람도분명많을거야

근데 찾아보면 후회하는 사람이훨씬 많아

나같은 경우도

생리도안끊기고빈혈이런거도없었는데

머리만 진짜훅훅빠졌어

나는 아니겠지 하고 초절식괜히따라했다가

머리털려버리면 누굴 탓할거야

나도 탈모랑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일인줄 알고 살았어

절식다이어트하고부작용겪은여자들정말많고

인터넷에글도많은데

우리눈에보이는건

누가 이렇게 먹고한달에 7키로를뺐다더라

이런거 뿐이지

나또한 그런글만 보고

미쳐가지고 어쩔땐 배고픈줄도 모르고 새모이만큼 먹고

걔네가 이렇게해서 빠졌으니까 나도 빠지겠지 하면서

한시간넘게 운동하고 그랬어

다이어트덬들한텐부작용이런 1안보이고

보더라도 난아닐거야, 난 머리숱 많으니까 좀 빠져도 괜찮아 하면서

키로수칼로리수에만 더집착하게되는거

너무너무 이해해

그리고 절식다이어트가 초반엔 효과가 좋기때문에

다음날 더 절식하고 더 절식하고

어제보다 조금 더먹으면 살찐 것 같고

칼로리를 줄여야된다는 강박이 생기는데

탈모가 무서운게

다이어트 시작 땡!과 함께 머리카락이 빠지는게 아니라

 2-3개월 뒤부터 쑥쑥 줄어드는데

살빼는데만 집중해서

머리털 빠지고 있는지도 모르다가

정신차리면 이미 늦은거야

나도 진짜 어느날 갑자기 정수리 훵한게 보임

탈모생기고 눈물나게후회하는 1인으로써

절식다이어트... 정말 진심으로말리고싶고

탄수화물 안먹기이딴거 절대하지말고

(나도 주위에 저탄수 고지방으로 살뺀사람 말에 홀려서 그게 괜찮은줄 알았음)

식단조절하려면 탄단지 균형있게 챙겨먹고

(칼로리 적게먹는것이 절대절대 중요한게아님

나도 양 자체는 심하게 적지 않았는데 영양 불균형이 컸어)

영양제정말챙겨먹으면서운동하라고하고싶다...

사실 진짜 너무 교과서같은 말이고

우리 다 아는 방법이잖아

그게 어렵고 힘든걸아니까 절식으로 꼼수부리고 싶은거고

글만보면 내가 무슨 날씬에서 마름으로 가고싶어하는

뼈만남은 거식증환자일 것 같지만

절대 아니야

나는 키-105의 평범한 통통덬이고

다이어트 탈모는

내가 가진 자본(지방)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다

지금 나는 내 몸무게에 맞춰서 식사칼로리 확 늘렸고

비오틴 챙겨먹고있어

만약 머리가 복구되더라도 시간이 정말 오래걸리는 싸움이기 때문에

그냥 여기서 더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마인드로 지내려고해

다이어트도 1년 넘게 플랜잡고 천천히 하려고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 ㅠㅠ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탈모인걸 알았을땐

하루종일 탈모만 검색했던 것 같아... 얼마나 우울하던지...흡,..

이 탈모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다른 다이어트 덬들은 절대 느끼지 않기를 바라며...

다들 건강한 다이어트 성공하길 바랄게

풍성풍성!

우선 미리 말하자면 난 절식 안했음!!!!!
근데도 쉬발 다이어트를 하면 할수록 머리가 빠짐..
정말 집에서 머리를 감고 나면 존나 빠져있는 내 머리카락이 까맣게 뭉쳐있는 걸 보며 심란했음.

한 때 엄청난 풍성충이어서 미용실 갈 때마다 숱이 너무너무 많으셔서 힘드네요^^; 소리 맨날 듣고 다니던 사람인데 아니 시발 어느순간부터 몸무게가 빠지는 만큼 내 정수리도 휑한 기분이 드는거야.

이건 좀 아닌데? 싶을 땐 늦었음. 그치만 난 평생 자라나라 머리머리랑은 상관 없는 사람일 거라 생각해왔구 마지막 남은 자존심으로 절대 탈모 병원엔 가고싶지 않았음...^^...

아무튼 뭐 그 후로 혹시나 하는 맘에 먹는 걸 조금 더 늘려주기도 했고... 여러 갖은 노력을 하고 있는디 효과가 있어보여소 공유해볼게. (예전엔 진짜 찐으로 화장실에서 내 정수리를 보면 눈물이 앞을 가렸다면 요즘은 흠..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ㅠㅠ 까진 됨)

☆중요한 건 단기간에 바로 효과가 보이진 않아. 길게 보고 꼬박 꼬박 챙겨서 하라는 것. 난 2개월째 꾸준히 관리 중이고 슬슬 효과를 체감 중임☆

<섭취>

1. 챙겨먹는 약
- 비오틴 (natrol 꺼 10,000mcg)
- MSM (Doctor's best꺼 1500mg짜리)

솔직히 이건 꾸준히 먹어오던거라... 딱히 탈모 되돌려놓는데 효능이 오지는 지는 모르겠어. 이거 먹고 머리 새로 자라는지는 잘 모르겠고 현상유지라도 한단 심정임.

2. 맥주효모/검은콩가루

난 둘 다 가루로 먹음. 맥주효모는 걍 네이버에서 평 젤 많은거로샀고 검은콩가루는 싸리재 웅앵이었던 거 같음.

맥주효모만 먹으면 개 족같음. 둘이 섞어서 먹길 추천...그나마 나음. 이거 다먹으면 맥주효모는 환으로 된 걸 살 생각...

보통 두유에 저 가루들 한스푼씩 넣고 프로틴 시리얼(다노 프로틴) 1회분 넣은 걸 아침으로 먹음.
시리얼이 먹기 싫은 날은 걍 다른 식단 먹고 쟤네는 물에 타먹긴 하는데 .... 하..할많하않.. 그치만 잊지말고 꼬박 꼬박 먹어주자.

3. 검은콩

밥할 때 검은콩 꼭 넣어. 2n살을 쳐먹고도 콩 시뤄 콩 안먹엉 하던 프로 콩 취좆러였는데 지금은 우적우적 꼬박 꼬박 먹어. 엄마가 딸년이 나이 쳐먹고 드디어 편식 고쳤다고 좋아함 ㅎ..

<관리>
1. 어성초 스프레이

네이버에서 걍 평 많은 거로 샀음. 꾸준히 뿌려주는 중. 이것도 걍.. 안하는것보단 낫게찌 하는 마음이지만 어쨌든 관리 중 하나니까 적어봄.

2. 샴푸

이거저거 써보는데 잘 모르겠음. 그래서 추천해주기가 민망하므로 패쓰. 아직 나도 여기저기 써보면서 정착중임...ㅎㅎ 갠적으로 탈모샴푸 효과를 못봤어.
차라리 》》가는 모발용이나 볼륨감없는 헤어용《《이런 거 위주로 여러가지 시도해보는 걸 추천함.

그래도 내가 꽤 썻던 샴푸 하나는 그.. 올영에서 산건디 코코넛웅앵 해서 파란색 샴푸.. 그거 좀 오래 쓴듯.

3. 머리 감을 때

샴푸는 직빵으로 두피에 투척하기 보다는 미리 좀 풀어주고 하는 게 좋아. 샴푸를 직빵으로 갖다대기 보단 미리 물 묻힌 손에서 비벼줘서 거품을 좀 내준담에(부드럽게 해준다음에) 두피 위주로 문질문질하면서 샴푸질 하는 거.

버블염색약 알징 그거처럼 미리 거품을 내고 그걸 머리에 발라주는 느낌?

손톱 세워서 박박 긁어야 시원한 건 알겠지만 그러지마로라... 지문있는 부분으로 소중하게 두피 문질문질해주삼.

트리트먼트는 두피쪽까지 가지말고 모발에만 발라줄 것!

4. 머리 감기 전후 관리 ☆중요☆

머리는 매일 매일 감을 것. 이왕이면 운동하고 얼른 감자.
감기 전에 일단 꼭 빗질 해서 1차로 솎아낼 것
감고 나서 머리를 말릴 땐 제발 빨리말리겠다고 뜨신 바람 직빵으로 들이밀지 말고 선풍기 바람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줄 것
다 말리고 나면 한 번 또 빗질 해줄 것

빗은 그 촘촘한 꼬리빗 말고 왜 올리브영같은데서 파는 넓다랗고 고슴도치같이 생긴 애들 그런 거로 빗어줘.

어차피 여름이니까 덥자너 선풍기 시원한 바람으로 안쪽 두피까지 싹싹 말려주삼.

나 한때 머리가 너무 심하게 빠질 땐 걍 일하다가 어느새 보면 한가닥 스르륵 빠져서 책상 위에 올라와있고 스르륵 빠지고 스르륵 빠져서 뒤 돌아보면 내 머리카락이 암 이유도 없이 막 빠져있고 그랬음... 근데 이정도로 관리해주기 시작하니까 이젠 확실히 머리 빠지는 게 덜함.
조금씩 정수리 라인이 다시 빽빽해지고 있음.

그리고 뭣보다 다방 덬들은 다 알겠지만 ☆애초에 절식하지 마러라... ☆
절식 안한 나도 이 개고생을 했는데 절식하면 ...^^ 나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을거라 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