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 국어 독학 - gunmuwon gug-eo doghag

비댓으로 겹치는 질문이 너무 많아서 적어요.

재시험 안 보고요, 웬만하면 비댓말고

공개 댓글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제가 공부한 서적들 모두 판매하오니

많은 관심바랍니다 ♥

https://blog.naver.com/okay1028/221476329893

9월 21일 필기 발표 후

마음이 아파서 군무원에 대해

모조리 잊고 살았다.

그러나

탈락에도 불구하고 공부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달라고 요청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비록 탈락자에 불과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공시생 공부 방법을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군무원 시험이란?

군대 안에서 군인들을 도우며 행정, 군수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활동하는 특정직 공무원입니다.

9급 일반행정 시험과목은 국어, 한국사, 영어, 행정학, 행정법!

특히나 18년도부터 한국사 시험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

4급 이상이면 시험 자격이 주어지며

솔직히 한능검은

초등학생들도 깔짝 공부해서

취득하는 시험이므로 pass.

영어는 토익으로 대체되는데,

토익은 9급은 470점만 있으면 가능.

이것도 한 2주만 단어만 깔짝 빡세게 외워도

얻을 수 있는 점수이므로 pass.

본인은 16년도에 취득했던

한능검1급과 토익 730점으로

필기 치를 자격은 이미 준비되어있었음.

그렇게 2017.09.11.

처음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고,

2018년 8월 11일 시험을 지르게 되었다.

약 11개월간의 힘겨운 나날들.

카톡, SNS, 친구 들 모두 다

끊어버리고 잠적했다.

그리고 집 안 방구석에서

공부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군무원 시험은 군 특성상

시험지 공개가 불가능하다.

내가 무엇을 찍었는지조차

기억력으로 판단해야 한다.

특히 악명 높은 군무원 국어...

본인은 18년 더러웠다는

비문학 파티 국가직 국어 80점

무난하게 출제된 서울시는

국어 95점으로 국어 점수 편차가

그리 심하지 않았다.

그런데ㅋㅋㅋㅋㅋㅋㅋㅋ

군무원 국어는 최악으로 예상한 점수가 나왔다.

이번 군무원 시험은 70점만 넘었으면

행정은 거의 합격이 아니었을까..

어쩜 그리 똥점도 못 찍는지.

그래 다 내 실력이리라.

합격 컷은 84점이었고,

나는 정확하게 1문제가 모자랐다.

예상외로 행정법에서 1문제가 더 나갔다..

어떤 새끼지? 기억도 안 난다.

절라 쉽네? 하면서 풀었던 기억밖에는.. ㅎ

아마도 각론 문제 두 개 있었다는데

나는 각론을 안 했으니 그게 틀리지 않았나..

국어 64 행정법 88 행정학 96으로 필기 탈락.

차라리 일반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면

하나는 붙었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열심히 했기에.

하지만 일반 공무원에는 관심도 없었으니까.

군무원 국어 독학 - gunmuwon gug-eo doghag

어떻게 공부했는지 간략하게 설명하고

넘어가 보도록 하겠다.

우선 나는 완전 노베이스.

전문계 고 출신, 수능도 안 봄.

공부에 관심이 일절 없었음.

다만, 대학교 가서 정신 차리고

과 수석으로 졸업.

4년 동안 성적 장학금을

약 3,000만 원 정도 받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의자에 오래 앉아있던 경력이 있다는 것.

대학생 때 열심히 살았던 점이

장기간 수험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공무원 시험은 결국 엉덩이 싸움이라는 게

맞는 말이니까.

공부 방법: 빠른 합격을 위한 1타 강사 선택,

인터넷 강의 1번씩 수강

공부에 최적화된 환경 만들기.

본인은 돈이 없었기에 집에서 공부했으며

최대한 독서실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었다.

대학생 때 잘못된 자세로 오래 공부해서

일자목 증후군이 심한 상태라

7만 원짜리 독서대를 사서 공부했다.

정~말 강력 추천하는 독서대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멀리 살고 있는

지인의 집에서 살면서 더 조용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군무원 국어 독학 - gunmuwon gug-eo doghag

우선 합격자들의 수기들을 쫙 읽어보고

가장 본인의 공부 스타일과

잘 맞는 사람의 합격수기를

롤모델로 정하며 공부하면서 자기와 맞게

공부 루틴을 수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이분의 합격 수기가 참 맘에 들었고,

내가 생각했던 공부계획과도 가장 비슷했다.

<국어>

강의: 선재국어 기본 이론, 띄어쓰기 특강,

형태소 특강,

김병태 문학사, 김병태 입실 5분 전 강의,

서울시문학사 특강

시험 직전에 이태종 하프 모의고사

교재: 선재국어 1~4권, 선재 기출 실록, 나침판 1, 서울시 SOS, 군무원 기출이 답이다

국어 정독으로 총 15회독

국어는 정말 어렵다. 노베이스에겐 더더욱

생각보다 많이 어렵고

문제 풀다 보면 짜증 날 거다.

본인은 선재 1권 4회독 후 기출을 풀었는데

50~60점에서 왔다 갔다 해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풀다가 중간에 멈추고 8회독 때 다시 풀었더니

높은 점수가 나오기 시작했다.

국어는 정말 다 회독이 답이다.

읽고 또 읽어라 원래 5회독까지는

잘 이해가 안 가는 게 정상이다.

정말 8회독 이상 되었을 때 '유레카!'할 것이다.

한자는 사자성어만 20회독 넘게 했다.

한자는 점심에 30분 동안

매일 1쪽씩 읽었다.

한자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라.

또한 한자성어를 꼼꼼히 공부하다 보면

한자도 자연스레 외워진다.

이번 군무원 기출 답이었단 원망할 怨 자는

含憤蓄怨 [함분축원]을 외웠었기 때문에

'원'자를 추출해서 찍을 수 있었다.

비문학이 3권이었나,

비문학 책도 3회독 정도 했다.

군무원 국어는 어디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나 이거 안 할래. 하는 생각은 집어치우도록.

김병태 비문학 강의는 재미있는

비문학 스토리를 중간중간

이야기해주어서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다만, 너무 짜증을 내..

진짜 한 번은 강의 30분짜리가 통째로

병태 선생님 짜증과 화로 도배되어 있어서

강의 끝나고 개빡치고 허무했다.

시험 직전이라 1분 1초가 소중한데,

왜 때문에 내가 강의 들으면서 혼나고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에 안 들음.

시간 급박할 때는 추천하지 않는 강의입니다.

독해는 하루에 2문제씩 문제를 풀어

감을 잃지 않도록 했고,

이선재의 독해 특강도 봤었다.

한 번 보는 게 안 보는 것보다 좋다.

특히나 나처럼 책 많이 안 읽어본 사람이라면 추천.

고유어도 봤다. 나는 다 봤다.

근데도 점수가 저 지랄이다.

군무원은 정말 책에 없는 고유어를 쳐 낸다.

그래서 고유어 솔직히 그냥

기출 고유어만 보라고 권하고 싶다.

기껏 지랄 나게 공부한 책 속의 고유어는

1도 안 나왔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최소 5회독은 했다.

시험 직전에는 틀림 표시가 3개 이상인 문제들만 골라서 다시 풀었다.

다음은 꿀 팁이라고도 하기 민망하지만 알려주자면

1. 헷갈리고 안 외워지는 부분은 눈 바로 앞에 두어라

군무원 국어 독학 - gunmuwon gug-eo doghag

군무원 국어 독학 - gunmuwon gug-eo doghag

잘 안 외워지는 것들은

포스트잇에 쓰고 바로 눈앞 벽에 붙여놓았다.

2. 시간이 많다면 요약 집을 만들어 회독하는 것도 좋다

이 요약집은 초반에만 봤다.

거의 공부하고 6개월 지나고는 안 봤다.

방대하고 작고 빽빽한 글자들이

보기 싫어서 만들었는데,

형태론까지 저렇게 요약해서 수십 번 회독하고

형태론을 내 것으로 만든 다음에 다시 기본서로 회독했다.

3. 특강을 활용하라

요즘 공단기 돈독 오르고

1타 강사 전부 몰려가서

프리 패스 가격이 굉장히 올랐다고 하더라.

나 때는 60만 원대에

프리 패스 라이트를 살 수 있었고,

프리 패스로 정말

여러 가지의 특강들을 들었다.

개꿀띠........ 아 그럼 뭐 해 나 필탈자이지ㅋ

여하튼 프리 패스가 좋긴 좋은데

요즘 너무 비싸다고 하니까

또 선뜻 추천드리기가...

내가 유독 형태소 분석과 띄어쓰기에 약해서

특강을 들었는데,

정말 듣고 나서 훨씬 나아졌다.

내가 취약한 부분을

특강으로 듣는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4. 계속 틀리는 문제는 노트에 간략하게 오답 정리

얇은 스프링 노트에 국어만

오답 노트를 만들었다.

자꾸 틀리는 문제만 아주 간략하게

오답 정리를 했고,

주로 공무원 시험 직전에

서울 올라가는 버스에서

한 번씩 훑어보거나

시험 직전에 간단하게 훑기 좋았다.

너무 꼼꼼하고 자세하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시간 낭비.

5. 기본기를 철저하게

초반에 어미랑 조사를 구분 못 했었다.

예를 들어

단어의 개수 = 어절 + 조사

1. 밥을 먹는 동안 = 단어의 개수 4개 (어절 3, 조사'을' 1)에서

'먹는'의 '는'이 조사인 줄 알았던 거다.

'먹다'의 어미인 '다'가 활용되어서

'는'이 된 건데,

애초에 기초가 탄탄하지 않았던 거다.

때문에 형태론, 통사론 도표를 앞에 붙여놓고

책 꺼낼 때마다 봤다.

자주 찾아보는 부분들은 인덱스로

잘 표기해놓고 한 번에 찾아야 좋다.

시간은 금이니까.

개정 표준어는 반드시 확인하라.

잘생기나 잘나다 못나다 낡다는

형용사에서 동사가 되었다.

이태종 하프 모고 풀다가 알게 된 건데

모르고 갈 뻔했다. 뭐 출제되지는 않았지만

공무원 시험이 워낙 '잦 같으면 꺼져' 주의라;

뭐가 나올지 모른다.

아 생각할수록 재수없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유치해도 좋다 모든 암기 방법을 동원하라

고유어랑 한자어 구분하는 게 초반에는

그렇게 어렵더라.

생각은 우리말이고, 늠름은 또 한자어고

이걸 어떻게 구분해......

옆에 뭐 김치송도 개사하고

별 지랄을 다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문제 풀 때 떠올라서 꽤나 유용하더라.

웬만하면 음도 넣어서

미친X처럼 불러보기도 하라.

그럼 더 쪽팔리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생각이 더 잘 난다.

6. 강사의 강의 중 모르는 부분은 강사 말을 그대로 적어놔라

나는 영화도 두 번 보는 건 싫다.

강의라고 다를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싫지.

때문에 헷갈리는 건

아예 강사 말을 그대로 적어놓았다.

회독 수가 늘면서 아~ 그때 이게

그말이었구나 싶은 것들이 많았다.

7. 합격하고 싶다면 지엽적인 부분까지 놓치지 말아라

호칭어 다들 포기하던데

난 포기 안 했다.

아니 군무원 붙고 싶으시면

한 문제라도 살려야죠

얼마나 잦 같은 시험인데요! ㅎ

어머니가 작은외숙모 부를 때

어떻게 불렀는지까지

생각하면서 실제 상황을 떠올리며

외우면 더 외우기 쉽다.

8. 본문과 관련된 새로운 내용은 모두 근처에 필기하라

아까 개정 표준어에

잘생기다 못나다 등 형용사에서

동사로 바뀌었다고 했죠? 바로 그 부근에 필기하셔야 합니다.

그냥 앞에만 붙여 놓으면

또 보기 싫어지거든요.

9. 도움되는 부가자료를 최대한 활용하라

선재국어에 붙어있던 부록인데,

소설의 한 줄을 뽑아와서

고유어 빈칸 채우기 하는 부분이

꽤나 맘에 들었다. 저렇게 예문과 같이 있으면

훨씬 외우기도 쉽기 추상적이던 고유어를

아 이렇게 쓰는구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문학 작품을 최대한 짧게 요약한

요약 집이다 몇 번 회독은 안하긴 했는데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회독하기 좋았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라

추천은 안함.

장기간 수험생이 되면 눈물이 많아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물 자국 봐

에휴 싯팔 ㅋ

10. 실전 테스트를 반드시 하라

나는 2018년 국지서를 다 풀어 보았다.

시험장 가서 풀어본 건 2개지만

시험장에가서 풀어보면 시간도 잴 수 있고,

내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체크할 수 있어서 좋다.

<행정학>

강의: 신용한 기본 이론,

정부조직도 특강, 개정법 특강

교재: 2018 신용한 기본서, 신용한 기출,

신용한 모의고사, 신용한 합격노트

행정학 정독 12회독

행정학은 지방직 100점 국가직 85점 서울시 90점으로 항상 고득점이었다.

처음엔 행정학 점수가 너무 안나오고 너무 방대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기본서가 너무 두꺼워서 진짜 이건

단권화 안 하면 답이 없겠다싶어서

3주 걸려서 합격노트 한 권에

모든 빠진 지문을 옮겨 적고

기출에서 틀린 지문까지 다 옮겨 적었다.

기본서에는 있고 합격 노트에는 없는 부분을

다 옮겨 적었다.

기출에 출제되고, 틀렸던 지문도 추출해서

<기출>이라고 표기하고 그대로 옮겨 적었다.

행정학에 나오는 법령에 위원장이 몇 명인지

누구 소속인지 등 헷갈리는 부분은

따로 타이핑하여 프린트하고 자주 보았다.

부가자료를 열심히 활용했다.

예산 정리 부분이 꽤나 복잡하고

또 행정학은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니까

손에서 놓으면 안 된다.

용한 쌤 진도별 모의고사가

기출 지문 모아놓은 것이기도 하고

난도도 괜찮아서 꼭 풀어보길 바란다.

행정학을 단권화 하고나서는

한 달에 1회독 걸리던 것이

1주일 1회독에서 1일 1회독까지 줄었었다.

<행정법>

강의: 써니 행정법 기본이론, 써니행정법 개인정보보호법 특강, 써니 최신판례 특강

교재: 써니 행정법 기본서, 써니 기출, 써니 기출추록

행정법 기본서 정독 12회독

행정법은 정말 무조건 기출 미친 듯이 푸는 게 중요하다.

본인은 기출을 거의 5-6회독 했다.

기출이 정~말 두껍고 지문이 길지만

오래 공부하다 보면 길어도

핵심은 한 줄에 있다.

본인은 시험 직전에 써니 모의고사도 풀었었다.

어려운데 써니쌤 강의 들었으면

90점 이상 득점 가능했다.

그리고 써니 기본서 양쪽에

OX를 많이 풀어보는 게 좋다.

나는 어떨 때는 기본서 본문을 회독하고

어떤 날은 OX만 회독하기도 했다.

짜증나게 자꾸 틀리는 문제들이 있다.

타이핑 쳐 놓고 자기 전에 자주 봤더니

그 다음엔 틀리지 않더라.

또 행정법에는 숫자가 굉장히 많이 나온다..

특히 날짜...

날짜 헷갈리니까 꼭 도표로 정리하기를.

내용이 비슷 비슷하고 헷갈리는 부분들도

이렇게 보기 좋게 정리해두면 외우기 좋다.

특정 지문이 법령에

명문으로 규정되어 있는지를

묻는 문제들이 있다. 되게 짜증나는 유형인데,

이것도 정리해놓고 봤었다..

2018년도 시험 중에 어려운 지문,

틀린 지문도 추출해서 정리하고

최신 판례는 무조건 듣고 가라.

2018년 시험 중에

최신 판례 문제가 몇 개 있었다.

써니쌤 부가자료는 귀찮아도 다 프린트해서

강의들을 때 같이 보면 좋다.

기초부터 탄탄히 하고 싶은 사람은

써니쌤 커리를 잘 따라가기를.

이상 과목별 공부법을 마치겠다.

또 내 일자목 증후군이 도지기 시작해서

의자에 더는 못 앉아있겠다!!!!!!!!!!

흐앙!!!!!!!!

궁금한 사항은 댓글로 문의주세요.

열공하던 추억이여 아련하도다..★

적어도 8시간 이상은 책상에 앉으셔야 합니다.

군무원 국어 독학 - gunmuwon gug-eo doghag

1년간 사용한 볼펜과 형광펜.. 이것들 말고도 3자루 더 있다.

學問如逆水行舟

不進卽退

欲速卽不達

학문여역수행주 부진즉퇴 욕속즉부달

학문은 배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

나아가지 않으면 즉시 퇴보하고,

쉽게 얻으려 하면

도달하지 못 한다.

나는 공부해야 하는데 밖에서는 축제해서

빡쳤던 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전에 실시간으로 눈물 흘리며 본

2018 새해;

사실 저의 최종 꿈은 공무원이 아닙니다.

저는 손으로 만들고, 그리는 것, 음악을 듣는 것,

노래를 하는 것 등

예체능 쪽에 가까운 활동적인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공무원이 정적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최종 목표는 창업이었기 때문에

그리로 열심히 달려가려고 합니다.

내 부모님 어깨 한 번 으쓱 해드리고 싶어서,

우리 아버지 술 잔이 달았으면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국 하고싶은 일이 아니라면

어디서 무얼하던 나는 행복하지 않을 테지요.

그래서 지금 저는 불합했음에도 불행하지 않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한 번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여러 가지 힘든 나날들이 펼쳐질 것이고,

다시 평소와 같은 생활로

돌아오기가 힘들지도 몰라요!

정말 이게 내 꿈이 맞는지,

내가 혹시 그 꿈을 뒤로한 채

이 시험을 준비한다는 명목으로

숨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잘 재고해 보세요.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