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단백질은 정말 소중하다. 운동을 아무리 잘했다 하더라도 몸이 필요한 만큼의 단백질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안 하느니 만 못하기 때문이다. 단백질 공급원으로 계란을 애용한다. 접근성이 좋아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고, 닭가슴살보다 단백질 흡수율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Gettyimagesbank) 계란이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계란의 하루 권장량이 몇 개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 이유는 계란의 노른자 때문이다. 노른자 한 개에는 콜레스테롤의 하루 권장량인 300mg의 2/3인 200mg이 함유되어 있다. 단백질 섭취를 목적으로 계란을 많이 먹었을 때, 하루 권장량을 훌쩍 뛰어넘게 콜레스테롤을 섭취할 수 있다. 이는 심혈관 질환 등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하루에 계란을 몇 개씩 먹으면 괜찮을까?’ 를 주제로 한 여러 연구논문에서는, 아주 다양한 주장들이 실험을 근거로 제시되었다. 계란을 하루에 두 개만 먹어도 심혈관 손상이나 요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논문이 있다. 그런가 하면 하루에 계란을 세 개씩 먹었을 때, 동맥경화가 일어날 확률의 감소 등 심혈관 건강의 증진을 확인한 논문도 존재한다. 하루에 계란을 25개씩 먹는 88세 남성의 건강상태가 아주 양호하다는 사례까지 존재한다. 과연 어떤 주장이 맞는 것일까? 나는 다음의 인체생리학적인 이유 두 가지를 근거로,계란의 노른자 섭취는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첫째,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게 하는 인체 내 시스템이 존재한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외인성 콜레스테롤)은 전체 콜레스테롤의 20%, 간, 장, 부신 등에서 스스로 합성하는 콜레스테롤(내인성 콜레스테롤)은 80%이다. 이 때 체내에서 만드는 콜레스트롤의 양이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인체 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얼마냐 합성하는가’가 전체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만약 노른자를 통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콜레스테롤을 섭취 및 흡수하였다면, 인체 내에서는 그만큼 적게 합성하여 총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전이며, 인간이 다양한 환경과 자극 속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둘째, 섭취한 콜레스테롤을 소화기관에서 모두 흡수하지는 않는다. 지질을 포함한 대부분의 영양소는,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된 후 소장에서 주로 흡수되는데, 계란 노른자에 함께 포함된 레시틴(lecithin) 등의 물질이 콜레스테롤의 흡수율을 낮춰 과량의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연구 논문을 통해, 하루에 계란 세 개를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유익하다고 밝혀졌다. 그 이상의 계란 섭취와 관련된 실험이 없어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적어도 하루에 계란 세 개는 안심하고 먹어도 되며, 그 이상도 크게 이상이 없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Cf> 계란을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 : 삶은 계란이냐 계란 후라이냐 ▲(사진출처=Gettyimagesbank) 계란을 어떻게 가공하여 먹을지에 대한 선택지로 크게 삶느냐, 튀기느냐 두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삶은 계란이 계란 후라이로 먹는 것보다 살이 덜 찌고 단백질을 온전히 먹을 수 있을 거라는 인식 때문에,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더 듦에도 불구하고 계란을 삶아서 먹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그 노력이 의미가 있을까? 삶은 계란과 계란 후라이를 영양학적 관점으로 비교했을 때, 둘은 단백질을 포함한 다량 영양소와 미량영양소 모두 비슷하게 들어가 있었으며, 지용성 비타민이나 제아크산틴, 철분 등은 오히려 계란 후라이가 더 많이 포함하고 있었다. 따라서, 계란은 튀겨서 계란 후라이로 먹는 것이 영양적, 그리고 효율성의 측면에서 모두 바람직하다. 꿀팁 하나 더! 계란은 더 익힐수록 단백질 흡수율이 증가한다. 날달걀에 열을 가하여 익히는 과정에서 단백질의 구조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몸이 더 흡수하기 쉬운 구조로 바뀌기 때문에 단백질 흡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근육 강화하고 면역력 증가에 도움 117세의 나이로 타계한 세계 최고령자 엠마 모라노 할머니가 본인의 장수 비결을 "하루 2개의 달걀"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달걀의 효능과 보관상 주의사항, 알아두면 좋은 상식 등을 알아본다. 달걀을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 캔서앤서DB고단백 '완전식품' 달걀 또 달걀 1개에는 약 7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성인 단백질 하루 권장량의 10%에 해당된다. 중요한 사실은 달걀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단백질 소화흡수율(PDCAAS) 판정에서 소화흡수율 최고점을 받았다. 이는 단백질로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소화 흡수가 용이하다는 의미다. 달걀은 삶아먹을 때 흡수율이 증가하는데 날달걀은 50% 삶은 달걀은 90%로 높다. 단백질은 면역력 강화에도 중요하다. 체내 단백질이 결핍되면 대식세포와 T세포 기능이 떨어진다. 달걀 속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노른자에 풍부)은 면역 담당 세포인 B세포와 T세포의 생성과 성숙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B6(피리독신)의 활성을 돕는다. 또 비타민12(코발라민), 셀레늄 등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물질이 함유돼 있다. 뇌 건강에 도움되는 물질 풍부 비타민Dㆍ비타민E의 훌륭한 공급원 암 예방ㆍ치료에도 도움 달걀에 대한 궁금증을 농촌진흥청 농사로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 냉장고에 얼마나 보관하는 게 좋은가? 흰자와 노른자의 영양소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노른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