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간인 펀치 - gyeyagseo gan-in peonchi

계약서 도장, 천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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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2018. 8. 7. 14:59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본 of 기본! 계약서에 도장찍는 방법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우선 계약서는 금액이나 계약 기간 등 계약에 대한 조건을 명시해 둔 문서로, 여러 의미가 있겠으나 가장 중요하게는 나중에 문제 등 이슈가 생겼을 때를 위한 효력으로써 의미가 있습니다. 계약서는 갑과 을에 대한 관계를 명시한 것이 일반적이나 파트너간 계약 등 갑과 을이 구분되지 않는 계약들도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본격 포스팅에 앞서 도장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회사의 경우, 여러가지 도장이 있습니다. 이를 크게 법인 인감과 사용인감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법인 인감의 경우 회사의 가장 기본도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흔히 ★(별)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도장에 대하여 법인인감증명서라고 법원행정처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인정 서류도 있습니다.
나머지 사용인감들의 경우, 법인인감과 마찬가지로 회사를 대표하는 도장들이 있습니다.
모양은 ●,▲,1,2,3등 천차 만별이에요.
다만, 법인인감증명서 같이 제3자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서류는 없어서 회사내부에 '사용인감계'라는 문서가 있습니다. 이 업무 건에 대해서는 이 사용인감을 사용하겠습니다 라고하여 사용인감을 날인 및 법인인감을 찍은 후 법인인감증명서를 첨부하여 발급되는 서류가 있습니다.


이러한 계약서에 대해 그럼 어떻게 도장을 찍으면 될까요?
우선 계약서 원본 파일을 받았을 때 2부 인쇄하여 한쪽은 갑이 한쪽은 을이 가지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를 도형으로 표현하자면,

1. 처음 원본을 인쇄했을 때는 다음과 같습니다. 
왼쪽은 갑, 오른쪽은 을이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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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럼 여기 도장을 찍어야겠죠? 먼저 도장 찍을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표지에 도장
도장은 갑이 위, 을이 아래에 찍히게 보통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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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표자 이름에 도장
계약서를 보시다보면 개인일 경우 개인의 이름, 회사일 경우 회사 상호명, 주소 기재 뒤 대표이사 성함이 기재된 부분이 있을겁니다. 이 부분에 갑과 을은 도장을 각각 찍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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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간인 또는 천공
a. 간인
계약서라는게 하나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 페이지의 내용을 내가 이해했고 동의한다는 의미의 간인이 들어가야 합니다.
간인은 페이지를 반절을 접어 접힌 그대로 도장을 찍는 거에요. 즉, 반절은 페이지 앞면에 도장이 찍히고 반절은 전페이지의 뒷면에 도장이 찍히게 됩니다. 즉 이런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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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천공
앞서 말씀드린 간인으로 할 경우 아주 한장한장 도장찍느라 팔이 아픕니다. 내용이야 이미 다 확인한거고 도장만 찍는데 이렇게 팔이 힘들면 안되잖아요? 이렇게 급변화하는 세상에서!
그래서 어떤 회사들은 천공이라는 방식으로 간인을 대체합니다.
천공은 구멍을 뚫는 것으로 그 회사임을 알수 있는 글자로 계약서 전체에 구멍을 뚫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 뚫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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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계약서 날인 및 천공하시어 거래처에 보내거나 보관하시면 됩니다.

간인 접인, 계약서 작성시 꼭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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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독서실2018. 7. 27.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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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포토샵을 통해 최대한 간단히 나만의 온라인 도장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도장에 관한 글을 쓰다 보니 문득 계약서 작성시 흔히 도장 찍는 날인 방법으로 알려진 간인 접인에 대해 궁금해 졌습니다.

간인(間印 ; 사이 간 / 도장 인)은 말 그대로 계약서 사이에 찍는 도장을 말하죠. 우리말로 순화하면 '사잇 도장', '이음 도장', '걸침 도장' 정도가 된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부동산 계약서나 중요한 기업간 계약의 경우 필수적으로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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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나 약정서등 중요한 서류가 한 장이 아닌 여러장인 경우, 그 내용이 서로 연결되어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고 혹시 모를 계약서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찍는데요. 보통 계약 당사자인 갑과 을이 있는 경우, 각자 1부씩 보관을 위해 총 2부의 계약서에 날인하게 됩니다.

간인 방법은 계약서 두장을 나란히 붙여 놓은 다음, 갑과 을의 도장을 두 장의 계약서가 맞붙은 정가운데 지점에 찍습니다. 그리고 계약서 앞장의 반을 접어 뒷면을 보이게 한 다음, 계약서 뒷장의 앞면 위에 놓은후 갑과 을의 도장을 찍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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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가지, '간인'과 함께 자주 쓰이는 '접인' 이라는 표현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날인 방법중 전자를 간인, 후자를 접인으로 알고 계시거나 간인과 접인 모두 같은 말이라고 아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확인을 위해 온라인 곳곳을 검색해 보았지만 '간인' 이라는 표현만 있었지 '접인' 이라는 말은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간인' 이라는 표현만 있을뿐 '접인'은 검색 되지 않았습니다. '접인' 이라는 말은 관습적으로 사용할 뿐 그 근원을 찾을 수가 없었는데요. 혹시 이것에 대해 정확히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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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에 신중히 도장을 찍었는데 선명하게 잘 찍히지 않으면 위에 덧씌우거나 이것 마저 잘못될 경우에는 다시 출력해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런 불편함을 피할 수 있는 도장 선명하게 잘 찍는 팁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도장에 앞서 계약서 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계약서 2부가 움직이지 않고 제대로 잘 맞붙어 있도록 고정 시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계약서 상단부에 사무용 집게나 클립등으로 계약서가 틀어지지 않도록 잘 붙잡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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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도장을 찍을 계약서를 딱딱한 곳위에 올리지 마시고 마우스 패드, 고무 패드 또는 두꺼운 종이위에 올려 주세요. 나무 책상위나 유리 탁자위에 아무런 받침없이 찍게 되면 도장의 날인면이 골고루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다음으로 도장을 잡는 방법인데요. 도장의 몸통을 잡고 찍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보다는 검지 손가락을 도장 맨 위에 두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몸통을 감싸주면서 찍어 주세요. 위에서 누르는 힘이 제대로 전달되어 보다 선명하게 찍히게 됩니다.

도장을 찍을때에는 상, 하, 좌, 우 골고루 돌아가면서 힘들주어 천천히 눌러 주세요. 도장 찍히는 면에 균등하게 누르는 힘이 전달되고 인주가 종이게 스며들 수 있는 시간이 생기면서 선명하지 않은 부분 없이 골고루 확실하게 찍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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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인에 대해 몇 가지 궁금한 사항도 있는데요. 계약서 접인할때 모든 페이지에 도장을 찍지 않고 계약자나 법인명의 날인 간인만 맨 뒷장에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계약서가 수천장일 경우에도 전부 상호간 도장을 찍어야 하는 걸까요?

우선, 계약서의 간인 유무와 계약 유효성은 별개의 문제라고 해요. 간단히 말씀드려서 간인이 없다고 해서 그 계약이 무효는 아니라는 것이죠. 오히려 간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계약자란의 도장이 그냥 일반 도장이 아닌 법인 도장인지 꼭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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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질문 관련해서는 상기 답변이 일단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계약 유효성과는 별개의 문제이기에 다 찍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페이지가 많으면 순서가 뒤바뀌거나 누락될 가능성도 있기에 흔히 펀치 라고 부르는 철인을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부동산 가압류 신청서, 지급명령신청서, 양도증 등에도 간인을 찍어야만 하는 걸까요?  원래 간인은 문서 연속성을 보장키 위해 형사 사건 조서 작성시 찍는 것이라고 합니다. 문서 누락이 없도록 확인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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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이 아닌 싸인(서명)으로 간인을 대체할 수도 있을까요? 어차피 문서의 연속성을 확인키 위한 목적인 만큼 서명도 무관 합니다. 단, 형사 사건 조서 작성의 경우, 서명이 아닌 지장으로 간인을 찍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간인 접인 날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어떻게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은 앞으로 대박나는 계약, 부자되는 계약으로 도장 찍는 날들이 많아 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