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 dac 클리앙 - Hip dac keulliang

AKG N5005 대란 이후에 많은 분들이 고해상도 음원 감상을 위해 DAC를 구하시는 것 같아, 최근 많이 사용되는 포터플 DAC 3가지 힙덱, 지텔라, 메이주 프로 (hip dac, Ztella, Meizu Pro)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hip dac은 배터리 내장으로 충전이 필요하며, Ztella와 Meizu Pro는 별도 전원공급이 필요없는 젠더형(꼬다리형)입니다. 또한 hip dac과 Ztella는 MQA렌더링을 지원하고 LED로 재생음원을 구분해 줍니다

직접 비교한 DAC 3종과 N5005의 크기 비교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스펙을 보면 

  - DAC 칩셑이 Burr-Brown, ESS Sabre, Cirrus Logic으로 모두 다름

  - 모두 3.5단자를 기본으로 하며, hip-dac은 밸런스드 4.4 추가 지원

  - hip dac은 DSD 및 DXD 음원까지, Ztella와 Meizu는 DSD까지 지원

  - LED를 통해 hip dac은  녹색, 노랑, 청록, 파랑, 보라 5가지 음원을 구분하고, Ztella는 파랑, 빨강, 보라 3가지

    기본 SD음원의 경우 hip dac는 녹색, Ztella는 파랑색이며, 공교롭게도 MQA는 보라색으로 같음

DAC는 핸드폰 직결 대비 출력확보와 함께 고해상도 (Hires) 음원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유튜브 뮤직은 아직 AAC에 머물러 있지만 멜론과 벅스는 FLAC 음원을 지원하고 있고, TIDAL에서는 MQA 음원을 지원합니다. 

 MQA 홈페이지에서는 고품질 음원을 3번 접어 MQA 파일을 만들며, 재생시는 한번 혹은 3번 펼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MQA 코어 디코더 (ex. 안드로이드 Tidal App)으로는 한번 펼쳐서 CD보다 높은 품질을 제공합니다 (고음 영역은 풀리지 않음)

  - MQA 렌더러 (ex. Ztella, DragonFly)가 있다면 MQA 파일을 3번 펼쳐 원본 마스터음을 펼칩니다 (MQA 안의 고음까지 모두 디코딩)

USB DAC까지 구비했다면 많은 분들이 USB Audio Player Pro (UAPP) 앱까지 마련하시는 것 같습니다. 과연 갤럭시 기본 삼성뮤직 앱과 UAPP가 차이가 있는지 세가지 DAC를 연결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 UAPP앱은 비트퍼펙트 (bit perfect) 출력으로 설정 

 - 음원은 MP3 / FLAC / FLAC(MQA) / DSD (확장자)로 구분

 - 7~10번 FLAC(MQA)및 DSD파일 출처는 http://www.2l.no/hires 에서 다운로드

 - 샘플레이트는 44.1, 88.2, 96, 192, 352.8, 2.8M, 5.6M, 11.2M / 해상도는 16bit, 24bit, 1bit (DSD)

    * 16bit/44.1khz는 1초에 44100번 추출, 24bit/192khz는 이보다 1024배 세밀하게 추출

    * DSD는 샘플링 방식을 기존 CD의 PCM 방식이 아닌 1-bit 방식의 PDM(Pulse-density modulation) 기반으로 하여 샘플링 레이트 표기법이 일반 PCM 형식과 다르다 합니다

                                                      [MP3TAG에서 본 음원 확장자, 코덱, 비트레이트, 주파수, 크기, 길이]

 먼저 UAPP앱으로 10개의 음원을 재생하고, 이때 LED 색상을 표시하였습니다  

(Bitrate, Sample Rate, Resolution은 UAPP 표시 기준)

  - hip dac의 경우 5가지 색상이 고루 나오며,  UAPP 앱를 통해  음원들이 제대로 DAC에 전달됨을 확인

  - FLAC(MQA) 파일은 hip dac과 Ztella에서 보라색(Magenta 혹은 Purple)으로 정확히 렌더링 확인

  - Ztella와 Meizu는 스펙상 DSD 2.8/5.6 및 DSD 64/128을 지원한다고 나와있지만 UAPP에서는 DSD 파일 3가지 (2.8M, 5.6M, 11.2M) 모두를 재생하지 못함 (에러 발생)

   * DAC 차원에서 지원하지 않는 것인지, UAPP앱에서 hip dac과 달리 지원하지 못하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음. 여하간 재생 못함

 - Meizu Pro는 Ztella와 똑같은 7개 음원을 지원하지만 LED가 없어 제대로 연결되었는지 확인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음

 08번 2.8Mhz DSD 음원 UAPP 재생 캡쳐입니다

   - (왼쪽위) hip-dac 재생시 중앙하단 파일정보 표시, 우측하단 Hi-Res Audio 마크 표시

   - (오른쪽위) hip-dac 재생시  메타데이터

   - (왼쪽아래) Ztella / Meizu로 재생시 먼저 나오는 에러 (Failed to find interface for native DSD playback!)

   - (오른쪽아래) 왼쪽아래 메세지 2초간 표시후 다시 잠시 나오고 사라지는 메세지 (Error : USB Set-Up failed!)

이제는 갤럭시의 삼성뮤직앱을 통해 재생해 보았으며, 몇가지가 흥미롭습니다

 - 앱을 실행시켰을때 8,9,10 DSD 파일 3개는 아예 목록에 뜨지 않습니다. 3개의 DAC 모두 재생 불가

 - hip dac 3,4번(24bit음원)이 yellow로 출력. UAPP에서는 green으로 출력되었음

    -> 88.2/96.0khz(24bit)의 경우 UAPP에서는 일반 SD로 출력되지만 오히려 삼성뮤직에서 제 스펙으로 출력됨!!

 - Ztella는 1~5까지 UAPP와 삼성뮤직 LED 색상 동일

 - 6번 MQA파일은 green/blue로 출력ㅠㅠ -> 삼성뮤직앱은 세번 접힌 MQA를 한번밖에 펼치지 못함..

UAPP가 세번 접힌 MQA를 제대로 펼쳐서 재생하지만(보라색), 일부 경우(hip dac 3,4번)는 오히려 삼성뮤직보다 못한 경우도 있어 완벽하지는 않음을 확인했습니다.

MQA를 한번더 분석해 봅니다. 타이달 뮤직은 안드로이드에서 Tidal 앱으로 듣거나 혹은 UAPP앱 안의 Tidal 메뉴로 듣는 두가지가 있고, 여기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 Tidal 앱에서는 MASTER(MQA)음원을 노랑, 빨강으로 출력.. 고음원으로 출력하기는 하지만 완벽히 세번 펼치지는 않음

 - UAPP앱 안의 Tidal 메뉴에서는 MQA 스트리밍 음원을 제조사 스펙에 맞게 정확히 Purple로 출력

세번접힌 타이달 MQS 스트리밍 음원을 제대로 들으시려면 hip dac이나 Ztella와 같은 MQA 렌더링을 지원 DAC와 UAPP 앱안 Tidal 메뉴를 통해 들어셔야 하겠습니다.

 - Tidal 기본앱의 Master음원과 UAPP-Tidal의 MQA 음원은 제 경우 청음상 구분 불가

 - 다만, HIFI음원의 경우 Ztella와 Meizu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보라색 MQS 음원의 경우 Ztella와 Meizu간 차이가 확연히 구분됨 

DAC 세가지 제품을 구분해 본다면

- 동일한 3.5 기준 청감상 Hip Dac의 출력이 Ztella와 Meizu보다 높음. 헤드폰 연결시는 Hip Dac이 유리할 듯함

- N5005 연결시 Hip Dac 볼륨이 더 크지만, 음질 측면에서 Hip Dac과 Ztella 우열을 가리기 힘듬. hip dac은 크기도 크지만 자주 충전해야 해서 이어폰과 연결을 위해서라면 Ztella에게 손을 들어줌

- 일반음원에서 Ztella와 Meizu의 우열을 가리기도 사실 어려움(단지 색깔이 보이는 Ztella가 느낌상 좋은듯). 하지만 MQA음원을 UAPP-Tidal로 들을때는 Ztella보다 Meizu가 분명히 해상도가 낮아짐

두줄평 - Tidal을 쓰신다면 UAPP를 설치하세요

              N5005를 쓰신다면 Ztella를, 헤드폰을 쓰신다면 hip dac을 추천 드립니다

* 각 파일재생시 LED출력 사진 및 상세한 내용은 출처[개인블로그/광고없음]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