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자전거 적정 가격 - jung-go jajeongeo jeogjeong gagyeog

중고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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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자전거22 인치 어린이자전거 주니어자전거 키즈자전거 삼천리자전거 삼천리 자전거 22 인치 당연히 중고니 새거는 아니지만 상태 좋아요 보시는 사진과 같습니다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6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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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실내자전거 자전거급처분 다이어트자전거 단조절가능 기계판은없어요 편하게사용하실분 사가세요 사용감있어서 저렴히 팔아요 집에서 운동하긴 좋아요 저렴히막사용하실분 가져가세요 따로 접히진 않아요 안장이찢어져꿰맸는데사용하시는데문제없어유 교환환불에눌❌❌❌

대구 수성구 사월동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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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자전거 (이모자전거,iimo자전거) 사용감 아예 없지 않아요 색도 이쁘고 실제로 사용은 얼마 못했는데 작아져서 내놔요 에눌가능해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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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고안됨.실내자전거,간이 실내자전거,홍현희 자전거 🍭일요일 대흥동 사는곳 거래가능 1~5시 사이🍭 3만원 입니다 2번 사용하고 헬스 개장하면서 등록해서 이용안하게되어 판매해요 잘 되고 깨끗해요!!!!!세기 조절됩니다(레버) 💟직거래시 직접 "집까지 와주셔야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동수단 없음,육아중) 비대면 문고리 거래,개인정보이므로 연락처 드리지 않습니다. 반품,환불,교환,예민X💟

충남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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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인치 아동 자전거 - 스파이더맨 자전거. 삼천리자전거 3년전 이마트킨텍스점에서 18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양쪽 손잡이 모두 끈적임 없이 깨끗합니다. 안장에 작은 까짐이 있네요. 생활기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깔끔합니다.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

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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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사이더 하이엔드 런닝바이크 EX460 실내자전거 헬스자전거 스피닝자전거 엑사이더 하이엔드 런닝바이크 EX460 실내자전거 헬스자전거 스피닝자전거

서울 강남구 대치4동

1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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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마라도 3회차에 돌입했다. 원래는 격리라 할거도 없어서 일찍 쓰려고 했는데 집 컴퓨터가 저세상 가버려서 노트북으로 쓴다고 늦었다. 듀얼모니터 못쓰니까 쓸 맛이 안나. 에잉.

시작전에 한마디 하자면 내가 쓴거 다시 폰으로 좀 보면서 '가독성이 좀 떨어지는군' 싶었는데, 기본 작성시 PC로 쓰는지라 모바일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모르는 점이랑 글 중간에 「,」 많이 들어가는거는 최근 몇년동안 일본어로만 문서 작성해서 「,」으로 호흡 나누는게 습관이 되서 그럼. 좀 불편해도 이해를 바란다. 맞춤법 띄어쓰기도.


각설.

오늘은 예고한대로 '중고자전거'를 토픽으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사실, 중고자전거를 아예 사지 말라는 건 아니다. 본인도 중고 자전거 타고 있다. 본인이 사지 말라고 해놓고 타고 남들한테는 사지 말라고 하는게 웃기긴 하지만, 오늘은 '누가' '어떤' 중고자전거를 사면 안 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 것이다.

1. 왜 중고 자전거를 사는가?

돈 없어서 그렇다. 좋은 자전거는 타고싶은데 신차 살 돈은 없어서. 혹은, 고물 수집이 취미거나.

몇 년 된 모델이 필요한(한정판 데칼을 사고싶다거나 SL6같은 림브 마지막세대 기함을 사고싶다거나)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금전적인 이유로 중고 자전거를 선택할 것이다. 기함은 한번 타보고 싶은 구력이 좀 된 (돈 없는)중급 라이더도, 아무것도 모르는데 자전거 취미에 찍먹해보고 싶은 (돈 없는)사람도 뒤섞여서 각자 예산에 맞춰서 중고 자전거를 찾고 있는게 지금 중고 자전거판의 현실이다. (사실 돈이 많다면, 전 세계를 뒤져서 단종된지 몇년 된 프레임도 상태가 아주 좋거나 신품급 프레임을 사는게 가능하고, 돈이 많으면 입문이라고 해도 도그마 사면 된다.)

그러다보니 스컬트라,SCR같은 입문 인기 모델이나 트렉,스페셜같은 인기 브랜드에 대한 자전거 수요는 폭발을 하고 있고, 이렇게 수요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공급(중고도 신품도)이 말라버려서, 가격이 극한으로 왜곡되어 있는게 현재의 중고자전거판이고, 수요자들도 말라버린 공급에 판단하는 능력이 많이 흐려진게 사실이다.


3. 요즘 중고 자전거판의 현실 - 속고 속이고

수요와 공급이 극도로 왜곡되어 있는 시장에서, 젤 노나는건 판매자측이다. 예전이었으면 줘도 안가질 13,14년식 더듬이달린 SCR이 20만원이 넘는 가격에 올라오고, 또 그거를 사가는 현실을 보면 정말 미친 시장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자전거는 몇 십년이 되도 잘 굴러가고, '자전거가 잘 안나가는' 문제는 대부분 '사용자'가 문제다. 하지만, 관리가 잘 된 자전거야지 몇십년 된 자전거도 현역으로 쓰지, 대부분 당근,중고나라에 올라오는 입문급 자전거는 관리 상태도 입문급이라 대부분 '굴러는 가는데' 수준이다.

입문급이 관리 자체가 안된, 굴러갈지 안 굴러갈지 장담도 못하는 상태라면, 그나마 중급기 이상은 굴러는 가게 보인다. 하지만 도싸에 올라오는 대다수의 자전거는 4-5년이 지나도 마일리지는 3000이다. 아무리 봐도 낙차한건데 그냥 바람에 넘어졌단다. 최고급 카본휠 서비스로 드립니다. 이러면서 허브 정비같은건 전혀 안 받았을거같은 몇년 된 카본 쥬뷰라 한셋 끼워준다. 그러면서 가격은 할인 1도 안들어간 당시 발매가로 팔아먹는다.

정말 양심이 없다. 속이는 판매자와 속는 구매자 둘 다.

4. 속고 속이는 상황이면, 속는 놈이 나쁜놈.

군에 있을때 동기 형이 항상 하던말이 있다. '사기는 치는놈이 아니라, 당하는 놈이 더 나쁘다'

왜 구매자가 나쁜가. 세상에 싸고 좋은 물건은 없다. 있더라도 아주 높은 확률로 내 건 아니다. 싸고 좋은 물건이 나와도 대다수는 어중이떠중이라 그게 좋은가 나쁜가도 판단 못한다. 그러다보니 안 좋은 물건도 자꾸 보다보면 좋게 보이게 되고, 결국에는 줘도 안가질 자전거를 바가지 쳐맞고 산다. 지금까지 봐왔던 대다수는 처음 중고차 시장 기웃거릴때는 '나는 합리적인 소비자야' 라고 주장하는데, 까보면 그냥 개흑우다. 사지 말라고 그렇게 해도 어디서 자꾸 똥템만 물어오고, 질려서 답 안해주면 혼자 사가지고 온 뒤에 ㅄㅋㅋㅋㅋ 소리 듣는.

자전거도 기본 원리는 자동차랑 같다고 보면 된다. 신품에 가까운 자전거는 자전거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비싸 보이고(실제로도 그렇고) 상태도 깨끗하다. 그리고 타던 안타던 소모품에 기본적인 수명이 있어서, 주행을 안 했다고 하더라도 관리 상태에 따라서 교체를 해야 할 필요도 있다. 그리고 멀쩡해 보여도, 기계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개흑우들은 이런 걸 모른다.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자전거는 그냥 철티비랑 별 다를게 없어서 그냥 '굴러 갈거 같이 생긴' 상태면 다 굴러갈줄 알고, 생각하는(혹은 사려고 하는)자전거 가격대도 많아봐야 신품의 절반 수준이다. 준비 한 돈에 맞춰서 준비하려고 하다 보니 똥템만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생각을 하고, 보는 눈이 있으면 '이 가격으로는 안 되겠구만. 좀 더 돈을 쓰던가 눈을 낮춰야지' 할건데, 흑우들은 그런 게 없다. 누가 SCR,스컬트라 좋다고 해서 상태 씹창나거나 좆구형 같은모델 찾아와서 이거사도댐??? 하루종일 쳐 묻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진짜 나쁜 사람인가?

5. 그래도 좋은 중고자전거는 있다.

그러면 중고자전거는 사야하지 말아야하는 물건인가? 그건 아니다. 중고 자전거도 좋은 자전거가 있다.
물론 첫쨰는 가격이다. 상태는 좀 거지같더라도 가격 후려치면 그거는 사서 고쳐타는게 낫다. 그 다음이 직거래로 보고 판단할 수 있는 매물. 마지막이 인터넷으로 사진만 보고 사는 물건인데, 이 경우, 어떤 게 좋은 자전거라고 할 수 있을까?

5.1 '개인적인' 중고자전거 고르는 법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조만 하길 바람, 정답은 아님.)
먼저, '내가 가지고 있는 예산에서 기대하는 성능과 실제 성능'을 명확히 인식하는것이 가장 먼저 할 것이다. 모든 물건은 돈 값을 한다. 성능도 그에 맞춰 나온다.

그리고 자전거 = 자동차 라는 인식을 가지고 시작해라. 모든 자전거는 소모품 교환이 필요하다. 관리 하나도 안 한 프레임만 깨끗한 자전거보다, 연식은 좀 되도 부품교환 싹 한 자전거가 구매 후 유지비나 스트레스에서 해방 될 확률이 높다. 마일리지는 다 뻥치니까 믿지 마라. 아무 의미 없다. 요즘 나오는 프레임들 부서지기/찢어지기 전까지 탈 수 있다. 구동계도 그렇다. 케이블, 크랭크,스프라켓 등 간단히 교환 가능한 소모품 교환하면서 타면 무한대로 탄다. 휠은 조금 다르긴 한데, 이거도 정비해서 넘어가면 된다고 보자. 물론 림브따리 카본휠은 브레이크 면 상태도 보고 해야하는데, 그냥 타다가 어디 문제있으면 알리에서 휠 산다는 마인드로 사라.

매물은 최대한 정보가 많은걸 골라라. 직접 보지 못하면 사진만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 사진 한장 달랑 올려놓고 팝니다. 하는거는 그냥 걸러라.
애초에 자전거 잘 모르니 관리 자체를 안 했을 가능성이 높다. 입문차의 경우는 체인/타이어 상태가 체크 가능한 사진, 중급기부터는 체인과 타이어에 추가로, 현재 장착되어 있는 구동계의 종류, 스프라켓/크랭크의 상태를 파악 가능한 사진, 프레임에 크랙, 기스가 보이는 부분, 휠셋 허브바디 등으로 대충 마일리지나 상태가 파악이 가능하니, 구매시에 무조건 사진 올려달라고 해라. 레버나 구동계 까진거는 안에 박살 안나는 이상 사용/성능에 전혀 문제없으니 그냥 가격 측정시에 마이너스로 잡고 까면 된다. 타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기스나고 까지는게 레버랑 구동계다.

가격 측정은 먼저 신차가격 검색 후, 2-3년 이내 연식 완차면 기본 30%정도 깐다음에 생각, 후 상태에 따라 더 까면 되고, 더 이전 연식은 프레임/구동계/휠 따로 생각해서 판단하는 것. 즉 사려는 매물의 완성차나 각 컴포넌트 시세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매물 시세 파악은 도싸가 제일 낫다. 그룹셋 검색도 편하고, 지난 거래기록 남아서 '이정도 했구나-하는구나' 파악에 가장 시간이 덜 걸린다. 해외랑 비교하고 싶으면 일본옥션쪽 봐도 되고. 이쪽은 가격은 한국보다 비싼데 철 지난 구동계/프레임/완성차들도 매물이 많아서 시세 파악에 좋다. (외국어긴 한데, 그냥 R5800, R8000 혹은 S-WORKS 같이 영어나 숫자로만 검색해도 나온다)

예로 18년식 SL6 스웍 타막, 기계식 듀라에 로발CLX. 상태는 적당히 사용감 있는 B급이라고 하면, 적정가는 신차가 950이었으니 대충 30%까고(950-300), 상태 썩 좋진 않으나 '스웍'이라 보정 넣어서 5%더 빠진다고 하면 대충 600 +-가 적정 가격임. 각개로 생각하면 조금 더 빠질거고. (프레임 250,휠 150,구동계 120)

사실 연식 좀 지난 자전거는 인기있는 브랜드의 기함 빼고는 프레임 시세는 다 고만고만하니(대충 100만원 근처) 카본 울테차 대충 200근처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됨. 디스크는 몰라.

10만원이하의 자전거는, 뭘 사든 자전거의 형상을 한 고철일 것이다. '이거 얼마에요?/ 어디 브랜드인가요?' 이런 걸 묻는건 사치다. 알 수도 없고 알아도 아무도 안 알아준다. 그냥 10만원주고 가챠 한번 한다고 생각해라. 운 좋으면 문제 없이 잘 타고다닐 수 있을것이고, 중간이면 어디 소리는 나지만 경정비로 끝날 수준이고, 운 나쁘면 굴러만 가는, 혹은 굴러가지도 않을 고철을 살 가능성이 높다. 즉, 사고 나서도 자잘하다고 해도, 자전거 구입비용을 넘는 추가비용을 지출 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니 그냥 얌전히 동네 삼천리가서 자전거 한대 주세요. 하는게 더 편할거다. 사고 나서 기본 경정비도 봐줄거니까.

20-50만원대. 일명 본격 하이브리드(탈출) / 년식 좀 있는 입문차(2300부터 클라리스까지) 구입 가능한 가격대. 탈출은 그나마 최신연식에 상태 괜찮은 녀석으로 구할 수 있을거고, 입문 로드차들은 보통 더듬이, 혹은 더듬이 안 달린거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나마 더듬이 안달린 클라리스로 사는 걸 추천한다. 아무리 알루차라고 해도 시간은 무시 못한다. 대충 보면 30만원대 로드라고 2013-15년식 로드 올라오는데, 상태 보면 정상인게 없으니, 그냥 돈 더주고 새거 사라.

입문급 넘는 자전거는 위에 설명한거 참조하면 되고.

6. 결론

본인도 중고거래 활발히 하는 입장에서 무조건적으로 사지 마라고는 못한다. 대신, 위에서 설명한 방법대로 중고 거래 했을때, 중고 거래에서 실패한적은 없었으니까 이렇게 쓰는거다. 사실 지난 반년간 개백수라 하루종일 중고장터만 보고 있어서 운 좋게 싸고 좋은 거 구한거지, 열심히 사는 사람은 좋은 매물 구경도 못한다.

좋은 자전거 고르는거는 많이 보고, 많이 알아야 산다. 무턱대고 조금 싸게 사보겠다고 중고판 기웃거리면 결국에는 자전거 흥미도 잃고 돈도 날린다. 그렇게 시작해서 공구 사서 자가정비 입문도 하고, 결국 기변도 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냥 처음부터 신차사면 돈 쓸 필요가 없다.

세줄요약
1. 좆도 모르면 중고자전거 사지 마라
2.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중고자전거 사는건 돈이 없어서다.
3. 신차사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특히 입문자라면.

다음편예고: 아직도 림브따리 타는 친구들을 위한 번외편 - 알루3대장 사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