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애함.나름 이쁘고 서로 잘맞았음. 대화도 통하고 경제관념도 좋은편이라 결혼 결심함. 신혼집 고르는데 이년이 처가집 근처를 고집함. 위치가 회사출퇴근 하기 힘들다 그냥 회사근처에 구하자 해도 나중에 임신하고 출산하면 장모님 도움 받아야 된다고 오빠 회사가면 나혼자 어떻게 할수가 없다 만삭부터 애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장모 도움을 받아야된다 자꾸 설득해서 알았다하고 신혼집을 처가쪽에 구함. 장인 장모 처제 수시로 우리집 들락거림. 주말에 집에서 쉬어도 쉬는게 아니고 불편함. 처가가 가까우니 처가쪽 행사에 항상 불려다니며 운전함..솔찍히 그때 처가는 멀수록 좋다는말 실감함 결혼하고 얼마뒤부터 자꾸 회사일로 스트레스 받는다고 짜증내고 스트레스 받으면 임신이 힘드니 어쩌니 어차피 임신하면 회사 그만둬야 된다 이지랄하는데 그 히스테리에 내가 너무 힘이 들어서 그래 회사 그만두라함. 결혼한지 3개월만임. 일 그만두며 집에서 살림하는데 사실 살림이라 할것도 없었음.난 아침에 대충 빵쪼가리 하나 챙겨먹고 점심 회사에서 먹고 저녁한끼 먹는데 보통 장모님표 반찬 에 햇반 데워서 먹음. 주말에 청소 같이하고 기껏해야 빨래정도 하는게 전부인데 지가 살림을 하니 돈관리를 지가 하겠다함. 그거가지고 대판 싸우니까 이년이 짐싸들고 지네집감 ㅋㅋ 햐..밤중에 장인어른 전화받고 처가집 가서 잔소리 듣고 모셔옴.. 데려와서 그래 니가 돈관리하면 나 용돈 얼마 줄꺼냐니까 30준데 씨발 ㅋㅋ 왜 30 이냐니까 오빠 어차피 회사에서 밥주니까 밥값 안나가고 담배도 안피우고 기름값도 회사에서 나오니까 하루 만원이면 충분하지 않냐고 그러드라. 그래서 너 결혼하고 회사 다닐때 용돈 얼마썼냐 달에 90은 썼는데 난 30만원 쓰라는게 말이되냐 니까 그땐 같이 벌었고 지금은 오빠혼자 버니까 그때보다 아껴 써야 한다네.아니씨발 그러면 니가 일가서 돈을 벌라니까 질질짜드라 내가 원해서 회사 그만뒀냐면서 지도 일하고 싶은데 스트레스 때문에 임신못할까봐 그러는거 아니냐고.. 말이 안통해서 내가 집을 나감.근처 모텔에서 자고 출근함 그러고 집왔더니 집에 그년이 없드라. 아니나 다를까 혼자 저녁먹고있으니 장인이 전화옴 시발 다시가서 잔소리 듣고 남자는 져주는게 이기는거라는 개소리까지 듣고는 집에 같이옴. 이년이 그러드라 오빠 어제 많이 생각해봤는데 그래 30은 좀 부족하니까 40 주겠다드라 ㅋㅋㅋㅋ 말도 안되는 소리 그만하고 앞으로 한번만더 처가집 런하면 진짜 끝이다.경제권 애기 꺼내지도 마라 샤우팅 지르니 삐쳐서 한동안 말도 안하다가 주말에 쉬는데 처가집 식구들 우르르 몰려와서 날 설득함 그래도 여자가 돈관리를 해야 돈이 모이니 뭐니 씨발 그때 회사에서도 좀 힘들때였는데 스트레스 맥스라 GG치고 그래 돈관리 니가 해라 던져줌 그리고 용돈받으며 3달쯤 살다가 친동생 장가가서 냉장고나 티비 하나 해줄려고 돈달라니까 축의금은 따로 줄수 있는데 가전 선물은 내 용돈으로 하라네? 동생선물은 공동생활비랑 상관없이 내 개인적으로 지출하는 돈이라고 ㅋㅋㅋㅋㅋ 씨발 개빡쳐서 쌍욕하고 카드돌려받음. 앞으로 돈관리 내가 한다고 니 용돈 40외에 생활비 나한테 보고하고 결제받으라니까 또 처가집 가서 질질짬 진짜 이번에도 밀리면 결혼생활 개좆될것 같아서 장인 전화 와도 쌩까고 버팀.다음날 또 처가집 식구들 우르르 몰려옴.개소리 듣다가 그냥 내가 나감 몇일 그지랄 하니까 그년이 그러드라 지 사랑하는거 맞냐고 겨우 이럴거면서 결혼했냐고. 대화를 해도 지할만만 하고 합리화만 존나 해서 아 답이 없구나 싶어서 그때 결심해서 이혼함. 결혼전에는 안그랬는데 대화가 통했는데.. 어쩌다 그렇게 된건지 씨발 여기 글들 보니까 전와이프 생각나서 적는다. 아.전 와이프년 얼마전에 재혼했다함 이번엔 얼마나 갈려나 씨발년.. 레전드썰/결혼 & 부부 2017. 5. 22. 01:00 주식으로 날린 2억, 빚까지, 이혼합니다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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