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2세대 하이브리드 연비 - k5 2sedae haibeulideu yeonbi

안녕하세요 굴당엔 아니 클량엔 댓글만 조금 달아보고 항상 눈팅만 하던 사람인데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우선 저는 08년식 포르테를 신차로 구입하고 쭉 몰다가 올해 1월에 k5 하이브리드로 기변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누적은 3200키로 정도 주행했습니다. 니로와의 비교 시승은 아래에 짧게.... ㅎ 니로를 짧게타서.

 

우선 k5하브의 장점은 뭐 하브차량에 대한 장점 다들 아시다시피

 

1. 정숙성 

2. 경제성

3. 디자인(개인적 취향입니다...)

4. 무난한 동력수준 이 정도겠네요

 

제가 예전부터 차를 좋아하고 아르바이트로 발렛으로나마 여러 차도 몰아보고 집에 있는 차도 hg, nf, sm5 이렇게

 

있고 친구놈들 차량이 a3, qm3, 아반테, sm3, 골프6세대, 인피니티g25, 320d이 정도라 비교 시승정도 되겠네요

 

차알못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너그럽게 봐주세요 ㅎ

 

1. 우선 정숙성은 위에 언급한 차량중엔 그랜져를 빼곤 가장 좋습니다. 인피티니랑은 비슷한데 배기음이 차이가 

 

나다보니 하브가 조용하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아 내 차 그래도 조용하구나~ 하고 타다가 k9을 며칠 몰고 다녔는데

 

고급차는 고급차더라구요...ㅠ 뭐 그래도 중형세단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EV모드에서 엔진이 개입될 때

 

엔진돌아가는 소리가 거슬리긴 하지만 초반에만 그러고 주행하다보면 열이 받아서인지 자연스럽게(?) 거슬리지 

 

않게(!) 개입되더라구요 ㅎ 그리고 전 파썬있는 차량인데 뽑기 때문인지 아직은 별소음이 없습니다. 고속주행시엔

 

120정도까진 풍절음이 심하게 들리진 않아요! 타이어는 넥센 엔페라로 끼운 상태인데 노면소음도 조용한 편입니다

 

2. 경제성은 만족스럽습니다. 우선 저는 극악 서울시내주행입니다. 7키로 거리를 40분넘게 가고 돌아가면 13키로

 

거리를 25분정도에 갑니다. 장거리는 광주에서 서울로 온거랑 명절에 대전에 다녀온 거 빼곤 2500키로 정도는 다

 

서울시내주행만 했습니다. 그 결과 트립상 연비는 14.4인데 마카롱으로는 15가 조금 넘게 나오더라구요. 최근 

 

기름값이 저렴해져서 경제성은 아주 만족하지만 친구놈들의 디젤차에 비하면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치만 전 시내

 

주행이 90이라 오히려 디젤보단 하브가 나은 것 같아 스스로 만족중입니다.... 고속도로에선 120정도 주행시에

 

19~20 정도 나오던데 디젤차는 23이상은 뽑아주더라구요. 

 

3. 디자인은 개인적 취향이지만! 전 쏘하랑 쏘텁 케하랑 케텁중에 디자인 때문에 케파하브로 왔어요....ㅎ

 

우연히 방문한 대리점에 시승차가 마침 그 시간에 도착해서 제가 첫 시승을 하고 승차감에 만족하고 내장에서는

 

쏘나타보다 정돈된 느낌을 받고 외관을 보니 외관이 저에겐 정말 예쁘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디자인은

 

케하 > 쏘텁 > 쏘하 > 케텁 이렇게 느껴졌어요. 일반 모델과 달리 각진 근육질 느낌과 액티브 에어플립(?)요것도

 

굉장히 마음에 들고 깔끔했습니다. 

 

4. 무난한 동력수준. 말 그대로 무난합니다. 중형세단에서 그냥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적당히 타줄만한 무난함!

 

그랜져나 친구들의 외제차와 비교시엔 확실히 초반 가속이나 고속주행시 깔리면서 쭈욱 밀어주는 느낌같은 게

 

덜하지만 제 주행패턴에선 전기가 힘을 보태주는 적당히 무난함이 참 맘에 들어요. 급이 다른 준중형 빼고는

 

그랜져와 비교시에도 고속빼고는 비슷비슷하구나.. 하는 정도의 느낌을 받습니다. 

 

 

 

이제는 단점입니다ㅜ

 

모두들 잘 아시는 MDPS 

 

개선된 커플링과 뭐 최신차량은 안전하다 좋아졌다라고는 하지만.. 심리적으로 참 아쉽게 느껴집니다.

 

주행하다 보면 불안하진 않아요 직진도 나름 잘해요. 친구들과 함께 차 돌려가면서 실험도 여러번 해봤거든요.

 

근데 영상에 나오는 문제되는 차들처럼 직진은 못하진 않습니다. 절대. 근데 아직 신차라 그럴수도 있고, 뭔가

 

언젠간 내 차도 그러겠지. 이 현기놈들....... 이런 생각이 마음속엔 있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단점이라 생각되는 건 엔진개입될 때 그 이질감입니다. 위에 언급했지만 주행초반에만 느껴지고

 

그 이후엔 자연스러운데요, 초반에 느껴지는 이질감이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 별로네요. 엔진오일을 하브용으로

 

갈아주면 좋아진다고 하브카페분들이 말씀해 주셔서 그건 엔진오일을 갈아봐야 제가 느낄 것 같아요!

 

제 차를 아끼고 사랑하려 하기에 단점은 이 정도밖에 아직 못 느낀 것 같습니다.

 

아아, 옵션은 정말 다양하게 많아서 좋지만 현기의 이 옵션질은 참 꼴보기 싫네요 ㅠ 

 

 

 

 

그리고 요즘 가끔 올라오는 니로!

 

니로를 아주 조금 약 100키로 정도 주행할 기회가 있어서 조금 주행해 봤습니다.

 

니로는 기아에서 새로 나오는 소형 SUV라는 건 아실테죠? 우선 니로를 소형차에 맞지 않게 다양한 옵션이 있어요

 

메모리시트, 차선이탈경보, 어댑티드크루즈, 후측방 추돌경보 등등 뭐 옵션질해야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있어요 ㅎ

 

실내는 아반떼보다 좁구요 센터페시아는 최근 기아차가 센터페시아를 깔끔하게 정리한 것 따라 깔끔합니다.

 

하지만 시트라던지 콘솔박스 등등에서 약간 저렴함이 묻어나요. 개인적 취향입니다 ㅎ 

 

주행질감은 제 하브랑 비교로 해볼게요. 우선 차가 가벼워서 그런지 고속에서 조금 붕붕뜨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110까지는 무리없이 쭈욱 올라가구요 소음이 조금 많이 들리는 편이에요 풍절음, 노면소음, 엔진음 등

 

시내주행에서는 발군의 전기모드를 보여줍니다. 제 하브보다 훨씬 영민하게 전기모드가 개입되면서 연비를 많이

 

높여주더라구요. 그리고 시내주행 80프로 이상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지일 것 같은 느낌입니다. 

 

차가 가벼워서 그런지 전기모드로도 무리없이 나가구요 핸들링도 참 무난해요. 아반떼 MD보단 나은 수준이라

 

여겨집니다. 소형차라 실내공간은 아반떼보다 좁은 정도입니다. 

 

 

 

음. 이렇게 이상하게 마무리를 하네요 뭐라고 썼는지도 정리도 안되지만 글을 보기만 하다 보니 뭔가 저도

 

한 번 제가 알고 느낀 것들에 대해 공유하고 싶어 글 남겼습니다. 

 

남은 오후 잘 보내세요 ㅎ 

참가자들은 다들 나름대로의 연비 운전을 해 보였다. 어떤 운전자는 연비를 높이겠다며 점심식사도 줄이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자유로에 접어들자 연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자유로 최저 속도인 시속 50km로 정속 주행하는 운전자도 있었고, 사이드미러의 공기 저항을 줄이겠다며 사이드미러를 접고 주행하는 운전자도 있었다.

K5 2세대 하이브리드 연비 - k5 2sedae haibeulideu yeonbi
▲ 평균 연비가 25.1km/l를 가리키고 있다. 이후 25.3km/l까지 올라갔다.

이날 80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40개팀이 다양한 방법으로 도전한 가운데, 탑라이더팀이 25.3km/l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25.6km/l였다.

◆ 연비를 높인 방법 5가지…가장 중요한건 가속페달을 세심하게

연비를 공인연비보다 10% 정도 높일때는 몇가지 사항만 주의하면 되지만, 그보다 더 높여야 한다니 강박증 환자처럼 신경이 쓰였고 지나치리만치 고려한 부분이 있었다.

우선, 메고 온 가방을 출발 장소에 내려놨다. 2명 가방의 무게라고 해봐야 많아야 20kg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이 정도면 연비에 1~2% 가량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  시내에서만 운전하는 운전자는 스페어타이어를 드러내고 펑크가 났을때 보험사 긴급견인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상당한 무게를 절감할 수 있다. 트렁크를 비우는 등의 노력으로 연비는 약 5%가량 쉽게 향상된다.

둘째로, 햇빛이 뜨거웠지만, 연비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해서 에어컨은 껐고 창도 닫았다. K5하이브리드를 비롯한 풀하이브리드차는 에어컨이 엔진이 아니라 배터리로 동작해 에어컨을 켜놓아도 비교적 연비 저하가 덜하지만 그래도 아꼈다. 일반적인 차에서 에어컨을 켜면 연비가 3% 가량 하락한다. 창을 열면 공기저항으로 연비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창도 열지 못했다. 저속일때 창을 열어 환기시키고 속도가 빨라지면 다시 창을 닫았다.

K5 2세대 하이브리드 연비 - k5 2sedae haibeulideu yeonbi
▲ 연비왕대회에 참가한 이세창 선수

셋째로, 약간의 슬립스트림(Slipstream)을 이용했다. 슬립스트림은 차량 꽁무니에 발생하는 와류에 가까이가면 앞차에 달라 붙으려고 하는 현상이다. F1등 자동차 경주에서는 필수적인 요소다. 이세창 선수가 시속 60km로 정속주행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 뒤에 1미터 간격으로 바짝 붙었다. 선팅이 안돼 있어서 앞차의 전방까지 잘 살펴볼 수 있었고, 앞차 운전자가 이세창 선수이니만큼 위험한 상황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믿음도 있었기 때문에 가까이 붙을 수 있었다. 일반적인 상황에선 절대 해서는 안되는 방법이다.

넷째로, 출발한 후 30여km를 달리는 동안 브레이크를 단 한 차례도 밟지 않았다. 감속해야 할 상황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200~300미터 앞을 내다보며 운전했다. 감속해야 할 상황에선 미리 가속페달에서 발만 뗐고, 이어 배터리가 충전되면서 감속이 이뤄졌다. 하지만 주행 속도는 60km~70km 정도였다.

다섯째, 가장 중요한 것은 가속페달을 발끝으로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것이었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완전히 떼면 시속 100km 주행중에도 시동이 꺼지고 전기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했다. 발을 붙이는 정도에 따라 엔진 시동이 걸릴지 여부가 결정되는데, 시동이 걸리면 연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연비를 높이기 위해선 발가락 끝을 이용해 가속페달을 1mm씩 떼거나 밟으면서 조작하려 노력했다. 일반 차도 가속페달에서 완전히 발을 떼면 퓨얼컷이 이뤄져 연비 개선을 노려볼 수 있다.

일반 가솔린 차량은 경우에 따라 주행중 중립을 이용하게 효과적이지만, K5 하이브리드는 중립 주행을 할 때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기 때문에 중립은 이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1등을 한 팀은 적극적으로 중립을 이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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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3km/l 연비 내는 K5 하이브리드…무엇이 다르기에

비록 계기반에 나타나는 연비가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중형차가 25.3km/l의 연비를 기록한다는 것은 좀체 믿기 힘든 일이다. 이 차가 여러 부분에서 연비에 최적화 됐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우선 엔진부터 달랐다. 현대차의 일반 Nu엔진에 비해 7%가량 연비가 우수한 엔진이다.  K5하이브리드의 엔진은 현대차 최초로 엣킨슨 사이클을 이용한 엔진이다. 엣킨슨 사이클 엔진은 독일 오토박사가 개발한 엔진의 특허를 피하기 위해 제임스 엣킨슨이 1882년에 개발한 방식으로, 캠샤프트를 1회전하는 동안 4행정을 끝마치는 방식이다. 이 엔진은 초반 출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이유로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90년대말 도요타 프리우스가 이 엔진을 채택하면서부터 풀하이브리드 차량 대부분이 이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 연비가 10% 가량 우수한데다 부족한 초반 출력을 전기모터가 대신해줄 수 있어서다.

둘째는 전기모터가 달랐다. 초반에 모터 힘만으로 밀고 나가는 느낌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전기모터로 최대 시속 12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했다. 모터 출력만 41마력, 토크도 20.8kg.m에 달한다고 했다. 특히 최대 토크가 0RPM부터 1400RPM까지 나오기 때문에 초반 가속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인게 당연하다.

K5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는 주행을 담당하는 메인 모터와 초기 시동만 담당하는 시동모터가 별도로 장착돼 있다. 시동모터는 일반 차들과 마찬가지로 12볼트로 동작한다. 도요타만큼 세련된 방식의 기술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장점이 많다.

K5 2세대 하이브리드 연비 - k5 2sedae haibeulideu yeonbi

셋째는 변속기가 달랐다. 도요타 등 하이브리드는 CVT를 이용하는데,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기 때문에 주행 느낌이 스포티하고 이질감이 적었다. 특히 기존 변속기에 있던 토크컨버터를 삭제하고 대신 여러개의 클러치시스템을 도입했다. 상당부분 동력 손실을 일으키는 주범인 토크컨버터가 사라지니 힘이 더 나는 듯 했다. 변속충격이 발생하는 것은 전기모터와 엔진 사이에 있는 클러치를 부드럽게 조정하는 것으로 막았다. 실제로 느껴보면 변속충격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