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브 사이코 100 2 기 1 화 - mobeu saiko 100 2 gi 1 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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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포스팅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요즘 완전히 정신이 모브사이코에 팔려서 정신을 못차리겠다.

2기 1화가 너무 좋았다... 본즈의 모브사이코에 대한 애정이 팍팍 느껴져서 행복했다

지금 오프닝 최소 백번은 본 것 같은데 볼때마다 감탄한다. 이번 오프닝 너무너무 신박하고 재밌고 덕심 차오름

2기 첫번째 에피소드는 악령 구물구물. 근데 약~간 좀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해가 지지 않은 밝은 때라 그런지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덜했음

하지만 다른 분 후기글 보고 아 이래서 이걸 첫 에피소드로 내놨구나! 하면서 무릎 탁 쳤음 크으으bb

끝에 미니토마토 먹고 난 다음 맛 없으니까 도트로 변하는거 너무 귀여웠음ㅋㅋㅋㅋㅋ

그 그 어디서 도트로 나왔더라? 드라마CD였나?? 암튼 그거 생각도 났고ㅋㅋ

오프닝은 볼때마다 너무 대단하네...

그 처음에 원통형 돌아가면서 애니메이션처럼 보이는 옛날 애니 기법인거는 알고 있었는데

이것도 옛날 애니 기법인줄은 어떤분이 캐치해서 말해줘서 그제야 알았다ㅋㅋㅋㅋ

이런 기법도 있구나 아 정말 오프닝 너무 좋아

인간도미노도 신박하고 재밌다. 그거 보고 있으면 새삼 참 모브사이코100에 나오는 캐릭터들 많구나 싶은데

그렇게 캐릭터 많은데도 끝까지 한명한명 챙기면서 이야기 끌고 나간게 참 인간적이고 따뜻하고 좋다

그리고 손톱 전투씬.... 지금 이제 2기는 1쿨이고 손톱편 끝까지 나올거라고 99.9퍼 확신하고 있음

2기 진짜 꿀잼각이다;; 재밌는 큼직한 에피소드들이 들어가있음 

그러면 대략 12권까지 2기에 들어가는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3기에 들어갈 분량이 약간 부족하지 않나?

(이제 막 2기 1화 시작했는데 김칫국물 한바가지 들이키는 사람)

2기 오프닝이랑 엔딩곡들도 다 너무 좋다. 오프닝에서는 베이스가 열일해서 되게 중독성있고

엔딩은 솔까 1화 끝부분이 다해먹었다고 본다ㅠ 엔딩 들을때마다 1화 끝부분 생각나...

2기 엔딩 영상은 어떤 방식이고 어떤 내용일까! 다음주 월요일에 볼 수 있으려나?

학생회장 선거 에피소드

학생회 3인방 조합도 너무 좋다. 카무로, 토쿠가와, 리츠

정말 좋은 부분이 카무로가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사퇴하는데

토쿠가와가 사퇴하는 것은 도망치는 것일 뿐이니까 다시 입후보해서 당선되면 그때 확실히 책임지라고 하는거

참 이렇게 원쌤 작품에는 상식적이면서도 허를 찌르는 부분들이 많아서 즐겁고 좋다

학생회장 모브 이미지 너무 귀엽고 멋있었다

선거일에 모브가 아무말도 못한 거 연출 진짜...ㅠㅠㅋㅋㅋㅋ 끄아악

원고지 에피소드

사실상 내가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 이 부분 정말 최소 수십번은 돌려본 것 같은데 보면 볼수록 질리긴 커녕

오히려 마음에 와닿는게 더 많아지고 더 마음이 뭉클해지고 더 눈물 많이 나고 그렇다

본즈에 진짜 고마운게 본즈도 아 이 에피소드 우리가 정말정말 사랑하는 에피소드예요 하고 말하는 것처럼

애정을 듬뿍듬뿍 담아서 따뜻한 시선으로 애니화한게 느껴져서 정말 고마웠다

이 에피소드 자체가 내가 모브사이코100을 사랑하는 이유임. 그냥 완전 원고지 에피 자체가 모브사이코100 그 자체다

인간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 섬세한 심리묘사, 서로 다르고 또 비슷한 사람들이 만남으로서 생기는 변화, 단순한 문장으로도 핵심을 꿰뚫어서 보는 사람의 마음을 푹 찌르는 스토리텔링, 임팩트 있는 연출, 확실한 주제의식 등등

짧은 단편이지만 몹싸의 온갖 장점들이 다 들어가있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함

모브와 에미가 남학생과 여학생 청춘과 사랑~ 이런 느낌으로 어맛 뿅 반하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나와서 너무 좋았다

에미 캐릭터를 애니에서 애정을 담아서 정말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성우분 연기도 너무 좋았음...

다른 캐들처럼 텐션이 높아지지 않고 몸짓과 행동, 목소리 톤 전부다 덤덤하고 담백하게 간게 너무 좋다

(이 얘기 하니까 자꾸 츠보미가 아쉽네ㅠ 츠보미가 원작이랑 너무 갭이 있어서...ㅠㅠ)

에미 캐릭터 진짜 딱 현실적인 사춘기 겪는 학생 그 자체라 너무 좋고 애정이 감

친구들 사이에 암묵적인 권력관계가 있고 이 무리에서 내쳐지지 않기 위해서 친구들의 생각에 자신을 맞추는거...

학생때는 그렇지 자기 인생과 일상생활에서 친구가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어떻게든 무리에 속하려고 함

근데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하는건 물론 좋지만, 무리하고 자신을 억지로 숨기면서까지 안맞는 무리에 속할 필요는 없음

에미는 애정을 가지고 진지하게 하고있는 글쓰기가 있지만 자신이 없고 남들이 비웃을까봐 숨김

모브도 에미와 비슷한 면이 있음. 자신에게는 초능력이 있지만 자신의 초능력에 자신이 없고 

자신의 감정대로 몸을 맡기면 사고가 일어나곤 하니까 계속 감정을 숨기려 함

그래서 무조건 남에게 맞춰주고 학생회장 선거에 나가고 사귀지도 않는 에미가 같이 집에 가자고 해서 같이 가는 등 

자신의 생각이나 줏대 없이 남들이 시키는 대로 함. 물론 모브가 워낙 착해서 그럴 때도 있고...

에미가 자꾸 모브에게 방어적으로 구는 것에 대해서 에미가 가지고 있는 예민하고 섬세한 감수성과

소속된 집단에서 에미가 약자니까 더 방어적으로 구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는 다른분의 해석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에미가 글쓰기를 부끄러워하면서도 "모브군에게라면 괜찮겠지." 하면서 자신이 소설 쓴다는걸 고백하는데

이것도 같은 맥락처럼 보인다. 모브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면을 느끼고 있고 모브도 자신처럼 약자니까.

에미는 자신의 글쓰기를 소중히 하지 못해서 친구들에게 원고지를 갈기갈기 찢어지고 잃어버림

이 부분도 다른 해석 보니까 '진심'으로 쓴거면 이 친구가 자신을 앞서가는 것 같고 그걸 용납하지 못하니까 찢어버렸다...

라고 해석하는데 갑자기 확 이해가 가면서 또 원쌤한테 감탄했다.

난 소년만화에 이렇게 현실적이고 다양한 인간상과 다양한 인간관계들 나타내는걸 볼 수 있는건 전무후무할거라고 봄

아주 다양하고 개성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들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서로의 상호관계를 통해 개연성있게 변해가고 성장해가는걸 그릴 수 있는게 너무 대단함

나한테 모브사이코100이 인생만화인 이유임

모브가 원고지 찢는걸 보고 몸을 낮추고 여자아이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종이조각을 하나하나 주우면서

소중한 것을 찢다니 너무하잖아.. 버릴거라면 내가 가져갈래.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하기로 했으니까.. 소중한 것은 챙겨야해.

말하고 눈물 글썽글썽해지는거 볼때마다 나도 같이 울게 됨...

그리고 그런 모브의 말을 듣고 에미는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음

이것도 정말 좋은 해석을 봤는데 여기서 에미가 친구들한테 "먼저 가" 라고 하고 친구들 얼굴이 되게 하찮게 변하는데,

여기서 그만큼 에미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무리에 속하려고 아등바등하는게 얼마나 의미없는 것인지를 깨달았고

그래서 에미 시선에서 친구들 얼굴이 흐리멍텅하게 나온 것 같다고 하는데 무릎 탁 침. 원쌤 갓갓....

에미는 친구들을 보내고 나서 잃어버린 소중한 것을 줍기 시작함

하지만 이미 종이는 갈기갈기 찢어졌고 바람에 너무 쉽게 날아가버림

근데 에미도 그걸 알고 있었을 것 같음. 이미 이 종이를 줍는 것이 의미는 없는 행동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각조각이라도 주우려고 하는게 그만큼 글쓰기가 에미에게 소중하다는 것 같아서 눈물이 핑 돈다

이미 잃어버린건 다시 돌이킬 수가 없는걸 알지만 너무 소중한거니까 되돌리고 싶어서 헛된 짓이라도 하게 되는...

에미가 자조적으로 웃으면서 뭘 하고 있는건지... 쫓아갈래? 하하 하는 것도 너무 마음아팠다

그리고 주워서 들고있는 종이에 "돌아가는 것은 할 수-" 라고 적혀있는게 애니 오리지널이었는데 정말 절묘했다

원래라면 잃어버린것은 돌이킬 수가 없음. 더군다나 에미의 원고지처럼 갈기갈기 찢긴거라면 더더욱...

하지만 그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모브

초능력으로 종이를 모아서 원상태로 만들어주고 고백함. "난 초능력자야"

나는 여기서 모브가 처음부터 초능력을 쓰지 않은건 초능력을 숨기려 한건 아니라고 생각함

처음 뇌감전파부 토메가 뭐? 참나 초능력이 있으면 보여줬으면 좋겠네 했을때 1도 주저함 없이 바로 보여준걸 보면

초능력을 숨기지 않음. 리츠도 형이 초능력 갖고있다는걸 숨기지 않고. 이것도 몹싸의 수많은 매력포인트 중 하나다

그동안 모브가 초능력을 사용한 케이스는 레이겐의 지도하에서 제령을 할때,

외부의 공격으로 인해 주변인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그들을 보호해야 할때, 악령을 상대할 때

대략 이런 경우밖에 없음. 모브는 평소에 초능력을 안쓰고 살아가려고 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쓰지 않음

그래서 원고지 조각을 주울 때에도 평소처럼 자신의 손으로 어떻게든 주우려 했던거고...

하지만 바람에 날려가서 초능력이 아니고서야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을때, 그제야 비로소 모브는 초능력을 사용함

악령이나 적이 관련되어 있지 않았을 때, 모브가 처음으로 목적을 가지고 누군가를 위해서 사용하는 초능력...

이때 배경음악과 영상과 연출이 다 너무나도 아름답게 어우러져서 그냥 눈물이 막 난다

에미가 멍하게 보다가 종이 받아들고 약간 훑어보는데

그 표정이 너무 애틋하고 잃어버렸던 소중한 걸 되찾은 복잡한 표정이라서 눈물이 줄줄 흐름

이 표정이 너무너무 와닿고 안타깝고 사랑스러워서 정말 견딜 수가 없다.

종이를 소중하게 끌어안고 "고마워" 하는거도...

그 다음 밑에 있던 츠보미가 제법인걸. 하는 것도 너무 소중함

애니 오리지널로 뒤에 에미가 집에서 오늘 있었던 일 곱씹으면서 대단하네, 카게야마 군. 하고 나서

모브에게서 영감 받아서 미소지으며 글 써내려가는 것도 정말 좋은 오리지널이었다...

에미 성우분이 연기를 정말 덤덤하게 잘해주셔서 원고지 에피소드가 정말 훌륭하게 완성된 것 같다.

에미 캐릭터 정말 인간적이고 현실적이고 사랑스러웠다.

모브사이코는 다양한 인간상과 다양한 인간관계를 되게 섬세하게 차근차근 그려가서 너무 좋음...

정말 좋았다...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모브사이코 본 사람들 마음속에 다들 원고지에피 하나씩은 갖고 있을텐데

본즈도 이 에피소드를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서 따뜻하게 정성스럽게 그려내줘서 너무 좋았다

아 원고지에피 부분 볼때마다 너무 울어서 머리아픔ㅠ

원고지 에피소드만큼은 이보다 애니화를 더 잘할 순 없을 것 같다. 정말 최고의 결과물이었음.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