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News 세계 대학 순위 2022 - US News segye daehag sun-wi 2022

‘국내대학 전반적 하락세’.. 하버드 MIT 스탠퍼드 세계 톱3 ‘유지’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뉴스)가 최근 발표한 2022세계대학순위(Best Global Universities Rankings)에서 올해도 서울대가 국내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9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130위다. 첫 평가를 실시한 2015년(2014년 발표, 이하 US뉴스 기준 연도로 표기) 72위를 기록, 2016년 105위, 2017년 119위, 2018년 123위, 2019년 129위로 하락세를 보이다, 2020년 128위, 2021년 129위, 2022년 130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대에 이어 성균관대가 세계230위, 고려대가 272위로 국내대학 톱3를 차지했다. 성대와 고대 모두 지난해 순위와 동일하다. 작년에는 성대가 205위, 고대가 264위를 기록했다. 올해 국내대학의 세계 순위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86개국 1500개 대학에서 올해는 91개국 1750개 대학으로 범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총 50개의 국내대학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총 41개 국내대학보다 9개 대학이 늘었다.

세계1위는 올해도 하버드가 차지했다. 순위발표를 시작한 2015년 이후 계속해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어 MIT 스탠퍼드대 UC버클리 옥스퍼드대 순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톱5 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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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뉴스의 2022세계대학순위에서 올해도 서울대가 국내1위를 차지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국내 톱3..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US뉴스가 선정한 2022세계대학순위에서 서울대가 세계130위로 국내1위를 차지했다.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 줄곧 국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015년 72위로 톱100에 들었지만 2016년 105위, 2017년 119위, 2018년 123위, 2019년 129위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3년간의 순위는 2020년 128위, 2021년 129위, 2022년 130위로 비슷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US뉴스는 매해 평가대상 국가와 대학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 49개국 500위까지 발표되던 순위는 2016년 57개국 750위, 2017년 65개국 1000위, 2018년 74개국 1250위로 확대됐다. 2020년엔 81개국 1500위로 평가대상을 확대, 2021년엔 5개국을 더 추가해 86개국 1500위까지로 평가대상 국가범위를 넓혔다. 올해는 91개국으로 범위를 넓혀 250개 대학이 늘어난 총 1750개 대학으로 평가대상을 확대했다.

서울대의 종합점수는 68.5점으로, 지난해 67.5점보다 상승했다. 지표별 순위를 살펴보면 지역적 연구실적 평판이 4위로 가장 높다. 세계적 연구실적 평판 45위, 연구간행물 27위, 서적 343위, 컨퍼런스 134위, 피인용보정지수 721위, 전체 인용지수 56위, 피인용 상위 10% 논문/출판물 비율 1044위, 국제 공동연구 비율 645위, 피인용 상위1% 논문/출판물 수 91위, 피인용 상위1% 논문/출판물 비율 794위 순이다.

다른 지표와 비교해 특히 순위가 낮은 항목은 피인용 상위 논문/출판물 비율과 국제 공동연구 비율이다. 피인용 상위 논문/출판물 비율의 경우, 피인용 논문의 절대적인 양 자체는 많지만, 대학이 배출한 전체 논문 대비 비율이 낮았다. 이는 서울대를 비롯한 여타 국내대학에서도 나타나는 경향으로 국내대학 순위가 저조했던 이유로 평가된다. 국제 공동연구 비율은 국제 공동 저자가 포함된 기관의 전체 논문을 해당 대학이 속한 국가의 국제 공동 저자 비율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국내2위는 세계230위의 성균관대다. 세계적 연구실적 평판 49위, 지역적 연구실적 평판 15위, 연구간행물 125위, 서적 930위, 컨퍼런스 274위, 피인용보정지수 811위, 전체 인용지수 167위, 피인용 상위 10% 논문/출판물 수 192위, 피인용 상위 10% 논문/출판물 비율 990위, 국제 공동연구 비율 766위, 피인용 상위1% 논문/출판물 수 204위, 피인용 상위1% 논문/출판물 비율 825위 순이다.

국내3위 고려대는 세계272위를 기록했다. 세계적 연구실적 평판 191위, 지역적 연구실적 평판 30위, 연구간행물 132위, 서적 672위, 컨퍼런스 290위, 피인용보정지수 781위, 전체 인용지수 171위, 피인용 상위 10% 논문/출판물 수율 206위, 피인용 상위1% 논문/출판물 비율 1037위, 국제 공동연구 비율 516위, 피인용 상위1% 논문/출판물 수 196위, 피인용 상위1% 논문/출판물 비율 744위 순이다.

KAIST(280위) 연세대(317위) 순으로 국내 톱5다. KAIST는 지난해보다 6계단 하락, 연세대는 지난해 329위보다 상승한 순위를 기록했다. UNIST(367위) 포스텍(397위) 한양대(448위) 세종대(506위) 경희대(525위) 경북대(653위) 부산대(701위) 서울시립대(720위) 울산대(724위) 전남대(738위) 이화여대(795위) 전북대(824위) 지스트(878위) 영남대(895위) 중앙대(977위) 순으로 1000위 내에 들었다. 전반적으로 순위가 하락한 가운데 세종대와 경희대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세종대는 지난해 629위에서 올해 506위로 대폭 상승했다. 경희대는 지난해 553위에서 올해 525위로 상승했다.

1000위부터는 아주대(1050위) 인하대(1053위) 동국대(1068위) 가톨릭대(1088위) 충남대(1122위) 강원대(1122위) 경상국립대(1132위) 건국대(1145위) 서강대(1304위) 부경대(1319위) DGIST(1378위) 광운대(1449위) 충북대(1467위) 인천대(1470위) 서울과기대(1475위) 인제대(1497위) 제주대(1506위) 강릉원주대(1534위) 가천대(1544위) 한림대(1579위) 동아대(1587위) 숙명여대(1626위) UST(1637위) 한국외대(1654위) 대구대(1667위) 단국대(1683위) 계명대(1702위) 순천향대(1711위) 차의과대(1718위) 국민대(1733위) 순이다. 올해 순위권에 진입한 대학을 제외하고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강릉원주대 동아대 숙명여대 UST 한국외대 계명대 순천향대 차의과대 국민대의 9개교가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세계1위 하버드.. MIT 스탠퍼드 순 유지>
올해도 세계1위는 미국의 하버드(100점)다. US뉴스가 순위를 매기기 시작한 2015년부터 7년 연속 1위다. MIT(97.5점) 스탠퍼드대(95.6점) UC버클리(89.4점) 옥스퍼드대(87.1점) 순으로 5위까지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다.

6위부터는 컬럼비아대(86.7점) 워싱턴대(86.5점) 케임브리지대(86.1점) 칼텍(85.5점) 존스홉킨스대(85.5점) UC샌프란시스코(85.4점) 예일대(85.2점) 펜실베니아대(84.8점) UCLA(84.7점) 시카고대(84.5점) 프린스턴대(84.2점) UCL(84.2점) 토론토대(84.2점) 미시간대(84.1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84점) 순으로 톱20다.

순위가 상승한 곳은 워싱턴대 UC샌프란시스코 펜질베니아대 UCL 토론토대의 5개교다. 워싱턴대가 지난해 8위에서 7위, UC샌프란시스코가 15위에서 11위, 펜실베니아대가 14위에서 13위, UCL이 19위에서 16위, 토론토대가 17위에서 16위로 지난해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미국 대학이 톱20 중 15개교가 들었다. 영국 4개교, 캐나다 1개교다.

<아시아1위 칭화대.. 싱가포르국립대 난양공대 순>
아시아1위는 2년 연속 칭화대가 기록했다. 세계26위로 지난해 28위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2위는 싱가포르국립대로 세계29위를, 3위는 난양공대로 세계33위를 차지해 아시아톱3를 기록했다. 킹압둘아지즈대(44위) 베이징대(45위) 홍콩대(76위) 도쿄대(77위) 홍콩중문대(82위) 킹압둘라과기대(97위) 홍콩과기대(105위) 상하이자오퉁대(105위) 중국과기대(110위) 저장대(115위) 와이즈만연구소(122위) 홍콩폴리텍대(124위) 교토대(127위) 서울대(130위) 난징대(135위) 홍콩시립대(141위) 푸단대(141위) 순으로 아시아톱20다.

톱20 내 국가를 살펴보면 중국이 7개교로 가장 많고, 홍콩이 5개교로 뒤를 잇는다. 싱가포르/사우디아라비아/일본 각 2개교, 이스라엘/한국 각 1개교 순이다. 싱가포르는 2개교의 이름을 올렸지만 각 2위 3위를 기록한 성과다.

<US뉴스 세계대학 순위는>
미국 국내 대학 순위발표로 유명한 US뉴스가 세계대학 랭킹을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 8회째다. 영국 중심의 세계대학 순위가 지명도를 얻으면서 일어난 변화로 풀이된다. 학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교육환경, 수업의 질, 졸업생 실적 등이 평가대상에서 제외된 점은 라이덴랭킹과 유사하지만 논문만이 평가대상은 아니라는 차이가 있다.

평가지표는 ▲세계적 연구실적 평판(Global research reputation) ▲지역적 연구실적 평판(Regional research reputation) ▲연구간행물(Publications) ▲서적(Books) ▲컨퍼런스(Conferences) ▲피인용보정지수(Normalized citation impact) ▲전체 인용지수(Total citations) ▲피인용 상위 10% 논문/출판물 수(Number of publications that are among the 10 percent most cited) ▲피인용 상위 10% 논문/출판물 비율(Percentage of total publications that are among the 10 percent most cited) ▲국제 공동연구 비율(International collaboration–relative to country) ▲국제 공동연구(International collaboration) ▲피인용 상위 1% 논문/출판물 수(Number of highly cited papers that are among the top 1 percent most cited in their respective field) ▲피인용 상위 1% 논문/출판물 비율(Percentage of total publications that are among the top 1 percent most highly cited papers)로 총 13개다.

지표별 비중을 보면 세계적/지역적 연구실적 평판, 피인용 상위10% 논문/출판물 수가 12.5%로 가장 큰 반면 서적 컨퍼런스는 각 2.5%로 비중이 크지 않은 편이다. 연구간행물, 피인용보정지수, 피인용 상위10% 논문/출판물 비율이 각 10%, 전체 인용지수가 7.5%, 국제 공동연구, 국제 공동연구-국가대비, 피인용 상위1% 논문/출판물 수와 비율이 각 5% 순이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US뉴스 외에도 ‘QS세계대학순위’ ‘CWUR세계대학평가’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CWTS라이덴랭킹’ 등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대학순위가 있다. 평가방식이 각각 달라 평가별로 대학순위에 변동이 생기곤 한다.

‘QS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주관하는 순위로 학계 평판도(40%), 졸업생 평판도(10%), 학생-교수비율(20%), 논문 피인용(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의 6개 지표를 통해 이뤄진다.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되는 평판도가 지표의 50% 비중으로 높다는 점이 다른 대학평가들과 차별점이다.

‘CWUR세계대학평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세계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가 발표한다. 교육의 질(25%), 동문 고용 수준(25%), 교수진 역량(25%)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간행물 영향력 피인용도 h-인덱스 특허를 각 5% 반영한다. CEO직위를 가진 동문들의 수를 평가하는 동문 고용 수준을 통해 다른 평가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세계대학학술순위(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가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사회과학인용색인(SSCI)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 지표로 순위를 발표한다.

‘CWTS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가 발표하는 순위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의 DB를 활용해 4년 간의 논문을 분석, 분야별로 상위 1%, 10%, 50% 논문의 비율을 활용하므로 다른 평가들에 비해 학술 분야에 치중한 평가가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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