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안지키는 사람 특징 - yagsog anjikineun salam teugjing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종훈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저라도 화가 날 것 같습니다. ‘나를 만만히 보나?’ ‘ 나를 무시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과 그런 사람과 관계를 계속하는 것에 많이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도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이 이런 경험을 해보지 않았나 싶어요.

시간이 지나 심리학을 공부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고 이야기를 듣다 보면 비슷한 경험을 한다는 것입니다. 3간(인간, 공간, 시간)에 의해서 우리는 절 때 같아 질 수 없는데도 매우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이 이야기를 왜 했냐면, 상대방이 약속을 깨거나 무시하는 행동은 일상생활에서 아주 빈번히 발생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이 됩니다.

상대방 요인과 그리고 작성자 본인. 이렇게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관계의 반응이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두 가지가 있겠죠? 상대방이 변하거나 본인이 변하거나. 근데 엄밀히 따지면 확실한 해결책은 딱 한 개만 존재합니다. 바로 작성자 본인이 변하는 것. 이 방법 이외에는 없어요. 상대방이 변하는 것은 기우제를 지내는 것과 같습니다. 확률적으로 있으나 유의미하지 않은 확률이기에 거기에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습니다.

작성자님의 질문을 차례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이런 사람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알 필요가 없습니다. 알 수도 없고요. 상대방을 알고 싶다는 것은 상대방을 컨트롤하겠다는 마음입니다. 사용설명서 같은 목적이죠. 아까 말씀드렸듯이 상대방을 컨트롤이 불가하니 괜히 에너지 소비를 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도 컨트롤이 안 되잖아요?

2. 절 만만하게 보는 걸까요?

그렇게 느꼈다면 웬만하면 맞습니다. 만만하게 보는 거죠. 근데 만만하게 보는 마음은 어디서 출발을 할까요? 상대방의 행동 때문에 오는 것일까요? 아니면 내가 그렇게 의식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작성자님이 친구와 지나가다가 모기가 친구는 안 물고 작성자님을 물었다고 했을 때 모기가 작성자님을 무시한 것일까요? 악한 감정을 가지고 물었을까요?

무시했던, 일부로 악한 감정으로 했던 그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 자리에 작성자님이 있었고 모기는 반응해서 작성자님을 물었습니다. 작성자님이 그 자리에 없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겁니다.

여기서 요지는 피하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은 작성자님의 반응에 반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피하던, 아니면 다르게 대응을 하던, 그건 작성자님의 역할입니다. 같은 행동 하면 상대방도 똑같이 계속 무시할 겁니다.

3. 신뢰가 안되는 사람과의 관계는 향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것도 같은 맥락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글의 내용을 보면 작성자님의 약속을 깨는 이유가 다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깬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참 신뢰가 되는 사람이에요. 그러니 신뢰가 안 되는 사람은 작성자님에게만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느끼기에 신뢰가 없는 사람은 당연히 만날 이유가 없고, 반대로 모두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은 계속 만나야겠죠.

그렇다면 작성자님의 관계에서만 신뢰가 없는 사람이라면, 이유가 있겠죠. 상대방은 나의 반응에 결과물이기에 작성자님이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 사람을 배척하거나. 아니면 성장을 위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여기서 중요하게 살펴볼 문제는 작성자님에게만 신뢰가 없는 사람입니다. 모두에게 신뢰가 없는데 굳이 애를 써서 문제를 해결하려 해도(작성자님이 변해도) 반응은 한결같을 테니까요. (만약 주변에 더 소중한 사람이 많으면 관계를 정리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작성자님의 고민이 조금은 해결되었으면 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주님의 굽어살핌이 있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2021. 07. 03. 20:53

약속 안지키는 사람 특징 - yagsog anjikineun salam teugjing

내가 만든 신입 교육 자료 中 일부

<오늘의 주제>

시간 약속 안지키는 사람들 심리,

즉, 시간 약속 안지키는 사람들 특징 이다

위의 사진은 내가 3월에 신입 교육 때 자료로

사용하려고 만들었던 PPT 슬라이드 중 일부이다.

업무에 꼭 필요한 책임감, 협동심, 시간약속 등의

역량과 관련한 명언들을 담았는데

그 중 시간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가 시간약속에 예민한 이유는,

오래된 친구한명이 시간약속을

드럽게 안지키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10분은 기본이고 자기 동네에서 만나는데에도 늦고

1시간은 예사이고 다른 친구와의 약속에서는

2시간 가까이 늦었다고 한다.

나랑 단둘이 만나는데도 자느라 못나와서

다시 집가게 만들고, 피곤하다고 자고 나오느라 늦고.

그러면서 사과는 잘 안함.

10번 중 딱 한 번 할까말까. 그래서 더 화가난다.

여기서 포인트는 사과 인데

늦는 인간들치고 제대로 사과하는 인간들 못봤다.

뻔뻔하게 얼굴 들이밀거나

묵묵부답으로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는거.

도대체 사람에 대한 존중이 얼마나 없으면

슬쩍 넘어가려고 하는 건지 이해가 안간다.

또 다른 포인트는,

늦으면 늦는다고 왜 미리 말을 안하냐는 것이다.

지가 버스던 지하철이던 뭘 타고 오다보

'아 좀 늦겠다' 각이 딱 서지않는가?

왜 말을 안하냐고.

당신네들이 회사면접을 보더라도

그런식으로 행동을 할까?

첫번째,

나는 늦을까봐 환승할 때 존나 뛰었는데

약속시간에 맞게 도착한건 나혼자

두번째,

늦는 인간들 중에 늦는다고 미리 말하는 인간 몇 없음

세번째,

왜 늦냐 물어본다는건 사과할 기회를 주는 건데

그마저도 사과안함.

(빈말로도 안한다는 건

걍 미안한 마음이 없을 확률이 큼.)

네번째,

현장에 와서도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이 없음

다섯번째,

1대1 약속 또는 면접이였어도 태도가 그따위일까?

(여기서 1대1인 약속에서도 그런인간도 많긴한데,

보통 여러명이랑 만나면 더 해이해진다)

여러명이서 만날때가 더 심하다.

사람이 많아서 안일해지는 건지 모르겠는데,

이런 놈들 마인드가 뭐냐면

"뭐 먼저 도착하면 알아서들 놀고있겠지"

이건데

일단 먼저 노는 것도 두 명 이상 도착해야 노는거지.

먼저 도착한 한 명은 결국 몇 분 이상 기다려야하는데

마인드가 얼마나 글러먹었으면 그따구냐?

확그냥!!

뒤통수를 후려 갈겨도 시원찮을 놈 같으니라고 진짜.

3시까지 약속

→ 3시까지 안옴

→ 약속을 어김

→ 사과해야함

이게 진리인데 인간들이 사과를 잘 안해

도대체 왜 안해? 응?

일단 네가 약속을 어긴건 팩트야.

내가 위 PPT 자료를 만들 당시 조사해본 결과

이유는 두 가지

첫 번째,

구성원들과 엮이는 일이나 장소에

애착이 없는 경우

애착이 없으니까 같이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고,

일찍 나가는 걸 손해라고 생각함

자기 딴에 가장 효율적인건

제 시간에 도착하는 건데 뜻대로 되지 않아

결국 늦는다.

구성원에 대한 존중이 있으면 경각심을 갖고 있겠지.

면접이였어봐. 내 먹고사는게 달렸는데

죽는 한이 있더라도 뛰어오겠지.

근데 존중이 없다?

상대방이 화가 나던 말던, 늦던 말

안일하게 생각하느라 늦는거지.

둘다 공통점은

인간의 기본적인 매너 실종, 염치가 없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사과안하는 심리는 내가 적어보겠다.

첫 번째,

진짜 안미안해서 (멍청한 놈)

두 번째,

나만 늦은게 아니여서 책임분산, 안일한 생각

(나만 늦은거 아니잖아) <<이거일 확률이 제일 큼

세 번째,

미안한 일이긴 한데 일부러 늦은 것도 아니니

사과하기 애매하고 걍 대충 넘어가려고

<<두번째랑 비슷

네 번째,

"뭐 먼저 도착한 애들끼리 알아서 일보고 있겠지"

라는 무책임한 생각

+) "아니 먼저 도착했으면 들어가있지 왜 밖에서 기다려?"

라는 적반하장 쓰레기 심리

++) "아니 지들이 일찍 와서 기다려놓고 왜 ㅈㄹ이야?

니네도 그럼 나처럼 늦게오던가~" <<설마 실존할까?

다섯 번째,

미안한 일이긴 한데

자존심 때문에 사과하기 싫어서

(제일 시밸롬)

나는 늦는건 화가 나지 않는다.

지하철 탈선 사고, 배차시간 지연,

마스크 두고 나와서 집에 다시 들어가서 등등

이유는 많기 때문이다.

나 역시 늦을 수도 있고.

내가 화가 나는 건 사람의 태도이다.

일단 안늦으려고 노력해야지.

적어도 10분 전에는 도착하려고 계획을 짜야지.

약속시간 전에 도착한 나는 병신인가?

면접에도 그렇게 말없이 늦을건가?

본인 결혼식에도 늦을건가?

면접에도 늦으면 사람이 그래도 일관성이라도 있지

친구랑 한 약속은 매 번 늦으면서

중요한 약속은 칼같이 지키면

그거야말로 사람 봐가면서 행동하는

얌생이 아니냐구요~

사람이 적어도 예의라는게 있고 매너, 염치가 있으

미리 말을 하겠지

늦으면 늦는다. 미안하다 죄송하다.

사과 안하는 인간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를 확률이 크다.

자기가 잘못했구나 생각이 들면

당장 미안하다 텍스트던 말로던

표현을 해야하는게 맞는건데

끝까지 죽어도 미안하다 라고 말을 안하는 건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먼저 기다리고 있는 사람 생각하면

미안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구요~

설령 속으로 미안했다치자? 그럼 뭐해?

상대방은 니가 미안해하는지 반성하는지 몰라.

남들이 보기엔

굉장히 사소한 일이고, 예민해보일수 있지만

시간약속은 예민해도 되는 문제이다.

시간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한 것인데

남의 시간 뺏는건 미안하다고 사과해도 모자랄 문제다.

당신네들이 늦은 5분의 10분의 시간동안

나는 한없이 앉아서 기다렸다.

늦을까봐 뛰어서 땀 뻘뻘 흘렸는데

당신네들은 여유롭게 왔다.

약속 비매너 人들은 잘 새겨들어라

이거 두가지만 지켜도 매너없단 소린 안듣는다.

첫 번째,

늦을 것 같으면 늦는이유, 얼마나 늦는지 설명하고 무조건 미안하다, 죄송하다 말 덧붙여서 사과하기

두 번째,

도착하고 만나는 사람 면상보고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기.

이해 안되면 싹싹 빌어라

이거 두개는 꼭 지켜야

인간관계의 기본은 지킨다고 어디가서 말할 자격 있다.

제발

+) 추가_05.23

시간약속에 늦어버린 글쓴이

과연 모순덩어리인가..,??

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ㄱ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