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여신 이름 - byeol-ui yeosin ileum

그리스(Greece)가 요즘 파탄 지경인데 신들은 다 어디 가 있을까?

불·대장간·화산·장인·목수의 신 헤파이스토스(벌컨) - 만테냐(Andrea Mantegna, 1431~1506)

결혼의 여신 헤라가 낳은 아들이다. 헤라가 혼자 낳았다는 설도 있고,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낳았다는 설도 있다.

절름발이였지만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결혼하여 2명의 자녀(에로스와 안테로스)를 두었다.

미·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 -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1445~1510)

아프로디테(비너스)를 상징하는 동물과 꽃나무는 비둘기와 장미다.

제우스와 디오네(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공식적(?)으로는 세 번 결혼했다.

첫 번째 남편인 불의 신 헤파이스토스와의 사이에서 에로스(사랑의 신)와 안테로스를 낳앗으며,

두 번째 남편인 트로이왕족 안키세스와의 사이에서 아이네이아스(트로이전쟁 영웅이자 로마 창건자)를,

세 번째 남편인 전쟁의 신 아레스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데이모스·포보스)와 하르모니아를 낳았다.

참고로, 화면 왼쪽에 입으로 바람을 불고 있는 남자는 제피로스(서풍의 신)이고 그 옆은 바람의 요정으로 보이며, 화면 오른쪽 여인은 제피로스와 결혼한 플로라(꽃·봄·번영의 여신)를 의미한다.

전령·나그네·상업·목동·여행·도둑의 신 헤르메스(머큐리) - 도시(Dosso Dossi, 1479~1542)

제우스와 마이아(이아페토스 아들인 아틀라스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나무의 요정 페넬로페(오디세우스 아내가 아님) 사이에서 판(목동·가축·숲의 신)을 낳았고, 비공식적(?)으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의 사이에서 남녀 양성인 헤르마프로디토스를 두었다.

바다·말·물·지진의 신 포세이돈(넵튠) - 브론치노(Angelo Bronzino, 1503~1572)

헤라의 동생이자 제우스의 형으로 태어났다. 바다의 요정 암피트리테 사이에서 트리톤(수컷 인어)을 낳앗고,

누나인 데메테르와의 사이에서 반인반마(半人半馬)인 아레이온과 데스포이나를 두었으며, 에우리알레(고르곤의 둘째 딸)와의 사이에서 오리온을 낳았다. 이 외에도 프로테우스와 폴리페모스가 그의 아들이라는 설이 있다.

지혜·전쟁·평화·기술·공예의 여신 아테나(미네르바) - 슈프랑거(Bartholomeus Spranger, 1546~1611)

아테나(미네르바)를 상징하는 동물과 꽃나무는 올빼미와 올리브나무다.

제우스의 딸이다. 제우스와 지혜의 여신 메티스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설도 있고, 제우스 머리(혹은 허벅지)에서 본래부터 완전 무장한 채로 튀어 나왔다는 설도 있다. 결혼은 하지 않았다.

하늘·천둥·번개의 신 제우스(주피터) & 결혼·출산·가사의 여신 헤라(주노)

- 카라치(Annibale Carracci, 1560~1609)

제우스(주피터)를 상징하는 동물과 꽃나무는 독수리와 떡갈나무이며, 헤라(주노)를 상징하는 것은 공작새와 석류(혹은 백합)이다.

티탄족인 크로노스와 레아의 셋째 아들과 셋째 딸로 태어났다. 헤라는 바람둥이 제우스와 6번째(혹은 7번째)로 결혼했지만, 마치 1번째 부인처럼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다.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전쟁의 신 아레스, 분쟁의 신 에리스, 청춘의 여신 헤베, 분만의 여신 에일레이티이아 등을 낳았다.

술·산·들의 신 디오니소스(바커스) -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1572~1610)

제우스와 세멜레(테베왕 카드모스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칼리돈의 왕비 알타이아와 결혼하여 데이아네이라를 두었으며, 크레타 왕 미노스의 딸 아리아드네와도 결혼했으나 자녀는 없다.

건강·위생의 여신 히기에이아 -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

태양 신 아폴론의 아들인 아스클레피오스의 딸이다. 결혼 여부나 자녀에 대해서는 분명한 기록이 없다.

그녀가 들고 있는 뱀은 '영생'을 상징한다.

(오레이티아를 납치하는) 폭풍·북풍의 신 보레아스 -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

티탄족 크리오스의 아들 아스트라이오스(별의 신)와 티탄족 히페리온의 딸 에오스(새벽의 여신) 사이에서 태어났다.

서풍 제피로스, 남풍 노토스, 동풍 에우로스 등과 형제다.

아테네 왕 에레크테우스의 딸 오레이티아와의 사이에서 두 아들(제테스와 칼라이스)을 두었다.

(자식을 집어삼키는 ) 하늘의 신 우라노스 -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

카오스(혼돈·공간)에서 생겨난 땅의 여신 가이아의 아들이자 남편이다. 외눈박이 거인 키클로페스 3형제를 비롯하여 티탄 12신과 올림포스 12신을 포함한 대부분의 신들이 바로 이들의 자녀와 자손들이다.

가이아를 불편하게 했던 행위로 막내 아들인 크로노스에게 쫓겨났다. 쫓겨나면서 "너도 나처럼 자식에게 당할 것이다!"라는 저주를 남겼는데, 결국 크로노스도 훗날 그의 아들 제우스에게 쫒겨나게 된다.

(연회장에 황금 사과를 던지는) 분쟁·불화의 여신 에리스 - 요르단스(Jacob Jordaens, 1593~1678)

제우스와 헤라의 딸(화면 가운데 윗부분 날개 달린 여신)이다. 싸움을 좋아해서 오빠인 전쟁의 신 아레스를 따라다니며 분쟁을 조장했다. 그러니 다른 신들이 좋아할 리 없었다. 그래서 신들의 연회에 초대받지 못했고, 화가 난 그녀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라는 문구를 새긴 황금사과를 연회장에 던져 넣어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가 서로 자기 거라고 다투게 만들었다. 결국 이것이 계기가 되어 트로이 전쟁이 발생했다.

전쟁·파괴의 신 아레스(마스) & 비너스 - 미냐르(Nicolas Mignard, 1606~1688)

제우스와 헤라의 큰아들이다. 이복 동생 아프로디테(비너스)와 결혼해서 패배의 신 데이모스, 공포·두려움의 신 포보스, 조화의 여신 하르모니아를 두었다.

지하세계(冥界)·부(富)의 신 하데스(플루토) & 그의 아내 페르세포네(프로서피나)

- 미냐르(Nicolas Mignard, 1606~1688)

포세이돈의 동생이자 제우스의 형이다. 누나인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를 납치해서 아내로 삼았다. 어찌보면 그리스 신들이 모두 콩가루 집안인 것 같지만, 사실 태초에 다른 이웃들이 있었던 게 아니었으니 어쩔 수 없는 귀결이기도 하다. 카오스에서 모든 신들이 저절로(홀로) 태어나고 자녀를 낳았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가정·화로·부엌의 여신 헤스티아(베스타) - 라우(Jean Raoux, 1677~1734)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 태어난 큰 딸로서, 헤라의 언니이고 제우스의 누나다.

동생인 포세이돈이나 조카인 아폴론 등으로부터 구혼을 받기도 했으나, 조카들이었던 지혜의 여신 아테나와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처럼 결혼하지 않고 처녀로 살았다.

사냥·달·순결의 여신 아르테미스(다이아나) - 와토(Jean Antoine Watteau, 1684~1721)

제우스와 사촌 레토(티탄 12신인 코이오스와 포이베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폴론과는 이란성 쌍둥이 동생이다. 특히 유난히 순결을 강조하는 캐릭터이다. 예컨대 카드모스 왕의 아들인 악타이온이 사냥을 나왔다가 우연히 그녀의 목욕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그를 사슴으로 만들어 결국 그의 사냥개들에게 물려 죽게 만들기도 했다.

저녁별(금성)의 신 헤스페로스(루시퍼) - 멩스(Anton Raphael Mengs, 1728~1779)

티탄족 크리오스의 아들 아스트라이오스(별의 신)와 티탄족 히페리온의 딸 에오스(새벽의 여신) 사이에서 태어났다.

북풍의 신 보레아스와 형제간이다. '에오스페로스'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태양·빛의 신 헬리오스(솔) - 멩스(Anton Raphael Mengs, 1728~1779)

티탄족 히페리온(태양의 신)과 테이아(달의 여신) 사이에서 태어났다. 새벽의 여신 에오스와 달의 여신 셀레네의 오빠이기도 하다. 사촌 클리메네와 결혼하여 아들 파에톤을 두었으며, 바다 요정 페르세와의 사이에서 딸 키르케를 두었다.

청춘·젊음의 여신 헤베 - 카우프만(Angelica Kauffmann, 1741~1807)

제우스와 헤라의 딸이다. 전쟁의 신 아레스와 분쟁의 여신 에리스의 동생이기도 하다. 헤라클레스와 결혼해서 쌍둥이를 낳은 것으로 전해진다.

(에로스의 날개를 깎아내는) 농경·시간의 신 크로노스(새턴) - 아키모프(Ivan Akimov, 1755~1814)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막내 아들이다. 누이 레아와 결혼해서 헤라와 제우스 등 많은 자녀를 두었다.

자신이 쫓아냈던 아버지 크로노스의 저주를 피하기 위해 자식들을 낳는대로 잡아먹었으나, 아내였던 레아의 기지로 그 역시 결국 막내 아들인 제우스에게 쫓겨나게 된다.

태양·예언·음악·시·화살·의술의 신 아폴론(아폴로) - 메이니에(Charles Meynier, 1768~1832)

아폴론(아폴로)을 상징하는 동물과 꽃나무는 백조(혹은 흰까마귀)와 월계수다.

제우스와 사촌 레토(티탄 12신인 코이오스와 포이베의 딸)의 아들이자 쌍둥이 동생 아르테미스의 오빠다.

코로니스(테살리아의 프레기아스 딸)와 결혼하여 아스클레피오스(의술의 신이며, 히기에이아의 아빠)를 두었으며,

스틸베(강의 신 페네이오스와 물의 요정 크레우사의 딸)와의 사이에서 반인반마인 켄타우로스를 낳았다.

사랑·연애의 신 에로스(큐피드) & 정신의 여신 프수케(사이키)

- 제라르(François Pascal Simon Gerard, 1770~1837)

에로스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불의 신 헤파이스토스의 아들인데, 카오스에서 땅의 여신 가이아 다음에 생겨났다는 설도 있다. 본래 인간이었던 프수케와 결혼하여 헤도네(환희의 여신)를 낳았다.

땅·농업·곡물·수확의 여신 데메테르(세레스) - 밀레(Jean Francois Millet, 1814~1875)

티탄족 크로노스와 레아의 둘째 딸로서, 헤라의 언니이고 포세이돈, 하데스, 제우스의 누나다.

제우스와 결혼하여 딸 페르세포네(지하세계의 여왕)를 낳았으며, 인간 이아시온 사이에서 플루토스와 필로멜로스를 낳았다.

율법·복수의 여신 네메시스 - 레텔(Alfred Rethel, 1816~1859)

밤의 여신 닉스의 딸이다. 바람둥이 제우스가 연모하여 쫓아다니자 거위로 변신하여 피했지만,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에게 결국 교접당하고 알을 낳게 되자 네메시스는 그 알을 버렸다. 그 알에서 태어난 여인이 훗날 트로이 전쟁의 불씨가 된 헬레네라는 설이 있다.

밤의 여신 닉스- 모로(Gustave Moreau, 1826~1898)

카오스로부터 어둠의 신 에레보스와 함께 태어났다. 에레보스와 결혼해서 자녀를 낳기도 했으며, 홀로 자녀를 낳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영혼 불멸을 믿는 오르페우스교(소크라테스도 믿었다고 함)에서 우주창조와 관련된 중요한 여신으로 숭배되어지기도 했다.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 - 로제티(Dante Gabriel Rossetti, 1828~1882)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딸이다. 조카인 제우스와 결혼하여 9명의 예술의 여신 무사이(뮤즈)를 낳았다.

달의 여신 셀레네(루나) - 보드리(Paul Jacques Aime Baudry, 1828~1886)

티탄족 히페리온(태양의 신)과 테이아(달의 여신)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양의 신 헬리오스와 새벽의 여신 에오스의 동생이기도 하다. 고대 그리스 여신이었으나 훗날 그리스신으로 편입된 아르테미스(달의 여신)와 동일시되기도 했던 듯하다.

대지(땅)의 여신 가이아 - 포이어바흐(Anselm Feuerbach, 1829~1880)

카오스에서 최초로 생겨난 땅의 여신이다. 그리고 혼자 두 아들(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바다의 신 폰토스)을 낳았고 또한 이들과 결혼해서 많은 자녀들을 낳았다. 특히, 우라노스와의 사이에서 많은 자녀들을 두었는데,

그 중에서 오케아노스, 테티스, 히페리온, 테이아, 이아페토스, 크리오스, 코이오스, 포이베, 크로노스, 레아, 므네모시네, 테미스 이상 12명을 티탄(거신)족 12신이라 한다.

이들 중 시간의 신 크로노스와 대지·풍요의 여신 레아가 근친 결혼하여 많은 자녀와 자손을 두었는데,

그 중에서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 포세이돈, 제우스, 헤파이스토스, 아테나, 아폴론, 아르테미스, 아레스, 아프로디테, 헤르메스 이상 12명을 올림포스 12신이라 한다.

행운·운명의 여신 티케(포튠) - 베르나르(Jean Francois Amand Felix Bernard, 1829~1894)

티탄족 오케아노스와 테티스의 딸이라는 설도 있고, 제우스와 테미스(법과 정의의 여신)의 딸이라는 설도 있다.

새벽의 여신 에오스(오로라) - 모건(Evelyn de Morgan, 1850~1919)

티탄족 히페리온(태양의 신)과 테이아(달의 여신)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동생이자 달의 여신 셀레네의 언니이기도 하다. 별의 신 아스트라이오스와 결혼하여 제피로스(서풍의 신), 노토스(남풍의 신), 보레아스(북풍의 신), 에우로스(동풍의 신), 헤스페로스(샛별의 신)를 낳았다. 또한 티토노스(트로이 왕 라오메돈의 아들)와의 사이에서 멤논(에티오피아 왕)과 에티미온(아라비아 왕)을 낳기도 했다.

(아폴론과 춤추는) 9명의 음악·학문·예술의 여신들 무사이(뮤즈) - 로마노(Giulio Romano, 1499~1546)

제우스와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의 딸들이다. 이들 중 첫째 딸 칼리오페는 이복동생 아폴론과 결혼하여 오르페우스(시인이자 음악가)를 낳았다.

서사시의 뮤즈 칼리오페

- 파그나니(Giuseppe Fagnani, 1819~1873) 

 

역사의 뮤즈 클레이오

- 미냐르(Pierre Mignard, 1612~1695)

 서정시의 뮤즈 에우테르페

- 부에(Simon Vouet, 1590~1649)

 

 비극의 뮤즈 멜포메네

- 심먼스(Edward Emerson Simmons,

1852~1931)

 춤과 노래의 뮤즈 테르프시코레

- 나티에(Jean Marc Nattier, 1685~1766)

 

 연애시의 뮤즈 에라토

- 메이니에(Charles Meynier, 1768~1832)

성가의 뮤즈 폴리힘니아

- 파그나니(Giuseppe Fagnani, 1819~1873)

 

 천문학의 뮤즈 우라니아

- 르쉬외르(Eustache Le Sueur, 1616~1655)

희극의 뮤즈 탈레이아

- 나티에(Jean Marc Nattier, 1685~1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