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직장인의 인생은 ‘자판기 커피로 시작해 핫식스,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로 끝나는 것’이라고 말을 하곤 했다. 가상화폐 시세보다 바쁘게 오고 가는 세상에서 커피, 그리고 카페인이 없다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테니까.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아니 우리가 그동안 카페인을 너무 많이 마신 것일지 모르겠다. 대중들이 디카페인 커피를 원하고 있다. 한때는 임산부들을 위한 가짜 커피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소비자들이 디카페인(혹은 카페인이 적은) 음료를 고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과연 음료계는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을까? 음료계의 호사꾼(?) 마시즘. 오늘은 저칼로리 음료, 무알콜 음료에 이어 디카페인 음료의 세계를 살펴보겠다. 1. 디카페인의 탄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