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알바 손목 - gongjang alba sonmog

단기 알바 구하는 글이 종종 보여서 화장품 공장 포장 알바 하루 다녀온 후기 남겨 봐

알바 구해서 돈을 빨리 받아야해서 단기 알바를 찾아봤어

주로 유명한건 쿠팡, 기타 물류센터 등등 이 있던데 난 cj 올리브영 피킹 알바에 답문 안옴 ㅠ

인근에 화장품 포장알바 구인글을 보고 문자로 지원했어

답문은 빨리 왔고 문자로 신분증, 계좌번호 보내고 꼭 출근하라는 다짐을 받음

화장품 공장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입식, 라인은 힘들대

내가 지원한 곳은 라인아님, 입식/좌식 둘 다 있음, 작업복 상의만 입고 마스크 착용 조건이었음

9-6, 8시간 근무, 최저시급, 당일페이지급, 중식제공.

8:40분까지 대기실로 모이라고 했음

출근날 로비에 대기실이 있고 그날 출근한 일일 알바들이 모여있었음

관리자분이 시간되니 설명해주고 근로계약서 들고 나타나서 계약서 쓰고 

출근기록을 종이에 찍는 기계? 찍고 들어감

작업장 앞에서 서 있으면 경험있는 사람 먼저 뽑아서 데려가고

첫 출근 알바는 반장님이 알아서 자리 배정함

큰 스텐리스 탁자 작업대가 몇 대 놓여 있고 거기서 의자에 앉아서 포장 작업을 함

생각보다 환경은 쾌적했어 서늘할 정도의 시원함에 먼지 없음 깨끗함

잡담 금지로 하루종일 서로 아무말도 안함.

밥 먹을 때만 식당 같이 이동해서 먹는데 앉으세요 정도 얘기함.

4명정도가 팀으로 물건을 포장하는데 각자 맡은 바 불량을 잡아내고 반복작업을 함

포장 박스 접기/ 스티커 붙이기/포장박스에 물건 넣기/ 최종 검수 이런 정도. 

1 라인에 3알바 ,1직원분이 껴서 속도를 올려주심 

앉아서 반복 하니까 처음엔 움파룸파족이 된 느낌? 

단순 반복이고 물건이 가벼워서 힘든줄 모르다 오후 넘어가니까 힘들었어 

반복작업하니까 손목이랑 어깨아픔..

쉬는 시간 점심전 15분, 점심 60분, 점심 후 15분이 다임. 화장실 정해진 시간에 다녀와야 해.

저 쉬는 시간 빼고 손이 한번도 멈추면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의 기계화야... 진짜 저 시간 빼고 한번도 한번도 내 손이 멈춘 적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명이라도 이탈하면 그 라인은 다 정지되는거라 절대 안됨.

우리 테이블은 불량 못잡는 실수해도 이러면 안된다고 부드럽게 얘기해주는데

옆 테이블은 완전.. 혼남. 같은 테이블  직원분이 젤 중요한 듯 ㅠㅜ

작업 반복하다 중간에 자리 몇 번 바꿔줌. 힘들어하거나 손이 느리면 다른데 넣는 듯  

퇴근하면 바로 통장에 돈이 들어와 있어

계속 똑같은 동작으로 움직여서 힘들고 쿠팡같은 물류보단 시급이 낮고 ㅠㅠ 단점이 있지만

환경의 쾌적함, 단순 반복작업이라 아무생각 안들어서 좋았어

공장 텃세 떄문에 관둘려고 합니다.

공돌이 2012.08.11 13:07 조회4,712

ㅋㅋㅋㅋㅋ;;...

안녕하세여. 저는  유리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공돌이입니다 ㅇㅇ;;.

제가 원래 취직 준비할 돈 모을려고 공장 들어 갔는데요,

와... 공장 텃세랑 분위 도저히 감당을 못하겠네요.

저 나이도 이십대 중반이고, 군대도 다녀왔는데

이건 정말 아닌거 같습니다.

저는 공장에서 유리를 가공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ㅎㅎㅎ..;;

그런데 텃세가 얼마나 심하냐면,

가공 파트는 전부다 20대인데요,

1.   비인격적 취급

저 처음에 공장 입사했을때 한 일주일 동안

저를 부를떄도 (제 이름이 "공돌이"라고 친다면..................)

"공돌아~" 이렇게 부르지도 않고, 막

"마!!!!!!", "야!!!!!!!" 이딴식으로 막 공장 내에서 큰 소리로 고함을 막 치고요,

어떨때는 부르지도 않고, 걍 손목이나 옷 잡고 막 저를 질질 끌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정말 입사후 3일~일주일 사이에 처음에 정말 하루에 100000000번도 더 때려 치우고,

도망 가고 싶었죠 ㅎㅎㅎ.

일이 힘든건 참을수 있지만, 이렇게 비인격적으로 사람 대우 하는걸 당해보니깐 정말 미쳐버리겠더라고요.

그래도 군대도 다녀왔고, 어느 정도 나이도 먹어서 정말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적응 하자는 생각으로 억지로 처음 일주일을 버텼습니다.

2.  난무하는 욕설 및 짜증, 갈굼

공장 일이 유리를 다루는 일이라서 유리가 정말 얇거든요(0.5mm, 0.7mm) 이정도 인데......

공장 일이 단순하다고 생각 하시면 정말 크게 오해하시는 겁니다.

공장 일이란게 한 동작만 계속 하는게 아니라,

A기계쪽으로 가면 거기에 맞는 동작을 해야하고, B기계 가면 또 거기에 맞는 동작...

기계가 여러개 있는대, 배워야 할것도 많습니다.

제가 일을 몰라서 일을 배울떄

저랑 동갑인 애가 한명 있었는대, 저보다 먼저 입사한 애였어요

일 가르쳐 줄때 제가 한번 보고 그대로 못하니깐

" ㅆ1발, ㅆ1밬. 이러면서 막 고함치더라고요 ㅋㅋㅋㅋ. 부를떄도 개도 막 "마", "야!" 이러면서

떙가음 치는데 아.... 정말 머 같대여 ㅋㅋㅋ.

저 보다 나이 어린 애(그러니깐 25살짜리)도 지 먼저 왔다고 조카게 텃세 부리고 ㅋㅋㅋ.

저 보다 나이 많은 형들(20대 후반)은 제가 빨리 못배우니깐 막 저를 떄릴려고요 해여 ㅋㅋㅋ.

일 배울떄 마다 막 육두 문자 욕 들으면서 배우는데,

진짜 머 같아서 못해먹겠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원래 친구랑 같이 공장 올려고 했었는데,

친구는 구미 올라갈때 도망가고, 구미에서 같이 교육 받던 형은 교육 받다가 집으로 도망...

저 혼자 남아 있는 상태에서 텃세 속에서 버틸려니깐 많이 힘드네여 ㅎㅎㅎㅎ.

정말 하루에 백번 천번도 엎버리고 싶지만,

그 놈의 돈이 뭔지................

빨리 돈 모아서 취직 자금 마련 하자는 생각으로 또 참고 또 참았습니다....

3. 폭력

제가 이거는 직접 당한거는 아니고요.

제가 두 눈으로 직접 본것입니다.

공장에서 20대후반 형이랑 작업하다가 어떤 20대 초반 동생이 갑자기 왔습니다.

근대 갑자기 20대 후반형이 20대 초반 동생 배에다가 막 주먹을 날리는 거에요.

저 정말 일하다가 깜짝 놀람.

더 웃긴거는 작업장에서 막 사람을 두들켜 패는데,

주위사람들은 신경도 안씀...

참....

분위기가 정말 머 같더라고요...

이 뿐만 아니라고, 공장 에서 치고 박고 싸우는것도 몇번 본적 있네여 ㅋㅋㅋ.

정말 공장이란곳은........... 답이 안나오는거 같습니다.

전 처음에 사람들이

공장 사람들 욕하는 걸 이해 할수가 없었습니다.

근대 제가 직접 겪어보고, 두눈으로 보고 나니깐........

왜 공장 사람들이

못배우고, 기술없고, 성격 더럽고, 인생 버러지들이라고 하는지 알거 같습니다.....

원래는 3달 넘게 일할 생각이었지만..........

그냥 1달만 채우고 나갈렵니다.......

이딴 분위기랑 텃세속에서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2주 좀 넘게 있었는대 그동안 5명이 도망 갔네여 ㅋㅋㅋㅋ.

도망가신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하지만 도망가는 것은 너무 패배자 같이 느껴지므로,,,,,,,,,,,,,

도망은 너무 초라해 지는 행동 같이 생각 되서...........

그냥 일주일쯤 더하고

담당자한테 말해야 겠습니다.

이번달 까지만 하고 그만 두겠다고..................

퇴사 사유를 뭐라고 해야 할지 걱정이네여 ㅋㅋㅋㅋ.

근대 이 버러지들이 일 가르쳐 줬는대 퇴사한다고 또 썡 쑈를 할꺼같네여 ㅋㅋㅋㅋ

에휴,

님들은 공부 열심히 하세요.

정말 웬만함녀 공장에서 일하지 마시고요...........

참고로

군대보다 공장이 더 쥐럴 같습니다. ^_^;;

공장 알바 후기!

공장 알바 손목 - gongjang alba sonmog
김공장 라인

오늘은 공장알바 후기를 가지고 왔다! 나는 공장을 두군데나 해봤다

일단은 짧게짧게 단기로 했던게 김공장 알바고 두번째는 퇴직금 타고 그만뒀던 젓갈공장 알바였다.!!

우리집이랑은 좀 거리있었던 김공장과 젓갈공장이였다 젓갈공장은 정직원으로 한거지만 김공장은 고딩때

간간히 했던 알바였다 

명절전에 바빠지니까 설날겹치게 방학이였으니 겨울방학에 명절주 대비를 하기위해 알바를 했던거다.

김공장은 처음이였다 공장알바 자체가 처음이였는데 진짜 헬이었다 

레일도 겁나빠른데 별로 가르쳐주지도 않으면서 걍 알아서 하란다 ㅋㅋㅋㅋ 텃새라는게 이런건가 ㅋㅋㅋ 

느리면 느리다고 겁나 뭐라하고 ㅋㅋ 근데 난 겁나 손빠르다고 주변에서 말 많이들었는데 

여기는 걍 텃새부리고 싶어서 뭐든 더 빠르게 하라고 한다 ㅋㅋㅋ 노답 ㅋㅋㅋ

여튼 꾹 일주일? 이주일 참고 했다. 그래도 나름 뿌듯했다 

또 다른 김공장 알바를 할때 전에 처음 텃새 받은 공장에서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쉽게 잘했다.

여기는 텃새가 없었다 다 친절하셨다 케바케인듯 싶다 그래서 여기서 좀더 오래한거같다 ㅋㅋ 역시

사람을 잘만나야한다는게 괜히 있는말이 아니고 일이 어려워도 사람좋으면 오래간다는데 맞는말같다.

선물상자에 줄껴넣고 상자접고 테이프질하고 김봉지에 날짜 잘못찍혔는지 확인하고 선별하는일을

했는데 나름 할만했지만 지루하고 계속 빠르게 지나가는걸 쳐다보니 눈이아프고 머리가 핑 돌았다 ㅋㅋ...

특히 뜨거운 김이 갓나오는걸 10장씩 세서 지그재그로 올려놓는일이 있었는데 제일 헬이였다..머리아프고 머리를 왓다갔다 반복하니 어지러웠다ㅠㅠ 그래도 주변분들이 잘 챙겨줘서 다행이였다.. 이후로 김공장알바는 절대 하지

않았다.. 노동강도가 너무 빡세다..

공장 알바 손목 - gongjang alba sonmog
젓갈공장 창고

두번째는 젓갈공장 알바인데 돈이 궁해서 정직원으로 급히 들어간 알바였다.

바로 정직원이란다.. 오래되지 않은 공장이였는데 원래 다른지역에 있었는데 또 공장을 만들었던거같다

다들 40대 50대 이모들이였는데 착하고 다들 신입이라서 같이 배워가는 느낌이여서 서로서로 도와서 했다

정말 편했다 공장은 다 나이로 텃새부린다는게 아니라는걸 여기서 느꼈다 정말 다들 같이 힘내서 일한거같다

그래서 퇴직금 받고 나갈때까지 했다 내생애 처음 퇴직금도 타봤다.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일거리가 줄어서 그리고

회사내부에 어쩌다보니 다들 그만두는 일이 생겨서 나도 그만뒀다. 사실 여기다니면서 허리가 많이 망가졌다..

지금도 허리가 너무 아프다 조금만 무거운걸 들어도 손목과 허리가 너무아프다

공장다니면서 다리가 정말 코끼리처럼 붓는다 정작 8시간을 서있어서 너무아프고 몸에는 젓갈 냄새가 너무배어서 옷도 

많이버렸고 포장도 12탑 무거운걸 쌓는것도 여자인 나와 둘째언니가 도맡아서 했으니 팔도 너무아프고 무거웠다ㅠㅠ

여기다니면서 날짜찍는 기계를 익히고 내가 나중에는 기계를 다 다뤘다 ㅋㅋㅋㅋ 처음인데도 쉽긴했다..

그래서 내가 거기서 못하는일이 없었다 나만 다 할수있었다 어려서 더 일머리가 있던것도 있겠지만 난 편했다

뭘 도맡아도 쉬워서 다행이고 3달하니 익숙해서 편했다 거긴 사람들이 좋아서 더 잘할수있었다.

선별도 하고 (선별은 젓갈들 묻어있는거 골라내는거), 액젓도 담고, 여러 젓갈 담았던거 같다.

그래도 공장은 비추다 왜냐면 몸이 망가진다ㅠ 나처럼 허리가 계속아프고 다리도 너무 붓는다..ㅜㅜ

그리고 케바케긴 하지만 사람들이 갈굼한다. 나는 엄청 심하게 당한건아니지만 그런걸 느껴보긴 했으니..

그래도 장점은 좋은사람들 만나면 좋다는점이랑 세상살이를 배운다는것, 한번쯤은 어려운일 해보면 좋으니 

이런거 하기도 좋고 돈을 무엇보다 많이벌수있다. 그리고 뿌듯하다. 급할때 하면 좋은거같다!!

공장 알바 손목 - gongjang alba sonm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