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배 빵빵 - goyang-i bae ppangp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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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프리카 동물 메디컬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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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불금! 어느덧 금요일이네요.

주말에 계획이 있으신가요?

계획은 따로 없지만

금요일만 되면 신나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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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프리카 동물병원에서는

고양이의 배가 빵빵한 원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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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배가 유독 빵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밥을 많이 먹어서 빵빵한 건지,

임신을 한건 아닌지, 어디가 아파서 이런 건지..

걱정이 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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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앞발을 들어 세웠을 때

몸 전체가 둥근 체형이라면

비만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지만

만약 배의 하복부만

볼록 튀어나왔다면

고양이 복수를 의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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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복수, 어떤 증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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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복수란

복강 내에 대량의 액체가 고여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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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에는 위나 장 등 중요한 장기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물이 들어가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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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떤 질병으로 인해

복수가 비정상적으로 쌓여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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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쌓인 복수의 영향으로

배가 이상하게 부풀어 오르고

장기를 압박하기 때문에

식욕부진, 구토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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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양이 많으면

심장과 폐에도 압박이 되기 때문에

호흡이 어려워지는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복수를 빼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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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복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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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염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데

주로 고양이끼리 접촉으로 인해 감염이 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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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감염이 되었다고 해도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갑자기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로 변해

염증을 일으켜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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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돌연변이로 되는 것인지는

아직 자세히 밝혀진 것이 없지만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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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복막염의 발병률은 약 10% 지만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아주 무서운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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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막염의 증상 첫 번째가 바로

'고양이 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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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로 인해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고

고열이나 식욕부진, 구토, 체중 감소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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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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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몸에서 얻은 영양소를 대사하여

에너지로 바꾸고, 해독, 소화 효소와 해독 물질의 배설 등

생명유지의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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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간장에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간 기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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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재생 능력이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눈치를 챘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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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의 일종인 알부민은

혈관 내에 수분 함량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간 기능이 나빠지면

이 알부민을 만들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혈관 내의 수분이 밖으로 나와버려

복수가 차버리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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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세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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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고양이에게서

잘 발병하는 비만 세포종은

비만세포의 종양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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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형 비만 세포종과

내장형 비만 세포종으로 분류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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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형 비만 세포종이 발병하면

주로 간이나 비장, 대장 등에서 병변하여

복수,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발생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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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엔 몸은 야위어가는데

배만 볼록하게 되며

80% 정도가 악성으로 판명되기 때문에

생명에 직결되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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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배가 볼록해졌을 때

복수가 아닌 다른 원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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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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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물을 적게 먹고

그루밍을 하면서 털을 많이 삼키기 때문에

변비 증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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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령묘의 경우 운동량이 줄어들어

근육량이 줄게 되면 배변이 원활하지 못하고

작고 딱딱한 똥을 누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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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가 오래 지속되면

뱃속에 똥이 쌓여 배가 빵빵하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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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축농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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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 노령묘에게서

발병하기 쉬운 자궁에 고름이 쌓이는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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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름이 계속 쌓이면 생식기에 새어 나오게 되고

최악의 경우 자궁이 터져 복막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한시라도 빨리 적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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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기생충 감염이나 탈장에 의해서

배가 빵빵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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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배가 빵빵해진 것은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눈으로만 판별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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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위는 살이 찌지 않았는데 배만 빵빵하다던가

식욕부진, 기력 저하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지 확인을 하고

고양이의 건강이 의심된다면

동물병원으로 빨리 내원하실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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