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 싸인볼 2개 - ibalso ssainbol 2gae

제가 예고를 졸업해서 두발규정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 이었는데요.

제가 꽁지머리 묶일정도로 머리를 길러서 결국  뒷머리는 깍고 오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해서 학교 근처에서 머리를 깍을 수 밖에 없었는데..

당시에 미용실을 단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미용실에서 머리 자른다는게 왠지 모를 쪽팔림 이런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끝나자마 교복입고 심심해서 저 따라온 친구랑 같이

한참 동네를 휘저으며 이발소를 찾았는데..

주상복합 주택가 2층에 있는 이발소를 발견해서 들어갔습니다.

딱 들어서자마자...보이는게

ㄱ자 쇼파에 가슴패인 상의를 입은 예쁘장한 누나 4명이 커피마시고 있는거에요.

저랑 제 친구도 놀랐고... 그 누나들도 저희를 벙찐 표정으로 보더군요.

제가 "어어....." 하면서 "여기 머리 자르는 곳 아니에요?"  하니까..

그 중 한명이 "맞는데? 머리자르러 왔니?" 그러더군요.

저 안에서 흰 이발복을 입은 이발사가 슥 나오더니

"너희 여기 어떻게 왔냐?"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이발소 찾아서 들어왔다고 말하니까

"들어와라." 그러더군요.

둘 다 머리 깍을꺼냐고 물어봐서 저만 깍는다고 하니까 쇼파 옆에 있는 이발의자에 앉으라 하더군요.

그때 고개를 살짝 돌려보니 저편으로는 어두컴컴한 복도에 이발의자가 있는 방이 몇개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머리 깍고 저 따라온 친구는 누나에 둘러싸여서 취조(?)를 당했죠.

"어디학교 다니냐.."

"XX 고등학교 다닙니다."

"거기가 어디있지?" / "아~~ 어디에 있잖아." / "아 그 예고? 도련님이네"

뭐 이런식으로...공부 잘하냐 어쩌냐...노래 불러봐라..

같이 따라간 제 친구가 성악 전공이라 거기서 울게하소서 부르고 그랬죠.

저는 이발하면서 제 친구 아 부럽다...그런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발사 아저씨가 "다 됐다" 그러더니

거기있던 누나 한명한테 "얘 머리 감겨주고 계산해" 말하고는 이발소 나가더군요.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 외 여자의 손으로 머리 감겨졌는데..솔직히 되게 좋은겁니다. 

드라이기로 머리까지 다 말려준 누나가 저에게 "서비스 받아볼래?" 이러더군요.

저는 정신이 없어서 무심결에 "예? 예;;" 대답하니까

누나가 막 웃더니 이발의자를 뒤로 확 제끼더군요. 그때 처음알았습니다.

집 근처 이발소 그렇게 많이 다녔는데 이발의자가 뒤로 완전 꺾일 수 있다는 걸...

그러더니 제 어깨 팔 다리 막 주물러주고 등 지압해줬습니다.

그것도 태어나서 처음 받아본 안마인데 엄청 시원하더군요.

안마해주면서 누나가 공부 잘하냐고...잘 못한다고 하니까...공부 열심히해서

꼭 훌륭한 사람되라고....자기 고향에 너보다 좀 어린 남동생 있는데 생각난다. 그런 얘기했습니다.

나가면서 계산할려고하니 계산받는 누나가 7만원이라고 하는겁니다.;;

그때 제 수중에 오천원짜리 두장 있었는데...

하나는 이발비하고 하나는 분식집에서 라면 사먹을 돈이었거든요..

제가 수중에 만원 있다고 하니까 누나가 굉장히 곤란한 표정으로...

안되는데...집 전화번호 몇번이냐고 물어보는데..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저희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니까 누나가 뻥이라면서

만원만 달라고..그래서 만원 다 냈는데..

나올 때 농담인지 진담인지 다음에 또 놀러 오라고 하더군요..

물론 졸업할 때까지 안갔구요..

그 뒤로 미용실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p.s 머리감겨줄 때 깊게 패인 상의 사이로 가슴 보일때랑 안마해줄 때

     그때 굉장히 참으려고 했지만, 솔직히 섰습니다.

     그 누님들도 알았을 듯...

이발소 싸인볼 2개 - ibalso ssainbol 2gae

이발소 싸인볼 2개 - ibalso ssainbol 2gae

은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통하는‘퇴폐 이발소’.

어떤 이발소도 ‘이곳이 퇴폐 이발소’라는 선전을 하지 않는데도, ‘(유사) 성행위’를 원하는 이들은 정확히 퇴폐 이발소를 찾아간다. 

어떻게 찾아가는 것일까? 

힌트는 이발소 표시등(싸인볼) 개수에 있다. 

(중략)

지하로 내려가자 40대로 보이는 여성이 나와 침대가 있는 방으로 안내하며, 가운을 건네줬다.

이발을 하러 왔느냐는 말은 전혀 물어보지 않았다. 
“6만원이고요. 40분 정도 걸립니다. 
바쁘면 서비스부터 해드릴게요.”  

이발소 표시등이 ‘1개’이면 머리카락을 깎는 정상 이발소고, ‘2개’면 퇴폐 이발소라는 것이 업계의 통설이다.

(후략)

---------------------------------

전문은 링크로

나쁜...여시들은 이거 알았어..?

나 나쁜 이런거 첨알음...

너무 놀라서 올림..

추천  4

       4   •••

이발소 싸인볼 2개 - ibalso ssainbol 2gae

이발소 싸인볼 2개 - ibalso ssainbol 2gae

이걸 보니 퇴폐이발소를 모르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퇴폐이발소의 유래와 그 발생원인을 좀 찾아보고자 한다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이발소는 이미 1960년대 부터 있었고

70년대 80년대는 엄청나게 많았다고 한다

심지어 지금은 많이 사라진것 처럼 보이지만...

지방(주로 중소도시)에는 아직도 남아있는 곳이 있다고..

이발소 성매매에 대한 모습은

장혁과 이범수 주연의 영화 '정글쥬스'라는 영화를 보면 나오는데

이발소 싸인볼 2개 - ibalso ssainbol 2gae

남편이 손님 커트를 하고 있는 와중에 커튼 하나치고

손님에게 매춘을 하고 나와 빤스를 올리는 아내

이발소 싸인볼 2개 - ibalso ssainbol 2gae

그 장면을 보고 민망해 하는 아들  이범수

아무리 그래도...

설마 저랬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하여간 저런 식으로 매춘이 이루어지긴 했나보다

그럼 어떻게 해서 하필 이발소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졌는지

그 유래를 살펴보자

어쩌다가 들어가 본 블로그에서 본 글이다

읽어보니 한 10년쯤 전에 작성된 글인데

작성자는 이미 그때 70대 곧 80대가될 원로 이발사였는데

10여년이 지났으니 80대시고 90대를 바라보는 나이니까

어쩌면 이미 돌아가셨는지도 모르겠다

국가에서 뿅뿅를 잡아다 갱생을 시킨답시고 

이발 기술을 가르쳐 강제로 이발소에 취업을 시켰더니

거기서 매춘을 하게되고 이게 순식간에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다는 말인데...

좀 황당 하잖아?

그래서 팩트체크를 위해 검색질을 좀 해봤다

이발소 싸인볼 2개 - ibalso ssainbol 2gae

이발소 싸인볼 2개 - ibalso ssainbol 2gae

정부에서 뿅뿅와 깡패를 결혼시켜 간척사업을 시킨다는 기사

60년대 소위 국토개발단 같은 걸 만들어 길게는 1년 짧게는 몇달간 부랑자 깡패 전과자등을 잡아다 강제노역을 시켰는데 이중 몇몇에게 매춘굴에서 잡아온 뿅뿅들을 강제로 엮어준 것이다

결국 국토개발단 강제노역이 끝난 깡패들은 도시로 돌아갔는데 

깡패와 뿅뿅가 만났으니 뻔하지.... 갱생이 되겠나?

그때 강제 결혼했던 뿅뿅들을 데리고 가서 다시 매춘을 시키는

기둥서방이 된것이다.

거기에 일조한 또다른 정부정책

이발소 싸인볼 2개 - ibalso ssainbol 2gae

이발소 싸인볼 2개 - ibalso ssainbol 2gae

이발소 싸인볼 2개 - ibalso ssainbol 2gae

80년대 까지 전국 대도시에 여자기술원이란게 있었는데

여기는 사실 단속된 뿅뿅를 수용하는 시설이었고

위의 캡처에 나오듯 

미용 양재 자수등을 가르쳤다

이중 양재와 자수는 옷만드는 일인데

전태일의 분신■■로 널리 알려진 청계피복공단의 사례처럼

고된 노동과 저임금의 대명사 같은 곳이었으니

몸팔던 여자들이 버틸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미용을 배운 뿅뿅들이

저 위에 블로그 글을 쓰신 할아버지 말대로

제버릇을 못버리고 이발소에서 몸을 팔았던것...

이발소에서 성매매를 하는 이 이상하기도 하고 

심지어 엽기적인 영업형태는

풍선효과는 고려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매춘을 막아겠다며 실시한

정부의 탁상행정이 만든 참사였던 것이다

----------------------------------------------------------------------------------------------------------- 

우리나라 참 많이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