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할때 밥솥 먼저 - isahalttae babsot meonjeo

손 없는 날 니사 못할 때 밥솥 먼저, 이사 미신 알아봐요.

입주날짜가 이제 딱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작은 아파트에서 큰 아파트로 이사하는 거라 거의 다 버리고

가전이며 가루며 다 새로 사서 가야해서 많이 바쁘고 정신이 없습니다.

저는 미신을 잘 믿진 않지만 저희 엄마가 예전부터 이사는 손 없는 날 가는 거다 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런데 손 없는 날은 이러한 미신을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사 날짜를 잡기도 힘들고

사람들이 몰려서 이사 비용도 20-30만원 더 비싸답니다.

손 없는 날은 민속신앙 중 하나로 이사 뿐만 아니라 개업, 결혼 같은

주요 행사의 날짜를 정하는데도 많이 쓰여진다고 합니다.

미신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지만 그런 분들도 중요한 날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손 없는 좋은 날짜에 은근히 연연해 하신답니다.

손 없는 날에서 이란 

동서남북 네 방위로 돌아다니며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는 나쁜 귀신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손 없는 날이란 귀신들이 하늘로 올라가서 없다고 하는 날로

인간이 활동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라고 합니다.

손 없는 날은 음력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매달 날짜가 바뀌는데

계산하지 않아도 인터넷에 손 없는 날이라고 치면 달려에 따~악 뜬답니다.

제가 이사하는 다음 달 달력에서 손 없는 날을 찾아봤습니다.

이사할때 밥솥 먼저 - isahalttae babsot meonjeo

저는 이사 날짜를 10월 8일로 잡았는데 손 없는 날이 아닙니다.

그래도 그냥 가기는 조금 찝찝해서 손 없는 날인 6일에 밥솥을 먼저 가져다 놓으려고 합니다.

저희 엄마 말로는 손 없는 날 이사를 못 가면 밥솥을 먼저 가져다 놓으면 된다고 하셨답니다.

마침 6일에 입주 청소하는 날이라 이불과 베게도 가져가서 이때부터 자려고 합니다. 

미신이라고 할지라도 안 좋다는 건 굳이 하고 싶지 않고 좋다는 건 할 수 있으면 하면

기분이라도 좋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그 밖에도 손 없는 날 이사 못 할 때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방법들은 이사하기 전 손 없는 날이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간혹 이사만 먼저 하고 밥솥이랑 잠자는걸 손 없는 날 간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러두는 것이랍니다.

밥통에 쌀을 가득 담아서 먼저 가져다 놓습니다.

예로부터 먹는 걸 잘 먹어야 큰 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랍니다.

밥솥을 먼저 가져다 놓으면 그게 이사하는 날로 정해져 좋은 기운이 들어오고

밥걱정 없이 잘 산다고 합니다.

저도 밥통이랑 살 통을 다 가져다 놓으려고 한답니다.

소금이나 팥을 뿌려줍니다.

소금과 팥은 귀신을 내쫓는다고 하여 상갓집을 다녀와도 소금을 뿌리라고 한답니다.

이사 나올 때 문 앞에 소금을 뿌려주고 이사 가는 집 대문 앞에도 소금을 뿌려주면

귀신을 막아주고 액운도 막아준다고 합니다.

빗자루와 쓰레받기는 두고 가라고 합니다.

쓰던 빗자루는 새집의 복을 쓸어낸다고 해서 이사할 때 가져가지 말라고 한답니다.

요즘은 청소기들을 쓰니 비싼 청소기를 버리고 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청소기는 흡입하는 것이니까 복을 흡입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는 이사하면서 청소기도 바꿀 생각이어서

청소기를 사무실로 주문하고 바로 이사하는 집으로 가져가야겠습니다.

방문 열어놓거나 방문을 닫아놓고 이사를 가라고 합니다.

살던 집의 복이 따라온다고 해서 그 집에서 좋은 일만 있었다면

방문을 열어놓고 이사를 하고

살던 집에서 별로 안 좋았다면 문을 닫아놓고 이사를 하라고 합니다.

저는 좋은 일도 많았고 안 좋은 일도 많았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집안의 가장 어른이 먼저 들어가야 좋다고 합니다.

이사할 집에 들어갈 때에 집안의 가장 어른이 먼저 들어가야 하는 이유는

가택 신에 대한 예의라고 합니다.

저희 집 가장 어른은 둘이 사니 저보다 나이 많은 신랑인 걸로 하겠습니다. ^^

해가 떠오르는 아침에 이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밝은 태양이 집안을 밝게 비추어 집안 형편을 환하게 만사형통으로 해준다는 뜻이 있답니다.

손 없는 날은 출근해야 해서 저녁에 가는데 아무래도 출근 전에 아침에 잠깐 들러야겠습니다.

어쩌다 보니 미신을 믿는 사람 같긴 한데 밑진 않지만 밑져야 본전이니 좋다고 하는 건

미신이든 뭐든 할 수 있으면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돈이나 곡식을 들고 들어가면 좋다고 합니다.

돈이나 곡식 등 재물을 들고 들어가면 앞으로 많은 재물들이 들어오라는 의미라고 하니

빈손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이사비용이라고 현금 두둑이 들고 들어가시면 어떨까 합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좋은 게 좋은 거니 저는 그리해보려 합니다.

이사할 때 거울이나 그릇 등 유리를 깨뜨리면 안 된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그릇이나 유리 등을 깨면 불길한 징조라고 했답니다.

이건 모르는 게 더 좋았을뻔했지만 이사할 때 조심조심해야겠습니다.

제가 좀 덜렁이라 포장 이사하지만 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이사 간 첫날밤엔 머리를 부엌 쪽으로 향하게 하고 자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건 저도 처음 들어보는데 부엌이 집안 가운데이니 거실에서 하루 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긴 하지만 침대가 늦게 들어와서 어차피 거실각이었답니다.

이사 후엔 팥떡 이웃들에게 팥떡을 도리면 좋습니다.

팥시루떡을 만들어 이웃과 나눠 먹으면 이웃과 친해지기도 하고

팥을 싫어하는 잡귀를 막을 수 있고 액운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이사해도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데 좀 난감한 주문입니다.

음식 나눠주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이 부분은 아무리 좋다고 해도 패스 해야겠습니다.

이사 미신 찾아보니 너무 많이 있어서 좀 놀라운데요

이걸 다 할 수는 없고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쌀 가득 밥통과 소금이나 판 정도로 마무리 져야겠습니다.

손 없는 날 이사 못할 때  밥솥 먼저, 이사 미신 알아봤습니다.

이사하시는 분들 이사 가시는 곳에서 행복가득 하시고 풍요롭게 잘 사시길 바라봅니다.

이사할때 먼저 들어가야하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미신과 같은 이야기 이지만, 안한다고 해서 손해볼 건 없습니다. 좋은 집에 들어갔다는 의미에서 이벤트를 한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 차를 사면 높은 곳에 올라가서 막걸리를 뿌려가며 제사를 지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첫 번째로 들어가야 할 물건

> 밥솥 들이기

쌀을 채워서 들여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주식인 쌀을 굉장히 귀하게 여기는데요. 먼저 넣게 되면 밥을 많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자가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땅의 기운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집의 위치와 물건들이 들어가는 것들까지도 굉장히 신경을 씁니다.

  • 이 집에 와서 우리 남편 일이 술술 풀렸다는 얘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두 번째로 해야 할 일

> 소금 나두기

소금은 악귀를 막아주고 우리 집의 평화를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금을 현관문 앞에 뿌리거나 문 앞에 소금을 담은 이쁜 항아리를 놓기도 합니다. 이사를 다 마치고 나서는 소금을 버려주시면 되는데, 집안에 들이지 말고 밖으로 버리시면 됩니다.

  • 버릴 때, 집 근처 물가에 버리지 마시고,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 같이 배출하세요.
  • 저희 어머니도 안 좋은 일이 있으시고 나서 집 앞에 소금을 뿌리고 계속 밟으셨다고 해요.

세 번째로 해야 할 일

> 쑥 태우기

쑥을 태우는 것 또한 악귀를 쫒는 행위 중 하나라고 합니다. 소금을 두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쑥도 같이 태워주세요. 안 쓰는 냄비에 쑥을 담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에 그 향이 집안 곳곳에 퍼지도록 집 안을 돌아다니세요.

만약에 새집이라고 한다면 새집증후군을 없애기 위한 좋은 방법도 됩니다.

  • 환기를 충분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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