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회복 과정 - sangcheo hoebog gwajeong

상처, 흉터

상처 회복 (Wound repair) 2. 상처 회복의 과정

상처 회복은 교과서마다 차이가 있는데 3단계로 구분하는 책도 있고 4단계로 구분하는 책도 있습니다. 그리고 각 단계는 구분되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겹치면서(overlap)발생 합니다. 각 단계는

1단계는 응고기(coagulation phase)

2단계는 염증기(inflammatory phase)

3단계는 증식기(proliferative phase)

4단계는 재형성기(remodeling phase) 로 각각 구분합니다.

각각의시기를무너진무역센터빌딩과 비교해보려고합니다

가슴아픈사진이죠

도시를하나의사람으로생각한다면 상처가나는것은사진처럼건물이파괴되는규모라 있겠죠...

1단계 응고기(coagulation phase)

출혈이 멈추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조직에 노출된 잘려진 혈관은 즉시 혈관수축을 통해 혈액이 새는 것을 줄이게 되며 혈소판들은 서로 영겨붙어 더 이상 출혈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혈액응고인자들(coagulation factors)로 완전한 지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무역센터를 예로 들면 주변을 정리하고 펜스를 쳐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단계로 구분하는 교과서는 1, 2단계를 통합해서 염증기로 이야기합니다.

2단계 염증기(inflammatory phase)

대개 1~2일정도 지속됩니다이 시기에는 염증의 대표적 징후로 발적(redness), 부종(swelling), 열(heat), 통증(pain), 기능상실(loss of function)이 발생하게 됩니다.

상처가 발생하게 되면 피부의 각질세포(keratinocyte)들은 시토카인(cytokine)을 분비하여 염증세포들을 불러들이게 됩니다상처가 생기고 대략 1시간정도면 염증세포들이 도착을 하게 된다고 하네요.

염증세포는여러종류가 있습니다. 우리가흔히 말하는백혈구뿐만아니라 중성구, 호중구, 대식세포들이 이들염증세포에속합니다. 여러가지염증세포중에서제일중요하게생각되고 염증기내내많은 수를이루는세포는 대식세포입니다.

대식세포들은 초기에는 다른 염증세포들의 활동력을 올려주며 이물질과 세균을 잡아먹고(phagocytosis), 염증기가 끝날 무렵에는 호중구, 중성구 등 과립구(granulocyte)를 진정시켜 염증반응을 줄이고 성장인자(Growth factor)MMP(Matrix metalloproteinase)라는 물질을 분비하여 다음 단계인 증식기와 재형성기를 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공사현장의 포크레인들이 대식세포역할을 하고 있겠지요? 이물질들을 치우고 정리하면서 새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니까요~^^

이런 염증세포 외에도 염증반응을 매개하는 화학인자(Chemical mediator)들도 있습니다.

히스타민(histamine)은 혈관벽을 벌어지게해서 혈액속에있던 상처회복에 필요한 세포들이 쉽게 조직으로 빠져나오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있으며, 혈관의 형성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s)은 역시 염증반응 매개하고 통증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흔히들 말하는 소염진통제 NSAID계열 약들이 이 프로스타글란딘이 만들어지는 것을 차단하면서 약효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나머지는 다음 포스팅으로 넘기겠습니다~.

참고문헌

1. Surgery of the Skin: Procedural Dermatology, Robinson, 2e

2. Fitzpatrick's Dermatology in General Medicine, 8e

삼계정형외과 코끼리정형외과입니다.

찰과상 및 열상 등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상처 치유 과정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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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생기고 3일까지는 지혈 및 염증단계로 상처부위의 혈관수축, 섬유소 침전, 혈전형성으로 출혈이 멎게 됩니다. 세포와 혈관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상처가 난 혈관벽을 만나면 혈액 내에 있는 피를 굳게하는 응고인자들을 활성화시켜 혈소판 작용을 유도합니다. 그 결과 피브린(fibrin)이라는 섬유소의 덩어리가 생겨 상처부위에 엉겨 붙어 굳으면 더 이상의 혈액과 체액의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지혈단계가 완성됩니다.

1) 혈관성 반응
초기 혈관수축 후 손상된 혈관에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의 유리로 혈관의 이완과정이 시작되어 혈류량이 늘어나고 혈관투과성이 증가되어 혈장 이동을 통해 혈장단백질, 백혈구 등이 혈관밖으로 스며 나와 손상부위에 삼출액이 모이게 됩니다.

2) 세포성 반응
삼출액의 증가로 조직에 백혈구 등 여러가지 염증세포가 증가되어 백혈구가 죽은 조직 및 세균을 탐식, 제거하고 혈관형성을 유도하여 상처치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염증세포들은 이물질에 대한 면역반응 외에도 콜라겐 합성 및 생성에도 관여하여 섬유소 그물망(fibrin network)을 형성하여 상처치유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4일에서 2주까지는 증식성 단계로 상처부위에서 섬유소 그물망을 따라 이동한 섬유아세포(fibroblast)가 증식하면서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콜라겐 복합체를 형성하여, 새로이 만들어지는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 육아조직(granulation tissue)의 형성이 일어납니다. 증식성 단계에서는 육아조직이 과형성되어 상처가 주변 피부보다 솟아오르기도 합니다. 또한 피부의 겉에 존재하는 상피세포는 분화 및 증식을 통해 상처부위에서 피딱지 사이의 틈을 따라 이동하여 상처부위를 덮어나갑니다. 이러한 재상피화는 상처가 벌어져 있지 않은 경우 상처가 난지 48시간 안에 전부 이루어질 정도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2주 정도 지나고 성숙단계에 접어들면 염증 세포들이 사라지고 난 후 혈관생성의 진행이 정지되면서 섬유화도 정지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콜라겐의 합성이 최대로 증가하면서 반흔(흉터)이 형성되고 붉게 튀어 나오다가, 보통 6개월 정도 지나면 차츰 콜라겐 섬유가 재배열 되고, 감소하면서 혈관들이 압박되어 반흔은 점점 얇아지고, 색깔도 연해지면서 원래의 피부색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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