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베루스 스네이프 Always - sebeluseu seuneipeu Always

"날 죽여라"

해리가 헐떡거리며 말했다.

더 이상 아무런 두려움도 느낄 수 없었다. 분노와 경멸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그를 죽였던 것처럼 나를 죽여라, 이 비겁한 놈아!"

"닥쳐!" 

스네이프가 미친듯이 악을 써 댔다.

그의 얼굴이 갑자기 일그러지면서 발광한 짐승처럼 무섭게 번했다. 

마치 그들 뒤의 훨훨 타고 있는 오두막집 안에서 날뛰며 울부짖는 개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얼굴이었다.

"날 비겁한 놈이라고 말하지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中-

그가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은 '겁쟁이' 였다.

왜냐하면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 누구보다 용감한 자였기 때문이였다.

해리의 옷자락을 쥐고 있던 그의 손에서 힘이 빠졌다.

"나를.... 보아라..(Look...at..me.....)"

그가 속삭였다.

초록색 눈동자와 까만 눈동자가 서로 마주쳤다.

(중략)

해리를 붙잡고 있던 손이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스네이프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中- 

평생 릴리만을 사랑했고

릴리의 아들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걸었던 그 가엷은 자는 

겁쟁이- 배신자-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외면을 받다가

마지막 순간, 스네이프가 해리에게 자신을 바라보라고 한 것은,

릴리에게 물려받은, 그녀와 꼭닮은 해리의 초록색 눈동자를 보기 위함이였다.

죽는 그 순간까지 그는 릴리만을 사랑했기때문이다. 

"저는..... 저는 당신이...... 그녀를 무사하게.... 지켜 주실 줄 알았습니다"

스네이프의 호흡이 가빠졌다.

"하지만 그의 아들이 살아남았다네"

그러자 스네이프가 진저리나는 파리를 쫓듯이 갑자기 머리를 움찔했다.

"그녀의 아들이 살아 있다네. 그 아이는 바로 그녀의 눈을, 그녀와 아주 똑같은 눈을 가지고 있지.

분명히 자네는 릴리 에반스의 눈매와 색깔을 기억하고 있겠지?""

"아니요!"

스네이프가 울부짖었다.

"끝났어요.... 죽었어요..."

"후회하고 있나, 세베루스?"

"저는....차라리 제가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리포터아 죽음의 성물 中-

"그들 모두를 숨겨 주십시오."

스네이프가 음산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를, 아니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 주십시오."

"그렇다면 자네는 대가로 나에게 무엇을 줄 건가, 세베루스?"

"대...대가요?"

스네이프가 입을 딱 벌리고 덤블도어를 바라보았다.

해리는 그가 당연히 반발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한참 후에 그가 말했다.

"무엇이든 하겠습니다."(Anything)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中-

"저는 당신을 위해 첩자 노릇을 했고, 당신을 위해 거짓말을 했고, 당싱을 위해서

제 자신을 죽을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그 모든 일들을 오직 릴리 포터의 아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중략)

"익스펙토 패트로눔!"(expecto patronum)

그의 지팡이 끝에서 은빛 암사슴이 치솟았다.

덤블도어는 패트로누스가 날아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윽고 그것은 은빛 광채가 히미해지자, 덤블도어는 다시 스네이프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직까지도 릴리를 사랑하나?"(After all this time?)

"언제나 사랑했습니다"(Always)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中-

 릴리와 같은 패트로누스를 불러냈기에

한번도 사람들 앞에서 익스펙토 패트로눔 마법을 사용하지 않았던 스네이프.

그리고 언제나 릴리를 사랑했다는 그의 대답

스네이프의 마법능력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스네이프는 학창시절 매우 뛰어난 학생이였고, 강력한 마법사로 묘사 되고있다.

호그와트 1학년 재학 중일때 7학년보다도 더 많은 마법과 저주를 알고있었다.

마법약을 만드는데에 엄청난 재능이 있었던 그는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배우는 교과서에 여러가지 개선점을 적어 놓았다(이 덕분에 혼혈왕자편에서 해리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음.)

죽음을 먹는 자 중 유일하게 패트로누스 주문을 불러 낼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거나 자신의 마음을 읽지 못하도록 할 수 있었다.

또한, 아무런 도구 없이도 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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