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실적 발표 - teuwiteo siljeog balpyo

트위터 실적 발표 - teuwiteo siljeog balpyo
트위터 로고.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소송 중인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22일(현지시간) 기대를 밑돈 저조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트위터는 예상을 밑돈 저조한 실적을 부른 원인 가운데 하나가 인수계약을 둘러싼 머스크의 갈팡질팡 행보라며 머스크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나 트위터 주가는 뛰었다.

기대 이하 실적

트위터가 이날 공개한 바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11억8000만달러, 주당 8센트 손실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이는 시장 전망을 밑도는 저조한 성적이다.

리피니티브 설문조사에 애널리스트들은 13억2000만달러 매출을 기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년동기비 10.5% 매출 증가세를 기대했지만 트위터 매출은 오히려 같은 기간 1% 감소했다. 트위터 사상 최대 매출 감소폭이다.

더 큰 문제는 손실이다.

트위터는 주당 14센트 순익을 예상한 시장 전망과 달리 주당 8센트 손실을 기록했다. 트위터 사상

소셜미디어 업체 성적에서 중요한 하루 사용자 수도 기대 이하였다.

트위터가 공개한 2분기 현금화가 가능한 하루 활동 사용자수(mDAU)는 2억3780만명으로 리피니티브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2억3808만명에 못미쳤다.

원흉은 머스크

트위터는 매출 감소 원인으로 우선 경기둔화에 따른 온라인 광고시장 하강을 들었다.

경기둔화로 기업들이 온라인 광고를 줄이면서 수익원 자체가 쪼그라들었다는 것이다.

앞서 전날 실적발표에서 스냅 역시 같은 분석을 내린 바 있다.

트위터는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매출이 줄어든 배경 가운데 하나로 머스크를 꼽았다.

머스크가 회사를 뒤흔들어놨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4월 초 트위터 지분 약 9%를 인수했다는 사실을 공시한 뒤 경영권에 관심을 보이다가 결국 4월 말 트위터와 주당 54.20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총 인수가액은 440억달러였다.

그러나 이후 그는 갈짓자 행보를 이어갔다.

돌연 트위터의 가짜 계정 문제를 들고 나와 이 문제를 검토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제출할 때까지 인수계약 이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트위터가 일부 관련자료를 넘겨준 뒤에는 자료가 불충분하다고 불만을 나타냈고, 결국 지난 8일 트위터에 인수계약 파기를 통보했다.

트위터는 즉각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 계약파기 무효 소송을 냈다.

실적보다 소송이 관건

이날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지만 트위터는 스냅과 달리 주가 낙폭이 크지 않았다.

나스닥지수 낙폭보다 오히려 하락세가 작았다.

앞서 키뱅크의 저스틴 패터슨 애널리스트가 20일 예상한 것과 같은 흐름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패터슨은 당시 분석노트에서 트위터 주가가 실적보다는 머스크와 소송 향배에 더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소송은 트위터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델라웨어 법원은 소송을 빨리 진행하자는 트위터 측의 손을 들어줬다. 머스크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내년 2월 이후로 소송을 미루면 트위터에 회복불가능한 피해가 미칠 수 있다며 10월에 소송을 시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트위터는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일비 0.32달러(0.81%) 뛴 39.84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4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2023년까지 3억1500만명 mDAU 목표 고수

애플 프라이버시 정책 영향은 '보통'

공급망 위기 따른 광고주 예산 감소가 더 타격

트위터 실적 발표 - teuwiteo siljeog balpyo
viewer

/AFP연합뉴스

소셜 미디어 서비스 트위터가 지난 해 4분기 매출과 이용자 지표 모두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냈다. 지난 해 11월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뒤 이뤄진 첫 실적 발표다. 이어 트위터는 40억 달러(4조7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며 투자자들을 달랬다.

10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해 4분기 15억7000만 달러(1조 88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시장 전망치(15억8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하루에 한 번 이상 로그인 해 광고를 소비하는 이용자(mDAU)도 2억1700만명으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2억1860만명)에 못 미쳤다.

네드 시걸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광고주의 지출 저하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며 "올 1분기에는 광고주 지출이 증가하고 있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주들의 지출 감소 요인으로는 공급망 위기에 따른 기업들의 매출 축소에 따른 광고 예산 감축이 꼽혔다.

트위터 실적 발표 - teuwiteo siljeog balpyo
viewer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에 이어 수장 자리를 이어 받은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잭 도시가 내건 공격적인 이용자 확대 계획을 이어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2023년 말까지 3억1500만명에 달하는 mDAU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그라왈 CEO는 "신규 계정과 재활성화된 계정이 상당하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2023년까지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신규 계정과 재활성화된 계정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 늘었으며 일간 신규 가입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 변화로 인한 회복세에는 비교적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는 애플의 정책 변화로 인한 타격이 적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주주 서한을 통해 "지난 4분기 매출 영향은 보통(modest)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절반에 해당하는 20억 달러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매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은 20억 달러는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한때 3% 가까이 상승한 뒤 소폭 하락 마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실적 발표 - teuwiteo siljeog balpyo
트위터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김현우 인턴기자] 글로벌 소셜네트워크(SNS) 기업 트위터가 2020년 4분기 및 연간 종합 실적을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트위터의 발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12억8904만달러(약 1조433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억5192만달러(약 2801억원), 당기순이익은 2억2211만달러(약 2470억원)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37억1634만달러(약 4조1333억원)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65만달러(약 296억원), 당기순이익은 -11억3562만달러(약 1조2632억원)로 적자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분기 0.38달러, 연간 -0.8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트위터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일일 활성 사용자수(mDAU)가 1억9200만명으로, 3분기에 비해 400만명 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2019년에 비해서는 23% 증가한 수치다. 일간 활성 사용자수는  SNS 기업의 특성상 수익창출의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또 트위터는 일일 활성 사용자수가 올해 1분기에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부터 이용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드 시걸(Ned Segal)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4분기에 전체 광고 수입이 31% 증가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모션(MAP)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광고주 및 파트너사와 건설적인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실적 발표 - teuwiteo siljeog balpyo
/사진=디미닛 제공

일론 머스크가 5년 내 트위터 매출을 5배, 이용자 수는 4배 이상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놓았습니다.

현지시간 7일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트위터의 2028년 연매출을 264억달러(약 33조6000억원)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2021년 매출 50억달러(약 6조3000억원) 대비 5배 늘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광고 매출은 2028년 120억달러(약 15조2000억원)로, 현재 약 90%에 육박하는 매출 대비 비중을 45%까지 낮추겠다고 제시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높은 광고 매출 비중이 트위터의 독립성을 해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대신해 유료 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를 강화하고, 새로운 유료 구독 서비스 '트위터X'를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2028년까지 구독 서비스로 매출 100억달러(약 12조7000억원)를 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머스크는 2028년까지 트위터 내 결제 사업을 13억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로, 트위터 이용자당 평균 매출은 30.22달러(약 3만8000원)로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수 역시 현재 2억1700만명 수준에서 2025년 6억명, 2028년 9억31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직원 수는 현재 7500명에서 2025년 1만72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같은 머스크의 트위터 청사진은 미국 플로리다 연금 기금이 집단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6일 외신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 연기금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계획이 델라웨어주 회사법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연기금은 트위터 지분 9%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는 '이해주주'에 불과하다며, 의결권 주식의 3분의 2가 동의하지 않는 한 3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모건스탠리와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의 지원을 받은 머스크가 지분 15% 이상의 실질적 소유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머스크의 이번 발표를 "트위터 인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소송에 대해서는 "이해주주 지위 입증이 어려워 트위터 인수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매출 목표 달성에 아무런 제약이 없을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