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실: 양모로 만들어진 실. 따뜻하고 고급스럽지만 털이 날리고 비싸며 세탁과 관리가 어렵다. 울도 종류에 따라 다시 여러가지로 나뉜다. 목록 참고 뜨개실에서 주로 쓰이는 울실은 메리노 울[6]일 확률이 높다.
4. 복식사에서의 뜨개질의 위치[편집]인류가 옷을 지어 입기 시작한 싯점과 그 궤를 같이 하다시피 한 것이 뜨개질이기 때문에, 뜨개질의 역사는 사실 굉장히 깊다. 5. 시작하려면[편집]흔히 겨울철에 목도리 뜨기를 시작으로 입문하는 경우가 많다. 뜨개실과 뜨개바늘을 준비하면 OK. 뜨개질이 여성의 기본교양 정도로 여겨지던 시절에는 엄마나 여자 친척, 지인에게서 전수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 뜨개질의 기본 원리 자체는 기본 5~6가지 기법을 숙달하면 나머지는 응용이고, 그마저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동영상이 많다. 이도저도 복잡하다면 기본 중의 기본인 겉뜨기와 안뜨기[18] 두 가지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으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자. 5.1. 뜨개방[편집]동영상 강의나 뜨개질 패키지가 잘 나와있기 때문에 독학으로도 배울 수 있지만 뜨개방에서 강사님에게 필요한 정보를 바로바로 받는 것을 선호한다면 정말 초보자는 동네 뜨개방에 가서 비법을 전수받게 된다. 웬만한 동네 상가에는 뜨개방이 하나씩 입점해 있는데, 다른 업종과 달리 개폐업 주기가 짧지 않아 보통 한 자리에서 최소 몇 년 이상은 장사한 집들이 많다. 사장인 아주머니 한 분과 그의 수제자들이자 말동무를 겸하는 다른 아주머니 여럿이 따뜻한 온돌바닥에 옹기종기 앉아 저마다 뜨개감에 열심히 손을 놀리는 게 보편적인 뜨개방의 풍경이다. 옛날식의 뜨개방에서는 사장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정작 실질적 수입원은 뜨개실 또는 뜨개도구 판매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두드러지는 매매 활동이랄 게 없고, 이 아주머니 저 아주머니 드나드며 온돌바닥을 채우는 것이 뜨개방의 하루 일과다. 아파트 노인정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좋다. 여기가 상업시설인지 동아리방인지 분간이 안 된다. 요즘 생기는 뜨개방에서는 실판매로 강습비를 대신하는 것보다는 원데이 클래스나 한달단위로 강습비를 받아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저렴한 경우 보통 한달에 십만원 정도이다(2022년 기준). 이렇게 강습비를 따로 받는 경우에도 실이나 부자재 판매로 부수입을 올리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산 실을 가져가서 뜨는 경우 눈치를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어느정도는 발품을 팔아 마음에 드는 뜨개방을 고를 필요도 있다. 6. 서브컬처에서의 요소[편집]1980년대에는 히로인의 여성적, 가정적 속성을 부각시키는 요소로 쓰였다.
7. 관련 문서[편집]
[1] 엄마들이 TV부터 냉장고, 전자레인지등 각종 가전 제품에 입힌 옷들은 대개 코바늘 뜨기로 만들어지는 경우다.[2] 뜨개질은 반복되는 작업을 장시간 하게 되므로 도구의 영향이 크기 때문[3] 장갑 바늘 등이 이에 속하며 주로 소매나 양말, 장갑 등 원형뜨기를 할 때 사용된다.[4] 일반적으로 레이스 바늘이라고 하면 레이스 코바늘을 주므로, 레이스 대바늘이라고 부르는 게 좋다.[5] 뜨개실에 따라 결과물이 얼마나 털이나 보풀이 잘 이는가, 피부에 닿을때 얼마나 더/덜 가려운가 등이 갈리므로 촉감을 중시하거나 털이나 보풀이 피부에 닿는걸 못견디는 사람이라면 뜨개실의 특징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6] 가장 대중적인 울이다.[7] 파초, 대나무 등.[8] 또는 페브릭얀.[9] 그래서 티셔츠얀이라 불리기도 한다.[10] 또는 루프얀[11] 밀크섬유.[12] 방수성, 방온성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열과 수분, 마찰을 가하여 만들어지는 직조물인 펠트는 내구성과 방수성이 뛰어나 해안 지역에서 각광 받았다.[13] K3, P2, K2T, SSK, PO, K till the end 뭐 이런식. 해석하자면, '겉뜨기 세번, 안뜨기 두번, 두코 겹쳐 뜨기, 두코 겹쳐 왼쪽 기울게 겹쳐 뜨기, 코비우기, 끝까지 겉뜨기'. 어차피 뜨개질 모르는 사람 눈에는 수수께끼일 뿐이지만[14] 물론 이 당시 뜨개질은 남자의 일이었다![15] 사실 이런 실수는 뜨개질에 아주 초보인 시절, 즉 목도리를 반절도 못 떠봤을 시절에나 발생한다. 복잡한 레이스 뜨기가 아닌, 단순한 목도리나 스웨터 정도로 코가 늘어나거나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는다. 의외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단순 노동이 최고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집중력을 요하는 경우일 수록 뜨개질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다.[16] 근래에는 인쇄 도안에 더해 유튜브 채널에서 동영상 강좌를 함께 제공하는 판매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17] 간혹 완성품 사진을 보고 주문했더니 완제품 대신 실과 도안(+각종 부자재)이 덩그러니 들어있더라는 실수담이 종종 보인다. 그래서 인터넷 쇼핑몰들에서는 상품 페이지에 '직접 만드시는 DIY 제품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적어 놓기도 한다.[18] 대바늘 기준. 코바늘의 경우는 짧은뜨기와 긴뜨기/한길긴뜨기, 빼뜨기.[19] 보통 남성용 목도리는 500~600g, 여성용 목도리는 400~500g 가량의 실이 들어간다. 그런데 이것은 실의 굵기와 무늬에 따라 달라서, 아주 가는 실로 하늘하늘한 레이스 목도리를 뜨려면 50그램정도 들어간다고 한다.[20] 하지만 의외로 캐시미어라든가 실크라든가 하는 고급 소재의 의류를 만들 때에는 가성비가 좋다. 현존하는 섬유 중 가장 고가의 동물성 섬유중 하나인 퀴비엇 같은 경우, 기성복을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떠 두면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북극에 서식하는 물소의 가슴털(...) 인 퀴비엇 털실은 25그램에 4만원 가량으로 매우 가볍고 따듯하여 50 그램 정도 투자하여 레이스로 조끼를 떠 입으면 영하 십도 이하의 한 겨울 눈 벌판에서도 땀을 흘릴 수 있다 카더라.[21] 가공능력이 좋아져서 아크릴도 꽤 부드럽다.[22] 빨리 완성할 수 있고, 도안에 따라 다양한 기본 기술을 사용하며, 디자인을 취향대로 색을 바꾸거나 변형하기도 좋다.[23] 다만 수세미 전용실이라고 판매하는 가닥실이 많이 붙어있는 북실북실한 실은 코가 잘 보이지 않고 헷갈리기 쉬워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초심자라면 수세미실보다는 수세미도 만들 수 있는 두툼하고 매끈한 100% 아크릴실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24] 관련 내용은 아니지만 실제로 교도소에서 수감자에게 뜨개질을 가르쳐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의외로 평소 성향과 정반대되는 취미생활을 지어주면 만족도도 높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꽤나 도움이 된다고. 이 기사를 보면 험악한 인상에 문신까지 빡빡하게 한 재소자들이 의상 디자인을 놓고 토론하고 손수 뜨개질을 하는 모습에 컬처쇼크가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