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치과's 상악동천공 이야기 상악동 천공과 증상에 관하여 "코로 물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바른정치과 대표원장 박정익입니다. 날씨가 요즘 많이 후덥지근하느라 많이 지치시죠? 치과에 들어오실 때 송골송골 땀이 맺힌 환자분들의 이마를 볼 때면 많이 더우실 것 같아 치과를 항상 쾌적한 온도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 환자분들께서 시원한 환경에서 불편함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윗턱에 위치한 어금니를 발치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상악동의 천공 증상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상악동 천공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상악동 = 위턱뼈에 위치한 비어있는 동굴이 천공 = 어떤이유로 뚫리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상악동과 관련된 내용은 이전의 포스팅 중에서 CT 를 촬영하는 이유 2탄에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최근 저희 치과에 내원하신 환자분들의 치료 증례를 정리해서 상악동 천공의 증상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증례는 매복 사랑니를 발치한 이후에 발생하는 상악동 천공입니다. 환자분께서 왼쪽 위 매복사랑니의 불편함을 갖고 내원하신 상황으로 치과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과 치과 콘빔 CT를 촬영하였습니다.
매복된 치아의 방향과 깊이가 발치과정에 있어서 난이도가 있지는 않았던 관계로 간단하게 발치를 마무리한 이후에 소독하고 귀가하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발치한 부위를 소독을 하면서 환자분께 전해들은 바로는, 환자분께서는 저희가 사전에 말씀드렸던 '상악동 천공의 증상'을 느꼈다고 말씀하시며 문의하셨습니다. 결국 소독을 하면서 발치한 부위를 다시 한번 체크를 하였고, 결과적으로는 발치한 부위의 상악동 천공 증상을 확인하였습니다. 방사선 사진을 분석하면서 발치한 사랑니의 치아의 형태를 관찰한 결과 상악동의 바닥 부분과 사랑니의 치아 뿌리가 연결되어 있듯이 보이는 이미지 컷을 확인하였습니다. 결국 발치 과정에서 치아뿌리가 제거되면서 상악동의 바닥 일부가 열리게 되는 과정이 발생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악동의 천공 증상은 발치를 완료한 이후 해당 부위를 소독된 식염수로 세척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상악동천공 #상악동천공증상 #사랑니천공 상악동 천공된 부위, 즉 상악동 바닥이 뚫린 곳으로 소독된 식염수가 들어가게 될 경우 입 안쪽의 소독된 물이 코 안쪽로 넘어가는 느낌이 발생합니다. 또한 "코 안쪽으로 바람이 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분께는 대부분 수영을 하다가 코로 물이 들어가서 불편한 느낌과 유사하다고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결국 구강 내의 압력이 유지되지 못하고, 공기의 흐름에 따라서 이와 같은 불편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위의 과정은 상악동 천공이 매우 작은 크기의 부위에 일어난 경우로서 대부분 며칠이 지난 이후 해당 부위의 혈병이 형성되며 물리적으로 밀폐가 일어나게 됩니다. 치유 과정에 따라서 결국 천공된 부위는 자연스럽게 연조직으로 막히게 됩니다. 추후 발치와의 경우 치조골 (잇몸뼈)자체의 치유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증례는 윗턱에 남아 있는 치아 뿌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상악동 천공입니다.
치아 뿌리 발치 전 사진 위의 사진은 치아 뿌리만 남은 상태입니다. 신경치료가 완료 되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치아가 손상되고 충치로 이환된 부위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치아뿌리 발치 후 사진 주변의 잇몸에도 염증이 생겨 결국에는 발치를 진행하는 것으로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마취를 한 뒤 발치를 조심스럽게 시행하였고, 발치한 곳 주변 잇몸을 실로 봉합하여 최대한 잇몸이 잘 아물수 있도록 노력을 하였습니다. 사실 환자분께는 발치 전에 상악동 천공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충분히 설명드리고 환자분의 동의를 얻어 발치를 진행하였던 경우로, 발치를 하면서 오히려 상악동 천공되는 부위로 치아 뿌리의 일부가 넘어가지 않도록 발치하는 것이 중요한 사항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환자분께서 전반적인 구강위생이 잘 이루어 지는 상황이었고, 흡연과 같은 입과 코의 염증에 원인이 될 수 있는 상황도 없었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상악동이 천공되었던 발치한 부위의 잇몸이 아무는 단계입니다. 발치한 부위가 큰 어금니 부분이라 넓고 주변의 염증이 발생하게 될 경우 크게 고생하실 수도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발치한 부위는 막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중간단계에서 염증이 발생하거나 발치한 부위가 막히지 않는다면 경우에 따라서 주변에서 조직의 일부를 당겨서 봉합을 시행해야하는 복잡한 단계를 거치게 될 수 있습니다. 환자분께서는 상악동이 뚫린 점막부위와 이어지는 연조직 부위의 예민한 통각과 시린 증상을 간헐적으로 호소하셨으나, 시일이 지날수록 관련 부위의 각화가 이루어지면서 일반적인 감각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위의 두 증례의 경우는 발치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상악동 기저부의 천공이 발생하였지만, 다행히 상악동염으로 진행히 되지는 않고 자연스럽게 천공 부위가 닫히게 된 케이스입니다. 위와 같은 과정이 가능할 수 있던 이유는 환자분들께서 발치 이후의 주의사항을 잘 지켜주셨고, 천공 부위에 형성되기 시작한 혈병이 적절히 유지되면서 치유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혹시 관련 글을 검색하시는 분들께서 발치 이후에 상악동 천공이 이루어졌다고 너무 걱정하시지는 마시고, 몸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기전을 이해하시고 지켜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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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랑니 상악동 - wis salangni sang-ag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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