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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A

2020 12월 CFA Level 1 합격후기 (비전공자 직장인)

글번호219076작성자mjplusp작성일2021-02-01조회127

CFA 시험을 본지도 벌써 한달 반 가량이 지나고, 며칠 전 합격했다는 결과 발표 메일을 받았다. 시험을 보고 나서 나쁘지 않게 봤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그래도 결과 메일 알림을 받고서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다행히 10과목 모두에서 70% 이상의 정답률을 기록할 수 있었는데, 다른 과목들에 비해서 기업재무와 채권 분야에서 높은 점수가, 그리고 경제, 포트폴리오, Quantitative 과목에서는 낮은 점수가 나왔다. 경영학을 공부하며 통계쪽은 나름 자신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험 결과는 그렇지 않아서 놀라웠다.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전체 합산 점수에서 응시자 중 상위 10% 안에 들었다는 점이 내심 뿌듯했다. 이제 Level 2 시험 준비를 시작하면서 결제해 둔 강의도 새로 듣게 되었고, 오늘 레벨 2 시험도 접수를 완료했다 (다행히 early registration 기간에 포함돼 응시료는 700불… 이다). 정확한 시험 날짜는 9월 2일인데, 이 시점에 작년 Level 1 준비 과정을 복기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작년 하반기에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개인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겸사겸사 후기를 제출하면 Level 1 시험을 준비하며 들었던 인터넷 강의의 전액 환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ㅎㅎ. 잘 적어서 다음 시험 준비를 위한 밑거름과 맛있는 식사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해야겠다. CFA 시험은 크게 10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로 각 자산군을 이해하기 위한 베이스가 되는 경제, 통계, 회계, 기업재무에 대한 과목들이 있고, 실제 각 자산군에 대해 배우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대체투자에 대한 과목들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윤리 과목이 있다. 나의 경우, 가장 공부 양이 많았던 Financial Reporting & Analysis(회계) 과목을 먼저 공부하고, 이후 Corporate Finance와 Equity, Fixed Income 강의를 들으며 전통자산군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파생상품과 대체투자, 그리고 포트폴리오 수업을 들으며 추가적인 자산 종류들을 어떻게 섞어 좋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공부했다. 내가 인터넷 강의를 수강했던 와우패스의 경우, 각 과목별로 약 15~40각이 배정되었으며, 각 과목별로 기초반 클래스가 따로 존재해 들을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강사님들이 설명을 잘 해 주셨는데, 좋았던 점은 현업에서 근무하면서 느꼈던 노하우나 금융 업계의 재미난 이야기들을 같이 섞어 강의하셔서 지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채권과 파생상품, 대체투자와 포트폴리오 4과목을 가르쳐 주셨던 나교수 강사님의 강의는 정말 완벽했는데, 한 번 듣기만 해도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와서 복습 시에도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 들었던 메인코스는 총 212강이었고, 1회독 수강 기간은 6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72일, 일평균 수강 강의는 3강 정도였다. 기초반 수업과 시험 직전 제공되는 파이널 리뷰까지 듣게 되면, 총 강의의 수가 338강으로 너무 많았기 때문에 과감히 기초반 수업은 듣지 않고 수강했다. 나는 6월말부터 준비를 시작했기에 2회독은 하고 여유있게 시험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9월 한달을 거의 놀다시피 해서 막상 10월이 되자 강의를 한번 더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도저히 나지 않았다. 결국 파이널 강의를 들으며 복습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교재에 있는 문제와 추가로 선생님들이 제공해 주셨던 문제들을 과목당 500문제씩은 풀어본 것 같다. 추가로, 10월 말부터는 각 과목별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약한 부분들을 위주로 웹사이트에 요약집을 만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내용이 머릿속에 잘 구조화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11월 말에는 매일 1과목씩 잡고 전반적인 내용과 요약해둔 내용을 훑었다. 시험 일주일 전인 11월 30일부터는 협회에서 제공하는 목업 시험을 하루 2세트씩 풀고, 오답노트를 만들며 공부했다. 이전부터 여러 후기들을 읽으며 협회 목업 시험이 중요하다는 내용은 많이 들었었지만, 바보같게도 등록해둔 다른 코스 메뉴에서 목업 시험을 찾느라 늦게 발견하고 급하게 풀어봤던 것 같다. 다행히 목업에서도 70%가 넘는 정답률이 꾸준히 나와 총 6세트 중 4세트 정도밖에 풀어보지 못했음에도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레벨 2부터는 좀더 일찍 목업 시험을 풀어보려고 한다. 시험 자체에 대해서는, 마지막 PBT 시험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다. 시험문제를 풀면서 내가 확실히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문제가 얼마나 되는지를 계산해 보았는데 오전 세션에는 90% 이상은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오후 세션에서 어떤 문제들이 나올 지 모르니 오전 세션의 남은 시간에도 꾸준히 검토하며 최대한 많이 득점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후 세션은 오전보다는 헷갈리는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 아무래도 틀린 문제들의 대부분이 오후 세션에서 나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4~5개월간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시험이기에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 합격에 많은 도움을 준 와우패스와 주변 친구들에 감사하며 레벨 2도 열심히 준비해 보고자 한다.

0. 들어가며 

어느덧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19년 6월 후기이지만, 흐린 기억이라도 남기기 위해 몇가지 적어보려 한다. 

'18년 하반기에 처음 CFA 라는 시험을 준비하게 되며, 이 '19.06월 Lv.2 까지 정신없이 달렸던 것 같다. 

많이 봤던 후기들이 Lv.1은 어느정도 요령이 통하지만, Lv.2부터는 내용이 깊어지며 공부를 제대로 해야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렇기에 일단 벼락치기로 Lv.1을 통과하긴 했지만, Lv.2 시험을 6개월 뒤에 볼 지, 1년 6개월 뒤에 볼지 고민이 되었다. 떨어지면 비용이 두배로 들겠지만 그래도 경험을 쌓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일단 용감하게 6월 시험을 신청하게 되었다. 

1. 시험 준비 

- 인강 : 일단 기존 Lv.1과 동일하게 E사에서 Lv.2-3 pacakage 수강신청

- 교재 :

  . 후기에서 Lv.2부터는 슈웨이저로는 부족하고 커리큘럼 북(CB) 내용까지 포함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음

  . 이에 CB를 hard copy로 구매하였으나 결론적으로는 soft만 보기도 벅찼는데, 인강을 CB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내용을 발췌해서 공유를 해줬기에 거의 책을 펼쳐볼 일이 없었던 것 같다. 

- 시간 배분 

  . 회사 업무로 인해 평일에는 가용시간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루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음 

  . 회사-도서관-집 또는 회사-헬스장-도서관-집의 루틴을 최대한 지키려고 했음. 

  . 마지막 1주일은 회사에 휴가를 내고 독서실을 등록해서 공부했었는데, 이동/집중도 측면에서 앞으로는 독서실을 더 이용하게 될 거 ㅅ같음 

2. 시험후기

 - 금번 시험에서는 지난 Lv.1보다 더 넓은 hall에서 Lv.2와 Lv.3 시험이 동시에 치뤄졌다. 

 - 짐을 보관하는 곳과 시험장까지의 거리가 꽤 멀었다. 

 - 시험보러가는데 신분증/필기구 등을 안가지고 가는 사람을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수험장 바로 앞에서 필통이 없다는 것을 발견. 짐도 이미 맡긴 상태라 지갑도 없고, 앞에 줄 서 계신 분께 연필을 하나 빌리고, 가족이 연필파는 업자에게 급하게 연필/지우개를 사다 주셨다. 킨텍스에 자차로 이동하는 동안 책을 잠깐 꺼내면서 차 바닥에 떨어진 걸 몰랐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아찔한 상황이었다. 준비물 잘 체크체크체크... (이제 CBT로 바뀌니 여권만 잘 챙기면 되긴 하겠지만..)

 - 시험 난이도는 무난?한..것 같았으나 일부 계산문제에서 난항을 겪었음. 

3. 시험결과

 - 고득점 과목 : Equity, Fixed Income, Portfolio management, AI & derivatives

  . Valuation을 위한 문제풀이를 많이 못해보고 들어가서 걱정을 했으나, 다행이 주식, 채권 기초를 잘 닦아두어 P/F와 파생 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 저득점 과목 : Corporate Finance ???

  . 이론 공부 및 문제풀이에서 별로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던 CF 과목에서 생각보다 득점이 저조한데 당시 좀 이해가 안갔던 부분

4. 마무리 

- 바로 Lv.2를 준비했기 때문에 공부의 흐름이 끊이지 않을 수 있었다. 

- Lv.2 시험을 마치고, 또 개인적인 일을 준비하게 되었다. 한번 더 무리해서 '19.06월 Lv.3 시험을 등록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연기가 되면서 일단 한 텀 건너 뛰어 '21년 5월 시험을 등록해둔 상태이다. 그간 실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 커져, 본인 IPS 작성/투자전략 수립 등과 연계해 공부를 하니, 아직까지는 아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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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CFA을 시작했던 이유

2년전 27살 4학년 1학기, 저는 우연히 듣게된 재무관리를 바탕으로 금융권에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을 당시 어느 누구도 "가능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 스펙을 보완하기 위해 CFA 1차를 시작한다고 말하였을때는 "수요와 공급도 모르는데 그걸 어떻게 붙냐 정신차려라" 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CFA LV3 시험을 한번에 합격하여 최단기간에 CFA 프로그램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

3년의 준비 기간동안 취업시장의 환경도 급변하였고, 제가 본래 가졌던 꿈도 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하게 알게된 점은 CFA 공부를 통해 자본주의로 구성된 현대사회가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갔다는 사실과 제가 금융, 경제라는 산업 그 자체를 무엇보다도 좋아한다는 확신입니다.

제가 CFA 시험을 시작했던 이유는 비전공생, 부족한 학벌이라는 조건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계획대로였다면, 2020년 6월 2차 시험을 치르고 취업전선에 뛰어들 작정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질병' 으로 인하여 꽁꽁얼어붙은 취업시장과 CFA LV2 시험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많은 취준생들 처럼 저또한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2020년 하반기에 LV2 시험에 합격하였고, 연속으로 LV3 시험을 치루고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일이라는게 계획대로 되는것이 하나도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CFA 시험을 통해 무엇보다 2년 동안 성실히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음에 저 자신에게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신 모든 직장인 선배님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CFA 시험이 취업을 보장해주는 자격증은 아니지만, 금융권에서 일하고자 하는 비전공생들에게는 이만한 시험이 없습니다. 취업준비를 하며 투자자산운용사, 증권투자 대행인, 펀드 투자 대행인 등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나, 금융에 대한 깊이 있는 사고와 펀더멘털적인 지식 함양에는 이만한 공부가 없다고 확신합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비전공생 분들이 금융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근무하시고 싶으시다면, 필연적으로 CFA 프로그램을 공부하시게 될것 입니다.

CFA LEVEL 1 ~ LEVEL 3 총평, 난이도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CFA LEVEL 1

- 난이도 : 금융투자협회의 투자자산운용사 난이도의 1.5배 입니다. 하지만 그 양은 대략 투자자산운용사의 2.5 배 정도이며 평균적인 수험생들 기준으로 순수공부시간 500시간과 풀타임 90일 정도 소요됩니다. (저의 경우 투자론과 재무관리 수업을 들은 상태에서 110일 정도 공부해서 상위 10%으로 합격했습니다. 턱걸이 합격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좀 더 짧은 시간 안에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영어에 대한 진입장벽 : 영어로 된 시험이기에 처음에는 부담이 되지만 토익 850점 정도의 독해 실력을 가졌다면 합격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 시험 내용 : 협회에서 말하는바와 같이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공부가 전부입니다. 실제 커리큘럼은 한국경영학과 수업에서 배울 수 있는 재무관리, 회계원리, 투자론, 경제학 원론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학교 경영학과 커리큘럼에 충실히 따라오셨다면 크게 어려움을 느끼실 부분은 없습니다.

- 시험 전략 : 실제시험은 지문이 굉장히 짧고, 핵심적인 개념을 묻는 문제들로 출제 됩니다. 제 기준으로는 슈웨이져 북 3회독과 테스트뱅크 1회 그리고 슈웨이져 Practice Exam 1회독만 하고 가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문제들이 슈웨이져 북, 테스트뱅크과 똑같이 겹치는 부분이 많고, 테스트뱅크 이하의 시험난이도로 조정되기에 앞서 제가 제시해드린 방법만 충실히 이행한다면, 99.99% 합격하실 거라고 장담합니다.

아래는 제가 1차시험 이후 남긴 블로그 게시글입니다. 참고하실분들은 링크를 통해 들어가보시길 바랍니다.

CFA / 비전공생 CFA LV1 EXAM 꿀팁 #3 - CFA LV1 공부법, 공부 순서, 공부 꿀팁, 후기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전해드립니다. 2월경에 작성하였던 CFA LV1 관련 글을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야 적게 되었습니다. 미루고 미루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2편

ktcf.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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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A LV2 부터가 진짜 시작

- 난이도 : LV2는 많은 수험생들이 큰 벽을 느끼고 포기하는 구간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CFA LV1의 3배정도의 난이도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LV1 시험을 상위 10%로 합격했기에 자만심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공부했던 회계파트에서 좌절하기 시작하여 채권과 파생파트 부분은 시험 전날까지 저를 괴롭혔습니다.
대표 비공식 커뮤니티인 CFA 레딧 페이지에서도 LV1에서 급상승한 LV2의 난이도에 대해 푸념하는 글들을 빈번하게 볼수있습니다. 이패스에서 강의해주시는 강사님들도 "LV2부터가 진짜다. "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들이 등장하며, 특히 파생상품과 채권은 기본점수만 맞아도 합격권의 점수를 얻게 되는 난이도를 보입니다.

- 영어에 대한 진입장벽 : CFA 1차 시험과 다르게 ITEM SET라고 하는 시험 유형으로 바뀌게 됩니다. 사실상 수능 언어(국어)영역 지문을 금융으로 푼다고 보시면되고, 주어진 이야기 형식의 지문을 통해 객관식 답을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저의 경우 영어 실력이 현저히 떨어졌기에 항상 핸드폰 전자사전을 옆에 두고 공부했으며 초반에는 단어 검색에 상당시간 할애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비슷한 금융 단어들이 반복적으로 나왔기에 후반부에는 영어로 인하여 큰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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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과목도 포기하시 마세요!!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릅니다.

- 시험 내용 : 협회에서는 거창하게 Valuation 방법이 LV2의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주어진 공식을 암기하고 Item set에서 빠르게 공식을 대입하여 정확하게 계산할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들어보면 얼핏 쉬운것 처럼 느껴지나, CFA의 특성상 광범위한 공부 범위와 수많은 공식들로 인하여 문제 풀이시 난항을 겪으실 겁니다. 그렇기에 다회독을 통해 합격의 지름길로 가셔야 합니다.

- 시험 전략 : LV2의 10개의 과목을 소화하는 방법은 LV1과 동일합니다. 많은 시간을 쏟아붇고, 그리고 어느하나도 빠지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전략입니다. 저는 LV2에 합격하기 위해서 순수공부시간 750시간을 소모했습니다. 인턴과 공모전을 같이 준비하다보니 150일정도의 기간을 두고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전 마지막 10일은 근무하였던 회사에 요청하여 주말포함 10일정도를 풀타임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시험준비 골자는 순수공부시간 700시간과 더불어 시험 막바지에는 2주정도의 풀타임 공부가 가능하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직장인 분이시라면 최소 6개월의 기간을 잡으셔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수 있습니다.

최근 CFA의 커리큘럼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기에 LV2의 구체적인 전략은 저보다는 이패스 코리아와 KKB 그리고 웹서칭을 통해 얻어가시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생각하는 가장 강력한 합격팁을 알려드리자면, 바로 '커리큘럼 북의 Eed of Chapter의 무한반복' 입니다. 각 과목의 커리큘럼북의 챕터끝에 존재하는 End of Chapter는 시험에 실제로 등장하는 문제유형보다 어렵고 난해합니다. 하지만 명확한 개념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실전감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저는 시험전 마지막 일주일을 EOC 2회독으로 목표를 설정하여 달성하였고, 실제로 시험합격에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EOC가 LV2 합격을 장담해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공부방법보다 시험 실전감각과 문제풀이 속도를 향상시켜주고 이를 바탕으로 시험당일 시간배분 능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려주는 가장 확실한 도구입니다.

CFA LV3는 LV1 과 LV2하고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시험이다!! 초시생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단계!!

- 난이도 : 이미 LV2까지 넘어온 괴물같은 도전자들에게 LV3 난이도는 쉬우면 쉬웠지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전 단계와는 다른 형식인 주관식 문제가 LV3의 가장큰 걸림돌입니다. 실제로 협회와 슈웨져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방심하는 초시생들이 첫번째 시험에서 불합격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저의 경험상 객관식은 비교적 쉬워보이지만, 주관식의 경우 완전히 다른 시험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인강과 슈웨져 1회독을 끝내고 나서 비교적 쉬워보이는 LV3 난이도에 방심한다면 주관식 준비시 큰코를 다칠수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링을 해보시면 LV2까지 한번에 합격한 도전자들도 LV3에서 3~4번 정도 미끄러지시는 분들을 간간히 찾아 볼수 있습니다. LV3까지 오신 괴수분 (실제 LV3 스터디에 나가면 현직에서 근무하시는 괴수분들이 드글드글 합니다...) 들도 힘들어하시는 단계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길 바랍니다.

- 주관식에 대한 진입장벽 : 학부생 과정에서 주관식 문제를 많이 치뤄본 분이라면 크게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문제당 2~3줄정도의 핵심만 작성하시면 충분합니다. 많은 합격생들이 2~3줄로 문제풀이를 준비해감에도 불구하고, LV3의 주관식은 저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시간이 부족하여 3~4개의 문제를 못풀고 나옵니다. 그렇기에 더 많은 양을 주관식 답안지에 쓰는것을 목표하시는 분은 시험 준비방법을 바꾸시길 권장드립니다.

- 영어에 대한 진입장벽 : 크게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고 확신합니다. 제 토익점수는 900점대 초반이였고, 영어작문은 LV3를 통해 처음 접해봤습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CFA 전과정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는 '반복을 통한 각인' 과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핵심만 간결하게 작성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에 저는 Key Card를 20권 정도 만들었고, 매일 7권정도를 반복해서 외우고 쓰고 그리고 말하면서 준비해나갔습니다. 그 결과, 시험장에서 큰 무리 없이 문제를 풀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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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보니깐 22권 네요. 정말 모든 것을 적었습니다. 중복되는 내용들도 헤깔리면 다시 작성하는 방식으로 Key card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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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용한 Key card

- 시험 내용 : LV1과 LV2와는 다르게 '굉장히 추상적인 내용'들로 구성됩니다. 1회독때는 "와 정말 쉽다!!" 라고 느껴지지만 3회독 이상넘어가면서 "도대체 이문제의 답이 뭐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이유는 전과목들이 서로 엉키고 설킨 상태에서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행동경제학에서 나왔던 개념이 개인 자산관리, 자산배분 등에서 다르게 표현되는 부분들도 많고, 채권에서 나온 개념이 다른 과목에서는 다른 풀이로 설명되는 등 각 과목마다 같은 개념에 대해서 다르게 답변을 준비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앞서 말한것 처럼 '반복을 통한 각인'과 과목마다 애매한 모든 부분을 명확히 체크하고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LV3의 합격 방법은 몬테칼로시뮬레이션 처럼 사람마다 다르기에 수많은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각자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방법을 빠르게 적용시켜 효율적으로 공부하길 권장합니다.

- 시험 전략 : 저는 풀타임 85일을 소모하였으며, 총 800시간의 순수공부시간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슈웨져 4회독, 커리큘럼 5회독, 테스트 뱅크 1.5회독, 과거 기출문제 3회독이후에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기존 기출문제들이 현재 커리큘럼과 많이 달라 시간을 할애하기가 아깝게 느껴지지만, 최대한 빠르게 기출문제를 시작하여 주관식 답변 작성방법을 체득하길 권장합니다. 최근 5개년은 반드시 3회독 이상 풀어보셔야 하며, 인강과 슈웨져 1회독이 끝남과 동시에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분명 처음 기출문제를 풀게 되면 답안지를 보고 따라쓰는 방법밖에 없기에 맞는방법인지 의문이 들겁니다. 하지만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다회독 해나가면서 자신만의 주관식 핵심답변 작성능력을 빠르게 늘려간다면 최종 합격에 가까워질 겁니다.

CFA LV3가 취업시장에서 가지는 파워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CFA LV3를 취득하면 곧바로 취업을 하게될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 CFA LV3는 서류통과와 인터뷰시 면접관들의 관심을 더해줄뿐이지 면접에서 본인의 역량을 펼쳐야 취업에 성공할수 있습니다. 저또한 LV3를 바탕으로 인터뷰 기회를 얻게 되었지만, LV3가 취업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CFA를 바탕으로 이전에는 얻지 못했을 다양한 기회를 얻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단계로 나아갈수 있는 발판을 얻게되었습니다.

CFA를 준비하시는 Candidate 여러분,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최종 합격을 성취하길 바랍니다. 저같은 사람도 최종합격하였기에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여러분은 합격할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CFA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역량을 바탕으로 끝없는 커리어의 성장을 이루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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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계속해서 저의 상황을 업데이트해나가면서 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