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정맥류 아랫배 - jeong-gyejeongmaeglyu alaesbae

신체의 모든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고환도 고환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고환동맥과 사용된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고환정맥이 있다. 고환은 본래 복강 속에서 발생된 장기이므로 이들 고환동맥과 정맥은 신장의 위치에서부터 대혈관에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높은 압력에 의해 밀려오는 고환동맥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그다지 높지 않은 압력을 가진 정맥의 혈액이 고환으로부터 신장에 이르기까지 긴 길을 이동해야 하는 것은 쉽지 않아 거꾸로 피가 흐를 수도 있는데 이를 도와주는 것이 정맥에 있는 밸브 이다. 이 밸브가 정상이 아닐 때 피가 거꾸로 흘러 고환정맥이 크게 확장된 것이 `정계정맥류`이다. 고환에서 나가는 정맥에 장애나 역류가 생겨 정맥혈관이 엉켜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다. 이 병은 대개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나타나게 되는데 손으로 만져보면 음낭 한쪽에 고무줄이나 라면 모양으로 굵은 핏줄이 서로 엉켜 불거져 `벌레가 어지럽게 기어 다니는(bag of worms)`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배변(排便)할 때처럼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만 뒤엉켜 확장된 정맥혈관이 겨우 만져지는 경미한 정계정맥류가 있는가 하면 음낭피부를 통해 불거진 혈관의 무리가 육안으로 쉽게 확인되는 심한 증상도 있다. 그런가 하면 육안으로 확인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만져지지도 않은 불현성(不現性) 정계정맥류도 있다. 이윤수ㆍ이윤수비뇨기과병원장ㆍwww.penilee.co.kr <손철기자 >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재욱입니다.

색전술 이후에 음낭에 단단하게 만져지고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시군요.

색전술에 사용하는 경화제가 일부는 음낭혈관으로 내려가서 혈관이 경화되어 만져질 수 있습니다.

보통은 시술 중에 서혜부를 압박해서 경화제가 내려가지 않도록 해서 음낭 안에 정맥이 경화되지는 않지만 일부 내려간 경우는 말씀하신 것과 같이 단단하게 만져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통증이나 불편감이 생길 수 있으나 경화된 혈관은 차츰 수측되면서 안 만져지고 통증도 좋아지게 됩니다.

이 자체는 부작용은 아니고 이로 인해 문제가 지속적으로 남지는 않습니다.

시술 후 4주 정도면 대부분 증상이 좋아지게 되는데 아마도 경화된 혈관으로 인해 일반적인 경우보다는 더 오래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증이 있을 때는 일반적인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군복무 중이라 내원이 어려우신 거 같은데 ...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재욱입니다.

양측 정계정맥류로 진단을 받으셨고 통증이 반복되고 있군요.

정계정맥류의 치료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자 상태입니다.

정자수가 감소하거나 운동이 떨어지는 상태라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고환이 위축되는 경우도 치료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통증의 경우는 쉽지 않은데 정계정맥류와 통증의 연관성을 평가해서 치료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계정맥류로 인한 통증의 특징은 오래 서 있거나 힘을 주는 활동을 하면 더 심해지는 묵직한 통증입니다.

콕콕 찌른다, 만지기만 해도 아프다, 누워 있으면 더 심해진다..

등은 연관이 적은 통증 양상입니다.

정계정맥류 색전술 치료는 카테터라는 가는 관을 이용하는데 관이 이동하면서 통증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경화제라는 약이 고환정맥에 들어갈 때 아랫배, 옆구리, 등 등이 10분 정도 통증이 증가하다가 감소하게 됩니다.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에 대해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계정맥류는 고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남성 불임·난임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꼽힌다.

# 상병진급을 앞두고 있는 김모 일병(23)은 최근 피곤한 날이면 유난히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이 심해진다. ‘이러다 말겠지’ 싶어 방치했지만 일과 후 피로가 누적되며 통증이 심해졌다. 최근 국군의 날 행사를 준비하며 무리해서인지 잘 때마다 고환이 움켜쥐어지는 듯한 통증이 지속돼 결국 의무대를 찾았다. 군의관은 그에게 외부 병원에서 진단받을 것을 권유했고 김 일병은 ‘정계정맥류 3기’로 진단받았다.

군인에서 흔한 질환 중 하나가 ‘정계정맥류’(Varicocele)다. 정계정맥류는 남성의 15~20%에서 겪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자각증상이 거의 없고 은밀한 부위에 생기는 만큼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방치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청소년기~20대 초반에 나타나 … 자각증상 거의 없어 군 신검시 발견

정계정맥류는 일종의 정맥류로 고환에 연결된 정맥이 확장돼 부풀어 오르거나 엉키는 질환이다. 선천적인 판막손상으로 나타나며 청소년기부터 20대 초반 무렵에 많이 나타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흔한 질환임에도 발견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청소년기 기본검사에 정계정맥류 검사를 포함시킨 바 있다.

민트병원 정맥류센터 김재욱 대표원장은 “정계정맥류의 거의 유일한 자각증상으로 고환통증을 들 수 있지만 이조차 드문 편”이라며 “정계정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한 연구 결과 환자의 2~10%만이 고환통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고환통증은 주로 왼쪽에서 느껴지며 열감·불쾌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혈관이 튀어나오는 정도는 초기엔 복부에 힘을 줄 때만 울퉁불퉁한 혈관이 만져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가만히 서 있어도 우동면발 처럼 혈관이 드러난다.

군대 입대 전후를 앞두고 진단률이 높은 것은 입대 전 신검에서 진단받거나, 입대 후 스스로 불편함을 느껴 의무대를 찾아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군에서는 특히 상병 진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이 본격 시행된 2013년부터 초진환자가 급격히 늘어났다는 통계도 있다. 입대 전부터 이러한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발견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성 불임·난임 주범, 조기에 치료받아야

정계정맥류는 고환에 악영향을 미쳐 남성 불임·난임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도 꼽힌다. 정계정맥류가 불임으로 이어지는 것은 ‘온도’ 문제 때문이다. 고환의 온도는 정자를 보존하고 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하도록 다른 부위의 체온보다 2~3도 낮다. 하지만 정맥의 피가 고환 쪽으로 몰리면 온도가 올라간다. 덩달아 정자 수도 감소하고 정자운동성도 떨어진다.
■ 절개수술 부담 지고 색전술 수요 증가

정계정맥류는 그동안 아랫배와 허벅지 사이의 서혜부를 메스로 2~3cm 절개한 뒤 늘어난 정맥을 묶는 방식으로 치료했다. 흉터가 생기고 회복기간도 길어 번거로웠다. 최근에는 치료효과는 높이고 회복기간은 단축시킨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정계정맥류를 치료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것이 ‘색전술’이다.

색전술은 팔뚝 혈관에 최소침습한 뒤 카테터를 주입, 첨단영상장비로 혈관을 보면서 정계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고환정맥을 경화제와 백금실로 차단시키는 치료다. 문제 혈관이 더 이상 역류되지 않도록 하는 원리를 쓴 것. 이는 일종의 인터벤션 시술로 볼 수 있다. 절개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음낭수종(고환에 물이 차는 증상) 등 부작용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정계정맥류 색전술은 기존 절개수술요법에 비해 재발률도 낮아 안심할 수 있다. 2004년 비뇨기과저널(Urology)엔 정계정맥류 색전술 성공률은 95.7%, 재발률은 2% 미만이라는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민트병원 인터벤션클리닉도 2008~2015년 색전술 치료를 받은 환자 1751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성공률 98.5%, 재발률 2.3%라는 통계를 얻었다.

이 치료는 당일 진료 및 시술, 퇴원까지 빠르게 진행돼 부대로 빨리 복귀해야 하는 군인들이 선호하는 치료이기도 하다. 전신마취 없이 이뤄져 부담이 적다. 다음날부터 바로 샤워할 수 있고 수술상처도 없으며 1주 뒤부터 운동할 수 있는 등 회복이 빠르다. 특히 군인은 휴가를 내면 최대 2박 3일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회복한 뒤 부대로 복귀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김재욱 원장은 “정계정맥류의 치료법이 수술뿐이던 시절에는 이를 비뇨기과 질환으로 분류해 치료했다”며 “하지만 최근엔 정계정맥류가 신장정맥에서부터 나오는 고환정맥의 역류에 기인한 혈관질환이라는 것이 명백해지며 인터벤션수술의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남성은 한번쯤은 고환의 통증을 겪는다. 운동하다가 공에 맞기도 하고 태권도장에서 발차기에 맞기도 한다. 이유 없이 고환이 당기는 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하루 이틀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한다.

고환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외부 충격에 의한 통증을 제외한다면 가장 흔한 원인이 정계정맥류라는 혈관질환과 부고환염이다. 부고환염은 고환 옆에 붙어있는 부고환이라는 장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음낭이 붓고 만졌을 때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계정맥류는 양상이 다르다. 심하지 않은 통증이 있으며 뻐근하게 당기는 증상이 좌측 고환에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정계정맥류를 의심하게 된다. 정계정맥류는 흔히들 알고 있는 하지정맥류가 생기는 기전과 비슷한데 이러한 혈관질환이 고환으로 가는 혈관에 생기는 것이다. 심장을 출발한 혈액이 동맥을 거쳐서 고환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정맥을 통해서 신장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 다시 돌아가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고환 주변에 혈류가 정체되게 되고 정맥이 부풀어 오르면서 증상을 유발한다.

부풀어 오른 정맥은 고환을 압박하며 고환 주변의 체온을 올리게 되고 이는 고환과 아랫배까지의 통증, 고환 기능저하로까지 이어 진다. 오른쪽과 왼쪽의 정맥 주행이 구조적으로 달라서 90% 이상에서 좌측에서만 발생하며 10% 내외에서는 우측에 생기기도 한다. 정계정맥류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남성불임의 첫번째 원인으로 꼽힌다. 결혼후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다고 가정했을 때 1년이상 임신이 되지 않으면 임상적 불임이라고 정의하는데 이럴 경우 남자는 정액검사와 더불어 고환 초음파를 시행하여야 한다. 정계정맥류로 인해 고환의 온도가 올라가고 장기적으로 고환의 기능저하, 정자의 운동성과 개수 저하로 이어지므로 불임부부에서 정계정맥류가 있다면 교정을 해주어야 한다.

정계정맥류는 약으로 해결은 힘들고 수술적 치료가 표준적인 치료이다. 고환에서 신장으로 넘어가는 정맥을 결찰하여 늘어난 정맥을 수축시켜서 증상을 없애주고 고환의 기능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것이다. 수술외에 정맥에 약물을 주입해 경화시키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지만 고전적으로 수술적 방법의 성공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반신 마취후 아랫배에 작은 절개를 가한 후 혈관을 찾아 묶어주는 방법으로 성공률은 95%이상이며 하루에서 이틀뒤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정계정맥류 아랫배 - jeong-gyejeongmaeglyu alaesbae

박상언 평택 연세참비뇨기과 원장은 “모든 정계정맥류를 수술해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고환의 통증을 지속적으로 유발하거나 고환의 기능을 저하시켜서 정자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는 필히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증상이 있을경우, 임신이 힘든 경우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진단, 필요시 수술까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http://star.mt.co.kr/stview.php?no=2018122614413706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