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미식 축구 - leogbi misig chuggu

럭비와 미식축구 차이, 뭐가 다를까?

그 나라에서 각광받는 스포츠를 알면 그 나라 문화에 적응하고 이해하기가 더욱 쉬워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영연방 국가에서 인기인 럭비와 미국인들이 야구와 함께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인 미식축구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럭비=미식축구 "라고 오해하시곤 합니다. 미식축구가 럭비에서 유래되기는 했지만 경기 방식이 많이 다릅니다. 럭비와 미식축구, 뭐가 다른지 그 차이를 자세히 비교해 볼까요?

럭비(Rugby)의 유래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영국에서 축구 경기 중에 한 선수가 너무 경기에 열중한 나머지 공을 들고는 그대로 골라인까지 들어가 버리는 반칙을 했는데, 이것이 재미있게 여겨져 럭비라는 스포츠로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럭비 경기는 럭비공을 손과 발을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며, 공을 가지고 상대편 진지에 들어가면 득점을 하게 됩니다. 경기 중 공을 가진 선수를 붙잡거나  넘어뜨리는 등 격렬한 신체 접촉 때문에 과격한 스포츠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럭비는 매너를 중시하는 스포츠 중 하나라고 합니다.

희생과 봉사, 협동, 심판에 대한 존중 등이 내재되어 있는 스포츠이며, 그런 럭비 정신이 영국 신사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시작된 곳이 영국인만큼 주로 영국,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영연방 국가에서 럭비의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뉴질랜드는 2년 연속 우승을 한 만큼 럭비가 국민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으며, 라이벌인 호주와 경기할 때는 그 응원 열기가 한일전 못지않게 매우 뜨겁습니다.

미식축구(American Football)는 럭비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진 스포츠로, 럭비와 미식축구의 경기를 외관적 차이를 보자면 선수들이 각종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식축구 선수들이 이처럼 보호 장비를 하는 이유는 럭비에는 없는 기술인 '블로킹'이라는 기술이 있기 때문인데, 블로킹은 공을 가지지 않은 선수를 몸을 부딪혀서 쓰러트리는 기술로, 심한 몸싸움이 일어나 부상의 위험이 큽니다.

경기 진행 방식에도 많은 차이가 있는데, 럭비는 축구처럼 선수들이 경기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상대방의 공을 빼앗지만, 미식축구는 공수 구분이 있어 수비시에는 자기 진영으로 진입하는 상대편 선수들을 막고, 공격시에는 영역을 넓히며 전진하는 식으로 경기를 치릅니다.

미국에서 미식축구의 인기는 대단해서, 미국 프로미식축구 NFC 및 AFC우승팀의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Super Bowl)은 매년 1억 명 이상의 미국인이 시청한다고 합니다. 슈퍼볼은 단순히 스포츠경기가 아닌, 국가적인 행사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럭비와 미식축구의 차이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유학생이라면 어떻게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한 번쯤 고민해볼 텐데, 스포츠와 같은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서 친해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종로유학원과 함께 유학 준비는 치밀하게, 유학 생활은 즐겁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