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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한혜원
한혜원(2000년 ~)은 대한민국의 여자 성우이다. 2018년에 KBS 공채 43기 성우로 입사하였다. 한국방송 성우극회 소속. 주요 출연작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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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주소 "https://ko.wikipedia.org/w/index.php?title=한혜원_(KBS_성우)&oldid=32911507"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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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43기 전속성우 1차 시험문제 □ 공통사항 1. 아래 대본을 녹음하여 MP3 파일로 제출하십시오. - - 대본 녹음파일은 반드시 MP3 파일 형식으로 작성하여 첨부하여야 합니다. 2. 2. 대본 녹음 파일에는 배경음악, 자기소개 등 일체의다른 내용을 추가하거나 기계적 조작을 하여서는 안 되며 위반 시 실격 처리합니다. 3. 3. 대본 녹음파일과 자격증파일은 원서 제출 전 미리듣기와 미리보기를 하여 이상 여부를 확인한 후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전속성우 남자1차 시험문제> 절름발이인 나를, 공부도 못하고 가난한 나를, 위에서 꽉 눌러 짜부라진 거 마냥 볼품없는 나를... 친구들은, 친구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지만 별다른 호칭이 없으니, 어쨌든 놀리기 바빴어. 그들의 등교 목적이 나를 괴롭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지. 그러던 어느 날, 운동장에서 흠씬 두들겨 맞고 모래 범벅이 되어 가방을 찾으러 교실 가려던 복도에서 네가 나를 불렀어. 몸에 묻은 모래를 털어줬지. 따뜻한 말 두어 마디도 덧붙여서 말이야. 너는 기억 못 할 거야. 너라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그렇게 친절했으니까. 그 후에도 졸업할 때까지 몇 차례 더 너는 나에게... 따뜻했어. 그런 너를 보며 나는 닮고 싶었고, 그건 우울함에 꽉 막혀있던 내 인생을 조금은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든 시작이었지. 그렇게 나는 재수를 해서 꽤 알아주는 대학을 갔고, 아름다운 아내를 만났고, 시작한 사업은 몇 번 휘청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제법 튼튼하게 자리를 잡았어. 아, 똑똑한 아들놈까지... 남들이 보기엔 성공한 삶이야. 갓 태어난 아들이 나를 보는데... 네가 생각나더라. 그 순간 아들의 이름을 김기환으로 짓자 결심했어... 아들이 너처럼 밝고 따뜻하고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전속성우 여자1차 시험문제> 선배가 출국심사대를 통과해 면세구역으로 건너가 버릴 때까지도 난 선배 뒤통수를 노려보며 계속 동전을 던지고 있었거든. 앞면, 앞면, 하면서. 근데 선배는 끝내 뒤돌아보지 않더라. 지난번처럼, 지지난번처럼. 방금 전까지 나와 시시덕거리며 서 있었다는 걸 잊은 거지. 그게 선배에게 내 절댓값이지만... 아무 여자한테나 곁을 안 줘서 좋았는데, 알고 보니 나도 거기 포함됐더라는 얘기. 나도 아무 여자 중의 하나였다는 얘기. 쪽팔려. 그래도 이 말은 해야겠다. 선배는 좀 비겁했어. 난 좀 비굴했고... (한숨)그래, 그러고도 벌써 몇 년째 내가 내 굴을 팠어. 이건 끈기가 아니라 집착인 거지. 징해라.... (눈물을 참으며) 나 이제 그만할래, 아니다, 선배는 그냥 늘 그 자리에 있었는데. 나 혼자 마음 분주했었어. 알았으면, 알면, 선배가 날 좀 돌려세우고 너, 돌아가라, 그랬어야 했는데... (아프게) 나쁜...자식... |
Kbs 성우 공채 43기 - kbs seong-u gongchae 43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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