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출결 반영 - susi chulgyeol ban-yeong

수시 출결 반영 - susi chulgyeol ban-yeong

경기대학교는 융복합 교육에 기반을 둔 학사운영을 통해 진로 및 취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 경기대학교]

경기대학교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인원의 약 67.4%인 2084명을 선발한다. 올해 경기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형의 신설이다. 신설된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는 교과 성적 90%와 출결 10%를 합산해 316명을 모집한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신설된 학생부종합(SW우수자전형)은 컴퓨터공학전공 10명, 인공지능전공 5명을 모집한다. 실기·실적(특성화고SW특기자전형)은 컴퓨터공학전공에서 관련 실적, 교과, 면접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반영 교과도 변경돼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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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이 유리하다면 학생부교과 90%와 출결 10%가 반영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는 국어·수학·영어·통합사회·통합과학에 더해 지원 모집단위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이 반영된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는 전 계열, 전 교과, 전 과목이 반영된다.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는데,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자연계열은 과학탐구) 중 상위 2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한국사 6등급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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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우 입학처장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에서 ‘학업역량(30%)’ ‘전공적성(25%)’ ‘공동체의식(20%)’ ‘성실성(15%)’ ‘자기주도성(10%)’에 각각 평가등급을 부여해 선발한다. 자기소개서는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에서 중요한 참고자료이므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한 ‘배우고 느낀 점’ 위주로 진솔하게 작성해야 한다. 세부 전형 간 중복지원은 허용하지 않는다. ‘논술전형’에선 언어와 사회 영역 각 1문항이 출제된다. 학생부교과 40%와 논술고사 60%가 반영되며,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입시를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수시를 생각하고 계십니다.

대학합격기준을 단순히 수능성적만으로 돌파하는 것이 아니라

전형에 따라 다양하게 도전 가능하다는 점이 큰 이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1997년 실시 이래, 꾸준히 비중이 늘어왔으며

2019년도 입시에선 대입의 수시모집 비중이 무려 76.2%나 되었다고 해요.

수시전형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됩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

보시는 바와 같이 수능성적 이외의 부분을 살펴보기에 정시와는 다른 전략을 요구합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전형으로

내신성적 + 수상, 자격증, 진로,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 행동발달 등

학교생활 전반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상위권의 대학들은 이 학종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죠.

오늘은 이 학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학종은 상기한 바와 같이 학생의 학교생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학생의 능력을 단순히 숫자로 산출하는 정시의 수능과는 달리, 이 학생이 어떤 사람인지, 학교에 얼마나 어울리는지,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쌓았는지 등 보다 넓은 범위를 평가하는 방식이죠. 물론 학교성적, 즉 내신 역시 학종에 반영되는 요소 중 하나지만 내신만 평가하는 것은 학생부교과전형이고, 학종은 더 많은 방법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려고 합니다.

◆ 학종에 들어가는 요소들은 내신, 수상, 자격증, 진로,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 행동발달입니다. 보통 고등학생이라면 전형을 어떻게 하든, 수능 위주의 공부를 하기 마련인데다가 실제 교육현장도 수능을 위한 진도를 나가기 마련입니다만, 학종의 요소들은 그것들과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성적만이 아니라 교내/외의 활동을 활발히 한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기 좋은 전형인거죠. 그래서 각종 수상격력이나 자격증 취득경력 등, 학교생활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은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받기 쉽습니다. 아래 [대학저널]의 기사를 참고해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한편, 학종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요소가 있으니 바로 출결입니다. 지각, 결석, 조퇴 등은 의외로 학종에 있어 정말 중요한 부분이죠. 일단 대학입장에선 같은 능력이라면 학교생활을 더 성실하게 임하는 사람을 선발하고 싶을 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는 가장 쉬운 지표가 출결이죠. 미인정 결석이 잦은 학생이라면 (꼭 그렇지 않더라도) 다소 불성실하다고 인식될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게다가 갈수록 학종을 선택하는 대학이 늘고 지원자도 늘고 있는 마당에, 출결에서 구멍이 생기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앞서 언급한 다양한 경력/경험을 쌓은, 쟁쟁한 지원자들이 너도나도 지원하고 있는데, 만약 출결이 영 좋지 못하다? 좋지 못한 결과를 받을 확률이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출결이란 것이 학종에 있어 어느 정도 변별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는거죠. 특히나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미인정 결석이나 지각에 엄격하게 반응한다니, 더더욱 신경써서 챙기셔야할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EBSi에 기재된 해당 기사를 보시면 실제로 잦은 미인정 결석으로 학종에서 탈락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종래에는 1등급대 성적을 이루는 인간승리를 보여주었지만, 정작 학종에 있어서는 출결의 문제로 탈락하는 사례도 있는거죠. 그야말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이를 수 있겠습니다.

◆ 학종은 성적 이외의 다양한 분야를 두루 살피는 전형이긴 합니다만 그렇기에 가지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첫째로 금수저 전형이라 불릴 정도로 상위권 학생에게 교내 수상을 몰아주는 부작용이 심심찮게 발생한다는 점.

둘째로 첫째와 비슷하게 상위권 학생들이 상위대학을 가게 하기 위해 학생부를 무단 정정하는 사례도 있다는 점.

셋째로 교사의 업무 과중을 일으키고, 학생들의 교과활동에 부담을 준다는 점.

넷째로 학생의 성장발달을 위한 기록이 아닌, 대입을 위한 기록이 되어간다는, 본말전도적인 점.

여론상으로도 학종에 대한 시선이 꼭 좋지만은 않다고 하니, 언젠가는 현재의 학종이 다소 변화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현재는 학종이 수시에 있어 여전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시 - 학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어찌됐든 지금은 출결, 수상/자격증취득 등 다양한 부분에 신경을 써서 곧 있을 수시모집에 차질이 없게끔 준비하셔야 하겠습니다.

사실 현재의 대입에는 학종만이 아니라 다양한 전형들이 존재합니다.

대학들도 입시전형의 가짓수를 늘리고 있는 케이스가 많고,

학생들도 입시준비에 앞서 다양한 대학의 다양한 전형들을 살펴보고 결정하죠.

하지만 여전히 많은 대학들이 학종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미래에 수시를 통해 대학에 입학할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

대학, 전형이 어찌됐든 간에 일단은 학종을 충분히 의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신성적을 잘 받는 것에 집중하는 한편, 학종에서 요구하는 갖가지 요소도 신경을 쓰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미래의 대입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위드는 지금까지 노력해온 여러분들의 열정을 응원합니다!